과기원 추합을 기다리며.
학교가 공사를 한대서 20일날 이른 졸업을 했습니다.
3년간 수시러로 살면서 학교 욕도 많이 하고, 정시러들 예찬도 많이 했었는데
졸업식 하니까 그날 밤은 잠이 안 오더라고요.
제 내신은 3학년 1학기 기준 1.79 정도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인천 일반고치고는 애매한 성적대였습니다.
다른 지역은 모르겠지만, 제 학교에서는 경외시 라인이었습니다.
수능 이후, 물리 42점 3등급으로 고려대와 한양대 최저떨 당하고
수능 다음날 켄텍 의문사, 수능 다음주 중앙대 의문사를 당했습니다.
지금 경희대 등록해놓고... 디지스트와 유니스트 추합을 기다리고 있네요.
상대적이라곤 하지만... 피가 말라가는 기분이라 잠도 안 옵니다.
부모님께서는 요즘 말씀하십니다.
중고등학교 때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안 나와주니 당신들이 더 속상하다구...
물론 제 입장에선 경희대 충분히 잘 갔다고 생각도 하고, 과학고 떨어졌었는데도 중간에 초심 안 잃고 롱런했다는 점에서 저는 제 자신이 기특하기도 합니다만, 부모님한테서 그런 얘길 들을 때마다 없던 후회가 밀려오곤 합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어제는 디지스트 3차 예비합격 발표날이었죠.
근데 시행을 안 하더라고요...
이제 26일날 디지스트 전화 추합과 유니스트 전화 추합과 최종 발표를 기다려야 할 수 밖에요...
제가 가장 존경하는 친구가 서울대 충원합격을 했는데
저도 그 친구처럼 과기원 최종합격하고 싶습니다.
분명 이 시간에도 잠 못드는 옯붕이 분들이 계실텐데
하루하루 열심히 산다면 그 어떠한 결과라도 가치있을 것이라는, 저의 고등학교 담임선생님들이 늘 하던 말씀을 적어주고 싶습니다.
화이팅.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뭐가 더 싫나요? 닥후 ㅋㅋㅋㅋ
-
이번 수능 92점 22번,28번 틀 준킬러 이상급으로 구성된 N제 하나랑 하프모...
-
이번 수능 인천대 세무학과정도 갈수있는데 재수해서 인서울은 해야할까요?
-
요즘 애니프사 인원이 많아지면서 몇몇의 행동들이나 말들이 점차 주류가 되어가는...
-
455찍은날에 뭐했지 칼춤췄나?
-
우리 부모님은 좋은분들인데 왜 나는…
-
생물 예습..? 4
수능 물지봐서 메디컬 가면 생물학 따라가기가 힘들까요..? 화학은 자신 있는데...
-
종합 교과로? 그냥 경기도 일반고 진짜 지극히 평범한 일반고 고점/저점/정배 각각 알려주삼
-
아 할게없네 3
공부나 해야되는건가
-
내 아이민 정도 되면 됨
-
ㅇㅈ 내놔 2
.
-
수학 기출문제집 2
컴팩트한거 뭐 없을까요? 주요 기출만 모아져있는걸루요 수분감은 틀딱이 많아서 별로같아요
-
좀 치는 듯
-
근데 항상 이거였어서 프사 바꾸면 못 알아보실듯
-
연세대 의대 가능? 언미물지 나는 아니고 친구가.. 수학 96
-
반박은 받지 않는다
-
누구일까
-
주말에 싹 열어보고 월요일까지는 가이드를 좀 수정하던지 할게요. 수정이 좀 필요해...
-
점수대 촘촘하다고 가능성 없다들엇는데
-
논술 시험보러 안가면 무조건 탈락인가요?? 아니면 최저 충족했으면 1퍼라도 붙을...
파이팅!! 같이 붙읍시닷
저는 지스트 추합 기다리고 있네요 올해 유독 과기원 추합이 잘 안도는거 같아요 서성한라인이 어제부터 노예비한테 전화주면서 전화추합 시작했으니 기다려봅시다 제 친구 유니 최종등록했다가 성대 전화추합 받았으니 한명 빠졌겠네요
물리 최저가 ㄹㅇ..
완전 저랑 상황이 비슷하네요 ㅋㅋ 저도 3합7 만만하게 보고 최저떨했어요 ㅜ 그리고 나머지 학종 노예비 떨 되고 이제 디지스트 예비만 남았네요 ㅜㅜ
꼭 과기원 전화추합으로 붙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