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세카이 [1189767] · MS 2022 · 쪽지

2024-11-02 00:28:38
조회수 263

30-30 학생(김도영 아님) 가르치면서 느끼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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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30은 홈런 도루가 아니라, 국어-영어 원점수입니다.

* 이제는 오타니도 달성 못한 60-60클럽까지는 도달했습니다.

영어는 가끔 70클럽도 들어가는데 국어는 쉽지 않네요.

* 학생 수준은 도달이라는 어휘를 모르는 정도였습니다.



1. 요즘 애들 생각보다 메타인지 뒤지게 딸린다

- 본인이 문제를 왜 틀렸는지, 뭘 해야할지 아무것도 모름.


2. 수업시간, 숙제 뭐였는지 아주 잘 까먹는다

- 적어주고 예시를 보여줘도 제대로 못해옴. 그냥 하나하나 다

일일이 점검해야함.


3. 눈은 높은데 실력은 매우 후달림

- 이게 가장 큰 문제임. 한 7-8년전엔 다들 비관주의였어서

문제였는데 이젠 정반대임. 그나마 비관주의자들은 본인 능력이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거 확인시켜주면 잘 따라오는데, 낙관주의자들은 꺾으려고 암만 갈궈봤자 소용없음. 


너 왜 내가 시킨대로 안풀어?

시간이 없어서요

앞 문제들은 내가 시킨대로 했간?

아니요

그러면 니가 글을 개떡같이 읽어서 시간이 없어진거 아닐까?

니 선택이 맞았으면 1등급이지 않았을까?


2주일에 한번씩은 하는소리임.


4. (여학생 한정) 멘탈 매우약해짐

- 위에 적힌 소리 해주면 울어버림

과외 9개월짼데 한 30번 울린듯


한번은 해석 지멋대로 하길래 해석 제대로 할때까지

반복해서 시켰다가 애 울어서 수업 끝낸적도 있었음

오마이갓


결론: 떠먹여주는 수업을 해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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