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끝나고 지금이 제일 허무하네요.
꿈따라 간다고 이과에서 문과로 전향해서 재수하고 서울대 노리면서 제2외국어며 사탐이며 다 새로하면서 계속 성적 괜찮게 나오면서 열심히 공부했는데 결국 수능때 삐끗해서 서성한 정도 성적 나오고 나름 고대 수리 잘썼다는 생각에 수시에 희망 걸어보면서 기다려도 전부 광탈에 예비도 없고. 밤에 잠도 안오게 정시 연구하면서 이 배치표 저 배치표 사고 분석하고.... 하.. 아직 원서철이 아니라 부족한 정보에 하루종일 자판만 두들기면서 정보찾아보고.. 어떻게든 연고대 펑크한번 찾아보겠다고 오르비 대면 컨설팅도 신청해가면서 그러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갑자기 내가 뭐하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수능 끝나고 맘편히 놀지도 못하고 손에 쥔건 없고 막연한 불안감과 기대감 뿐인 지금이 제일 허무한거 같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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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2년째 도합12개 수시광탈당하고 어제펑펑울엇네요 공부한거어디안간대요 지금빠르게행동하고 담담하게앞길찾아가면 결국엔뭐라도있지않을까요
저도 공부한거 수능 한순간에 다날아가 재수 하려하네요 ㅠㅠ..
같이 힘내요. 물론 님은 이번에 가시구요ㅎ
그 허무함 겪어보지않으면 모르죠 ㅎㅎ
그치만 이 과정을 견뎌내고 나면 한층 다 성숙할것을 믿고..실제로 그러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이겨내려합니다
같이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