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사수)?,전문대?,재입학? 에휴.....
게시글 주소: https://rocket.orbi.kr/000951447
안녕하세요?
작년 사수했다가...인생 조진 수험생입니다..
현재는 그냥 집에가서 가까운 서울근교 전문대 원서넣어서 다니고 잇고요...ㅜ
저는 현재 나이가 빠른90이라....학년으로치면 사수생이었고, 나이(21살)로 치면 삼수생이었는데요..(사회에서는 어떻게 봐줄지 참 궁금하네요..)
저같은경우..좀 파란만장한 수험생활을 겪었습니다...
처음 현역때 수능점수는 5~6등급이었습니다.....4년제 대학은 다떨어지고...전문대를 갈까하다가
그냥 재수를 했습니다.
저희집 형편이...많이 어려운편이라... 학원은 엄두도 못냈구요...그냥 동네 단과 학원 하나 다니면서 독학을 했습니다.
하지만 재수생활도중...집재산이 날라가는 큰사건이 발생해서..결국 재수는 그만두게 되엇구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수능은 봣죠...그떄 수능 등급은 4등급대였고 수도권 4년제대학을 합격햇죠...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가려던차, 어머니도 많이 안타까워 하셧는지...우리 그냥 한해 더해보는게 어떨까? 라는 제안을 하셧고...
저도 솔직히 좀 억울한 부분도 있고해서...어머니말씀을 따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삼수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경제적 어려움은 계속 있는 상태라서... 공부비용은 제가 독서실 알바를 하면서 충당했고...
그렇게 독학으로 삼수생을 보냈습니다... 후회없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열심히 햇습니다.
일단 수능점수로서의 결과는 좋게 나왔습니다. 9월까지만 해도 2~3등급대였는데...
다행이 수능도 상대적으로 쉽게 나오고 해서 점수가 122/211 나왔습니다.(문과구요)
솔직히 대박이었죠....저도 깜짝놀랐으니깐요...근데....
문제는...1달뒤 원서 기간이었습니다...제가 수능을 끝나고 곧바로 알바를 들어갔습니다. 하루 8시간 이상씩 월~일까지
쉬지 안흔 알바를 시작했죠...돈도 없고, 시간도 없어서 원서는 그냥 제가 일끝나고 알아보고 넣었습니다.
가 연대, 나 서강대, 다 중앙대(수능100)
그리고 합격자 발표날 연대 예비, 서강대 예삐, 중앙대 불합..
2월 말 결국 삼진 아웃....
제가 원서를 넣을때 간과한것이... 2010학년 수능은 물수능이라고 햇을정도로 쉬웠고, 모든 사람들이 다 잘봣다...
다군에는 중앙대가 제일 높은 대학이엇다...
이 두가지를 간과하고..그냥 성적에 맞춰 넣엇다는 겁니다...
결국 저의 미친 원서질로 삼수생활의 끝맺음은 어이없이 끝나게 됫죠....
그리고 이제 어떻게 해야되나 고민을 했고...그냥 자퇴한 대학 다시 들어가자 생각을 했습니다.(수능끝나고 혹시나 몰라서 보험으로 재입학 신청했거든요..)
그렇게 등록금을 넣고 3월 2일 학교를 갔습니다.......그런데.......집에서 전철타고 1시간30분 걸리면서 가는데..
정말 가기 싫더라고요....어머니도 많이 속상해하셧고요... 그리고 학교 도착해서 어머니와 통화하면서 대학교 정문으로 들어서는 순간
어머니와 저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마지막으로 한해 더해보자고요.
그렇게 원하든 원치 않던 보기싷은 수능을 다시한번 도전하게됬습니다.
처음에는 열심히했습니다. 또다시 독서실 알바를 하면서요....하지만 작년는 재작년과는 많이 다르더라구요...
정신 상태나 마음 가짐이나 여러면에서요.....
5월까지는 잘하나 싶더만...6월모평때 3~4등급 나오더니...모평후 월드컵보면서 공부 안하고....
안되겟다 싶어 알바하면서 모은돈으으로 7월에 재종반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사람들과 어울리는거라... 거기에 맛들려...친분은 상승 점수는 하락...
결국 작년 수능은 그냥 말아 먹엇습니다....수도권 4년제, 지방 4년제 썻구요..수도권 4년제 2개 불합
지방 4년제 합격..하지만 기숙사 생활하기에는....돈이 없어서 결국 포기...
집에서 1시간 걸리는 전문대로 눈을 돌렸습니다....
여기까지 저의 수험생활이엇습니다....제가 위에서 자주 언급한게 집안 경제상황이엇는데..
현재 저는 어머니와 저만 사는 한부모 가정이구요...가정형편은 그만큼 어렵습니다...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저한테 들어가는 왠만한 생활비는 제가 알바하면서 충당하고 있구요...(먹을거 자는거 제외)
군대는 현재 신검떄 1급 재검떄 4급(공익)판정 났고요... 생계형면제로 면제 신청 할 예정입니다.
글이 좀 기네요..... 지금 전문대 산업디자인과를 다니고 있는데.....
가까워서 좋긴한데....너무 가기싫습니다...하지만 수능을 다시 또 볼생각을 하니깐....억울한것 보다는
이제는 무섭습니다... 보장이 안되어잇는 길을 걷는다는것이.....특히나 하게된다면...나이면에서 정말 sky라인은 가야...어디가도
조금이나마 인정을 해준다는 사회적 분위기가...수능을 다시한번 도전한다는것에 많은 두려움을 느끼게 하네요...
친구들은 이제 그만 하고 어딜가든 대학 다니라고 하지만....
지금 전문대를 계속 다닐지... 자퇴한 수도권 4년제 대학교를 2학기때 재입학 신청해서 다닐지....수능을 다시 볼지....
고민되네요.. 지금 원래 학교 가서 수업 들어야되는데....가기도 싫고...이런저런 고민떄문에....안가고 잇네요...
사실 입학 당일부터...지금까지 출석보다는 결석이 많네요....
편입 목적으로 오기했지만....솔직히 재수떄부터 연세대학교 그렇게 가고싶엇던 저이기에...
편입쪽으로 알아보니깐....이건...뭐...다니던 대학까지 본다고 하더군요....거기에 초중고 미술시간빼고는
해본적 없는 그림까지......
어떻게 해야될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살이 찔수가 없겠구나 느낌 이제 배가 안고파도 먹어야겠음
-
너무 힘들다;; 2
밑빠진독에 물붓기가 아니라 박살난 독을 일단 붙여야 물을 붓든 말든 하는데 매일 독...
-
가격이 하....
-
전 주말에 동욱쌤 수업 듣고 연계 깔짝에 기출만 푸는중..
-
생각없이뜯고 생각없이끓이고 정신차려보니 다먹음 아.
-
서킷 시간제한 0
서킷x 기하러인데 기하가없어서,, 오늘 처음 풀어봤는데 공통은 50분정도 9개중에...
-
네
-
자자. 2
-
지극히개인적인건데 나이먹으니깐 이쁜거 몸매좋은거보다 0
그냥 착하고 똑똑한 사람이 더 끌리더라 물론 이거에 이쁘고 몸매 좋으면 좋겠지만...
-
근데 팔로워가 89야
-
안녕히 주무셔요 3
저는 다시 한 번 수면 시도를 하러 갑니다
-
어려운편임?
-
저 힘듬 5
그냥 말해 보고 싶었음 속에 계속 담아 두는건 힘들어서 ㅋㅋㅋㅋ 아 힘들어
-
내엉덩이는 6
아주말랑하다
-
이해가가는데 국어 1등급받을 능력이되는사람이 4%밖에안된다는건 ㅈㄴ이해가안됨
-
꼭 해야 할 것 추천좀요 일본은 도쿄밖에 안가봐서 아무것도몰라유
-
이게 기특한 잘잘잘이랑 똑같은건가요?
-
흐흐흐흐ㅡ흠
-
간쓸개는 필요앖는데..
-
똥싸러 가야하는데 몸이 침대에서 움직이지 않는다. 첩첩히 쌓인 상념, 그것은 나를...
-
안자는 사람 3
댓글 받아보고 싶은데 참여 해주세요!
-
수학 기출 0
수1,수2 개념은 다 했는데 수학 4정도가 목표인데 간단하게 풀만한 기출이 있을까요...
-
저랑 맞팔할 200번째 친구는 누구죠?
-
70점 언더오버 예측해주세요
-
수학 : 교육청 2 모고 3초 - 공통 4점은 잘 푸는데 미적 4점을 집중해서...
-
먼치킨물 자주 보는데 주인공 성장이 멈추면 갑자기 재미가 없어져요
-
LaYu야 잘 지내니? 10
오늘따라 네가 보고싶구나
-
느낌상 평가가 안좋아보이네 뭐 근데 일본 만화특 아닌가 스케일 크면 실망 많이하게되는거
-
ㅇㅅㅇ
-
추천점
-
- 더 페이블 - 봇치 더 룩(한번도 안봄 근데 rock관련 애니여서 재밌을까...
-
애인 밸런스게임 15
그냥 사람들은 뭘 더 좋아할지 갑자기 궁금해졌...
-
아무리 힘들고 지치는 생각들어도 다 가짜힘듬이더라구요 새벽엔 진심 빨리 자는게...
-
이러다진짜ㅈ되겠다 싶어서 침대에서 뛰쳐나옴뇨 다 잊을 순 없나요
-
좀 자려고 엎드리면 시험장에서 ㅈ되는 시나리오가 머릿속에 그려지면서도 6주뒤면...
-
질문 해드립니다 17
1000덕 주시면 글 목록, 프로필, 뱃지 참고해서 질문해드립니다 저같이 글을...
-
보시는 분 있나요?
-
수능 가까워질수록 더 재밌어짐 ㅋㅋ 탈르비 결심은 맨날 하는데 모아보기 누르면 그대로 까먹음
-
오르비도 최대한 자제하고 공부만 해야겠으.. ㅃㅃㅃ
-
2025 킬링캠프 시즌1 6회 리뷰 일단 총평 하자면 매우 쉽다 큐브에서 질문을...
-
진짜 개 레전드 명작이다 ㄹㅇ
-
대체 연계는 왜 만들어놓은거냐
-
왤케어렵지ㅜ
-
기출 풀지도 않았네 ㅋㅋ
-
1. 개 썩창인 중고 딸딸이에 마후라 개조해서 동네방네 소음 퍼트리는 딸배들 2....
-
불안해하지 말고 평정심을 찾ㅈㅈㅈㅈㅈㅈㄱㄱㄱㄱㄱㄱㄱ기기ㅣ기기ㅣㄱ기ㅣ기기ㅣㅣㅣㅣㅣㅣㅣ기ㅣㅣㅣㅔ
-
강X 정도 되는 거로 머리 깨져보고 싶음 샤인미 곧 나올 거니 살 거고
-
근데 작년의 날카롭던 눈까리가 맛이 가서 선지 읽다 잘못 읽어서 틀리네요 슬슬...
-
휴일에 흔들리지 마시고 열심히 공부하십쇼
일단 답은 자퇴한 수도권 4년제가 낳을거 같고요...
솔직히 말해서 군대 면제식으로 판정받아서 남들보다 시간을 벌었다고 생각해서 또 해보실려고 하는거 같은데...
면제나 공익 그거 이유가 어찌됐든 ... 밖에서 좋게 안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일찍 졸업하는게 낳을거 같고요...
전문대보다는 4년제가 좋다고 봐요... 전문대가 일찍 졸업해도 돈으로 따지면 나중에 역전 하기때문에....
근데 중요한건 보니까 글쓴님이 어차피 수능보기로 맘이 갔다는거죠 ㅋㅋ맞죠? ㅋ
문과가 이과보다 실력대비 원서에서 진짜 너무 빡세기때문에.... 부담이 많으시겠네요...제목보고 당연히 이과인줄 알았음..;;; 문과장수생은 법대 없어지고 많이 없어져서...;;;
정말힘드시겠어요........................
저는 올해삼수는 91년생이에요 ㅎㅎ
저두 집안상황이너무힘들어서 ㅎㅎ....
넘힘들어요 ㅠㅠ.....
휴 그런데 전 올핸 학원생각안하구 도서관다니면서혼자할려구요
오로지 100프로 독학으로요...
한번더해보심이낫지않을까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