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과외 교수법에 관해 간단한 자문을 구합니다
변변치않은 대학의 학부 신입생입니다
제가 현재 중간고사를 목전에 둔 고1 친구를 교수하고있는데, 이해력은 괜찮으나 계산 실수가 너무도 잦습니다. 집중도 잘 못하는 듯 하구요. 공부를 개인에게 전적으로 위임했던 개썅마웨이 정시충인지라 이럴 때 어떻게 교정을 해 줘야하는지 난해하네요..
관련 경험이 있으신 분 없나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사랑한다고 말한다안아 주거나 안긴다서로 상대가 중요한 사람이며 존중받고 있다고...
구체적인 묘사가 잘 안 되어 있어서, 보편적인 해결책만 말씀드리자면
: 문제 풀이 과정을 의식적으로 단계화하도록 시키세요. tool은 [1], [2], ... 하는 식으로 단락?별로 번호상자를 매기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일반적인 이점이 다음 두 가지가 있습니다.
i> 생각 과정이 쪼개진다 -> 복잡한 문제일수록 심리적으로 차분해진다 => 심리적 명료화를 통한 계산 실수 줄이기
ii> 내가 지금 풀이 과정 속에서 어느 위치에 있는지 자가적인 탐지가 가능해진다 -> 망망대해는 아니라는 느낌 덕에 정줄을 덜 놓게 된다 => 순수 집중 노력의 영역이 아닌 '정줄 놔서 누수되는 집중력'의 최소화.
단, 번호상자는 6~7개를 넘어서면 안 됩니다. 인지심리학에서 magic number seven(six)이라고도 하는 개념인데, 말하자면 인간의 뇌는 생각할 때 6~7개를 넘어서서 생각의 대상/과정을 묶으면(=단계화하거나 하면) 과부하가 일어나 안 하느니만 못한 마이너스 효과가 발생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매우 감사합니다.
좋은 티칭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