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무물 / 컴공 무물
홍익대학교 입학하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혹시 올해 신입학하시는 분들 중에서 학교 생활 관련한 것 물어봐주시면 정성스레 답변해드리겠습니다.
ex) 맛집, 연애(이건 저도 잘 모르겠네요?), 학적변동(휴학, 복학, 편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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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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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캠퍼스 공사 때문에 축제 안한다던데
올해는 하나요??
1. 우선 추가모집인 경우는 무조건 선착순입니다. 원래는, 학점을 가지고 우선순위 모집을 하고 남은 T.O에 한해 선착순 모집을 합니다. 신축 제2 기숙사인 경우, 학점 컷이 여자인 경우 4점대를 훌쩍 상회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금 먼 제3 기숙사인 경우는 그것보다 조금 적긴 합니다만 3점 후반은 찍어야 하구요. 남자인 경우엔 도통 -0.1~0.2가 정배더라구요. 자고로, 코로나 시절 때 학점이 4.17/4.5 찍은 적이 한번 있는데 그때엔 학점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신축 제2기숙사 학점 컷이 여자 4.3 남자 4.2였습니다.
홍대 학점이 다른 학교에 비해 “짜다는” 것을 감안할 때 지금은 확실히 떨어졌을 겁니다.
그래도 맘편히 기숙사 가려면 1학년 때 학점 잘 따놓아야 합니다.
2. 지하캠퍼스 공사 이슈가 확정된 것이 아직은 없습니다. 올해 시공을 한다는 얘기가 정배긴 한데, 아직 학교 본부에서 명시하진 않았습니다. 축제가 없을 거라는 게 정배긴 합니다만, 할 수도 있습니다. 시공이 내년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얘기도 있는 걸 보면은요. 신입학 하시는 분들이 꼭 축제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홍대 축제 <- 미친놈 맞음
1학년 1학기를 다니고 반수를 할거면 자퇴를 해야될까요? 자퇴하면 2학년때 다 재입학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반수 하느라 2학기를 안다니는 사람이 몇프로 정도 인가요?
홍대가 아마 1학년 휴학이 안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은… 반수 / 자퇴케이스는 많습니다. 재입학의 경우도 가능하구요. 과마다 다르겠지만, 소수과(25-30)의 경우, 1-2명 가량 정도 자퇴자가 있더라구요. 대형과는 더 많을 테구요.
홍대 기시디 입학했는데 전전이나 컴으로 전과 많이하나요?? 그리고 홍대에서 기시디 어때요?? 좋은 편인가요??
기시디… 괜찮은 학과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컴퓨터공학 AR/VR/컴퓨터비젼 연구실에서도 기시디 출신 학생들을 학부연구생으로 채용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사실 취업이라든가 전망은 굉장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전전이나 컴으로 전과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하겠습니다. 아직까지 컴퓨터가 1위이므로 수요가 많이 있는 편이긴 하지만, 1년에 전과 인원을 컴공의 경우 2-3명 정도 밖에 받지 않습니다. 반면에 지원자는 통상적으로 한 해 20-30명 가량 되구요. 경쟁률이 약 9~10:1 정도 편성이 됩니다.
전과는 무조건 학점이 좋아야 하는데, 공대의 경우 1학년 때 컴전 쪽으로 전과를 한다고 하면 기본 4.1은 맞추고 시작해야 합니다. 그 이후에, 면접을 기다려야 하는 거구요. 컴전 쪽 전과를 염두에 두신다면 1학년 때 무조건 부지런히 학점 잘 따놓으세요. 새내기들이 공부를 잘 안하기 때문에 1학년 학점은 정말 수업만 잘 들어도 웬만큼은 나올 겁니다.
첨언하자면, 1학년 전과는 영어1과 대학수학의 비중이 굉장히 큽니다.
영어1과 대학수학은 무조건 A+을 따도록 합시다. 그러면 전과 전형 반은 먹고 들어가는 겁니다.
혹시 쪽지드려도 될까요??
옙 :)
무슨 직업을 가져야할지 모르는 사람이 컴공을 가는건 비추허시나요
아니요. 무슨 직업을 가져야 할 지 알고 여기에 들어오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나.. 그런 생각도 듭니다. 이게 뭐, IT기업에 신규로 입사를 해서, 사수를 만나고… 기획도 해보면서 경력을 충분히 쌓은 사람들이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잖아요? 프로그래밍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신입생으로 오고, 또 졸업반이 되어서도 도대체 내가 4년 간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해왔는가에 대해 끊임없는 의문을 가지는 졸업생들도 많고요.
20대라면, 당연히 그런 “미성숙함“을 갖게 되는 거겠지요. 저도, 솔직히 말씀드리면 뭔가 원대한 야망과 계획을 가지고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딱 보니 재밌어 보였고 그냥 이거나 좀 건드려 볼 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했거든요. 그런 거 보면 중요한 건, 분명한 목적의 유무는 아닌 것 같고요.
근데 이거 하나는 분명해요. 일단 한 스텝을 건너오세요. 그게 컴공이어도 좋고, 다른 학문이어도 좋습니다.
그러나 일단 부딪혀 봐야 돼요. 내가 컴공에 맞는지 안맞는지 그걸 알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부딪혀 보고 다쳐봐야 된다구요. 그러고 나서, ”내가 안 맞구나“하는 결론을 내리는 건 실패가 아니에요. 그건 정말 멋있는 겁니다.
내가 뭔가를 좋아한다는 사실도 정체성이 될 수 있지만, 반면에 나랑 이건 잘 안맞는다는 사실도 정체성이 될 수 있으니까요. 다시 말해서, 컴공이라는 계단을 통해 나를 더 잘 알게된 셈이지요. 그 발판을 토대로 다른 방향이나 다른 목적을 세우면 되구요. 대학은 확실성을 가지고 다니거나, 공부하는 광장이 아닌 것 같습니다. 20대의 불안을 여전히 가진 채로, 끝없는 방황과 불확실성 속에서 하루하루 스스로를 찾아내는 과정이에요.
너무 생각이 많으면요, 아무것도 못하게 됩니다. 우선 부딪혀 보세요. 파이썬도 해보시고, C언어도 해보시고,
자료구조도 공부해보시고, 알고리즘도 공부해보세요. 정말 미친듯이 해보세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그랬더니 잘 안 맞으세요? 그러면 다른 거 하면 돼요. 그게 시간 낭비가 아닙니다. 다 돌아오는 거라구요. 그게 다만 20대가 아닐 뿐이지만.
부딪힙시다. 20대의 특권은 그 미성숙한 충돌입니다. 뭔가 알고 사는 거 아니에요. 살다 보니까 아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