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국어 기출 분석편
안녕하세요 설댕이입니다.
오늘은 제가 국어 기출을 활용하고 분석했던 방법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제 방법이 모두에게 맞는 방법은 아닐 수 있으니
성적을 올리기 위해 이렇게 했구나 정도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공부노트 활용법은 https://orbi.kr/00071504349/%5B%EC%B9%BC%EB%9F%BC%5D%20%EA%B3%B5%EB%B6%80%EB%85%B8%ED%8A%B8%20%EC%9E%91%EC%84%B1%EB%B2%95%20-%20%EA%B5%AD%EC%96%B4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 상반기 - 독해포인트와 기출 예시 적고 무한 회독하기
모든 인강 선생님들의 커리에는 공통적으로 기출 분석 강좌가 있습니다. 수험생 스스로 기출에서 얻어가야 할 점을 모두 알아가기는 힘들다고 생각하여 저는 강민철t의 강기분, 새기분을 수강하였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제가 기출 강의를 활용한 방법인데, 저는 강의에서 얻을 수 있는 독해포인트를 간단히 크게 적고 그 밑에 기출 출처와 예시를 적어 무한 회독했습니다.
독해포인트만 적으면 이를 실제 지문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애매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물 정보를 파악하라는 포인트는 어떤 서술들이 인물 정보에 포함되는지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결국 독해 포인트 밑에 적는 예시는 독해 포인트를 구체화하고 파악할 수 있는 정보의 선을 정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정리한 이유는 기출의 독해포인트 자체를 체화하기 위함이기도 했지만 N제나 실모를 풀며 기출과 유사한 부분을 찾고 이에 주목하여 독해하려는 목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독해포인트와 예시를 정리해서 회독할 때는 반드시 기출 통 지문에 대한 복습도 수반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기출 암기가 될 수 있어 새 지문에 독해 포인트를 적용하기 힘듭니다. 기출 통 지문을 복습할 때는 마치 이 지문을 처음 만난 것 같은 마음으로, 한 문장 한 문장을 눌러읽고 사전지식이 개입되지 않도록 복습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중반기 - 독해포인트를 압축한 행동영역을 정리하고 새 지문에 적용
독해포인트 중에서도 쉽게 내 것이 되지 않는 것, 혹은 아주 핵심적인 것, 그리고 문제풀이 시 유의할 점들을 모아 행동영역을 만들고 n제와 실모 풀이 전에 정독했습니다. 풀이 후에는 행동영역과 지문을 대조하여 놓쳤던 점을 공부노트에 기록했습니다.
3. 후반기 - 독해포인트와 행동영역을 암묵지로 만들기 (★★★★★)
여러 번의 기출 회독, 의식적으로 행동영역을 적용하고자 했던 과정은 나의 습관이 됩니다. 1, 2단계는 무의식적으로 올바른 독해를 할 수 있게 만드는 초석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의식적으로 정리했던 행동영역과 독해포인트를 회독하지 않습니다. 바로 실모와 n제로 들어가 풀이를 시작합니다. 온전히 나의 습관이 묻어나오도록 지문을 풀고 채점까지 끝낸 뒤에 행동영역을 점검해 보는 것입니다. 이때 놓쳤던 포인트들은 간략하게 공부노트에 적고 다시 습관화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무의식 테스트)
이 과정이 제 공부법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극한의 상황으로 내몰리는 수능에서는 온전한 내 습관대로 지문을 읽게 되기에 행동영역을 암묵지로 만드는 과정이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구조독해를 향한 비판점도 이 과정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구조독해 자체를 습관화하면 극한의 상황에서도 올바른 기준점으로 독해할 수 있더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는 24수능 25수능 국어 시험 전 당해 모의고사 지문을 한 번 읽으며 예열했을 뿐 별도의 행동영역이나 독해포인트는 챙겨가지 않았습니다. 결국 독해 습관도 일종의 습관이기 때문이죠.
뿐만 아니라 이렇게 만들어놓은 습관은 시간이 흘러도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삼반수 때 사실상 국어를 유기했음에도 백분위 98을 받을 수 있었던 큰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독해포인트 의식적으로 적용 > 무의식적인 습관화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필력이 좋지 않아 글이 다소 장황합니다. 전달하고자 했던 바가 온전히 적혔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칼럼이나 방법론에 대한 비판과 지적은 언제나 환영이며, 댓글과 쪽지로 질문해 주시면 아는 한에서 최선을 다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반응이 괜찮다면 24수능 백분위 80 > 25수능 만점으로 성적을 향상시킨 수학 칼럼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모든 뱃지를 다 모을 때까지"
-
가도 다 냥대로 가네
-
야식 먹고 10
바로 바이크타기ㅠ 이새벽에 뭐하는건지…
-
레어의 장점 8
글을 쓸때 예쁘다
-
스토커붙엇네 21
하..
-
선택적 저능 21
영어 3보다 수학 100이 더 쉬울 것 같아서 영어 유기하고 그 시간에 수학함 근데...
-
자기보다 어린 선배 볼때 기분이상하다는데
-
기생집 0
실전개념은 다른 쌤 듣고잇는데 기출은 기생집이 듣고싶어서 들을라는데 ㄱㅊ을까요
-
숨마쿰라우데 2
숨마쿰라우데 수학 해보신분 있으신가요?? 이걸로 개념 괜춘할까요?? 너무 지엽적이라는 분들도있어서…
-
ㄷㄷ
-
막상 버리지 못한 서울대와 한의대에 대한 열망감 삼반수를 해보지 못했던 것에 대한...
-
아하..
-
으흐흐
-
확실히 4
탈릅시즌이긴 하네…오늘 몇명이나 간거지
-
그럼 내 인생을 비로잡을 수 있을 텐데
-
옯스타 홍보하겟습니다 13
nynykyo_93 닉 모르겟으면 안받습니다
-
어려울까요..... 이미 상향이라 마음놓고있긴한데ㅋㅋㅠㅠ
-
호무라가 회귀해서 마법소녀 소원빌때 마도카가 절대 마법소녀와 마녀가 되지 않게...
-
콜로세움 엌ㅋㅋ
-
여르비들아 2
나랑 맞팔할 존예여르비 어디 없남
-
메디컬 전망 6
의치한약수 중에서 전망이 어디가 젤 좋다고 보심? 커뮤들은 다 망했다고 하고...
-
현대인들은 인간과 인간의 실질적 소통 가능성에 진지하게 의문을 품는다. 주관적으로는...
-
역시 난 한국인이네
-
제가 작년에 여기서 본 말인데 개인적으로 와닿았어요
-
자러 갈게 4
다들 좋은 꿈 꿔! 。◕‿◕。
-
하지만 난 내실을 쌓앗어
-
내가 인증보고싶은사람 13
옯창남르비랑 존예여르비
-
난 붕신맨이야 16
날 그렇게 불러다오..
-
탈릅합니다 2
오르비에 정말 좋은 분들도 많고… 덕분에 고3 시절 재밌게 보냈습니다. 그렇지만...
-
확통vs기하 0
기하: 공도, 벡터 4점 못건드림 저거 제외하고 나머지 기하문제는 풀림 확통: 아직...
-
사람 살리는거에요
-
엽사 ㅇㅈ 3
진심으로 물기.
-
잠이 안 와… 8
-
메인글 말대로라면 힘들려나 흠…
-
해주십시오… 아님 슬더스를 하던가
-
04오부이들 5
-
ㅇㅈ욕구 참는 법 24
친한 오뿌이한테 디엠으로 보내고 ㄹㅈㄷㄱㅁ 소리를 하게 한다 그거로 만족하기
-
다못생기고찐따인줄알았는데인증하는거보면전혀아님
-
군필 7수인데 내년에 의대가도 그렇게 늦은건 아니네 4
사실 2년전에 입학했고 2년휴학했다고 치면 그렇게 늦은것도 아닌듯
-
알파피메일들 많아서 재밌었음ㅇㅇ 담에도 ㅇㅈ많이해줘 언니들 나도 언젠간 할게~~
-
나도 막 무물 13
받고 공부하러가야젱
-
짧게 질받 10
아무거나 다 던져
-
무물보 받아요 8
없으면 글삭
캬
오옹 이형이 칼럼도쓰넹
주로 뻘글러이긴 합니다
이제 돌다리 읽으면 서버증설하려는 신창섭밖에 생각안남...
ㅅㅅㅅㅅㅅㅅㅅ
ㄹㅈㄷㄱㅁ
재밌네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와우 강민철 조교하시나여
그건 아닙니다!
ㄷㄷ 저정도로 수업분석하실 정도면 할만도한디 지원해보시지
레전드잔아..
와 요즘 이렇게 공부하고 있었는데 신기하네요
기출 예시를 붙이는 방법 적용해볼게요!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수학도 기대해 볼게요!
열심히 작성해 보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바로 써먹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