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내가 재능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논점 1. 인생은 재능의 연속이다.
음악, 재능이죠
게임, 재능이죠
스포츠, 재능이죠.
그리고 공부는 압도적으로 재능입니다.
사실 인생 모든 일은 재능입니다.
엥? 이게 공평한가?
너무 불공평한 거 아닌가?
저는 공평하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재능'에 의해서 결정되지 않는 사회가 더 불공평하다고 생각해요.
극단적으로 단순화해서 생각해봅시다.
#예시 1.
우리가 회사를 들어간다고 가정해봅시다.
근데 이 회사는 그냥 뺑뺑이로 사람을 뽑습니다.
이때, 업무 능력이 출중한 A와 업무 능력이 부족한 B가 있어요.
A는 진짜 열심히 살았습니다. 명문대에 진학했고, 학비를 대기 위해서 열심히 아르바이트도 했고, 자격증도 여럿 땄네요.
한편 B는 대충 살았습니다. 학원 가기 싫으면 빼먹어서 좋은 학교도 못갔죠. 학점도 대충 관리했구요. 자격증도 없네요.
그런데 능력에 대한 고려없이 운으로 무작위로 결정되었습니다.
이게 더 공정한 건가요?
#예시 2.
그렇게 모든 게 다 운으로 결정되었다고 해봅시다.
그러면 이 사회는 더 이상적인 사회일까요?
운동을 못하는 스포츠 선수,
노래를 못하는 가수,
연기를 못하는 배우,
일을 못하는 정치인까지....
이게 더 좋은 사회입니까?
#논점 2. 재능도 운의 영역이 아닌가?
재능이랑 구별해야 되는 말이 있어요.
바로 지능입니다.
재능과 지능은 다른 말이지만, 사람들이 많이 착각합니다.
#지능
지능은 IQ로 환산이 됩니다.
물론 이 지능도 학습을 통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논문도 많지만, 많은 부분에 있어서는 보통 선천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많습니다.
부모에게서 물려받는 요소인 것이죠.
그냥 쉽게 말해서 타고나는 것이라 합시다.
#재능
그렇다면 재능은 도대체 뭘까요?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재능의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라라?
개인이 타고난 능력에 + 훈련에 의해서 획득된 능력을 더한다고?
맞습니다.
재능은 '지능' + '훈련'입니다.
당연히 타고나는 부분도 있지요.
하지만 재능은 내가 후천적인 노력으로 키울 수 있는 요소입니다.
그니까 '재능이 없다 = 노력조차 안한다'입니다.
#생각할 거리
08학년도 6월 '탁월함'에 대해서
16학년도 수능 B '도덕적 운과 도덕적 평가'에 대해서
#예시 1.
저는 실제로 16수능 국어 5등급 따리였습니다.
국어포기자 출신이었습니다.
정말로 국어에는 영 재능이 없다고 생각했었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지문을 읽으면서 생각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 매뉴얼을 스스로 만들어내기 시작했고,
처음에 익숙해지기까지는 기계적으로라도 읽었습니다.
하루에 지문 10개를 계속 읽었습니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다면 계속 파내면서 읽었습니다.
그렇게 삼수때까지 2년 간 꾸준히 했습니다.
논리적인 측면에서 궁금함이 생겼을 때는
논리학 교과서를 펴내서 읽었습니다.
과학 이론에 대해서 모를 때는
과학 교과서를 읽고, 강의도 들었습니다.
나중에는 어느 순간 자동으로 되더군요.
그러자 남들보다 잘 읽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어느 순간 국어 강사가 돼있더군요.
사실...
이런 간증은 너무나 많습니다.
존경하는 수학 강사인 현우진 선생님도 마찬가지 경험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래에 영상 링크도 남기겠습니다.
공부하기 전 갖추면 매우 유리한 능력 #현우진 #10대 #동기부여
#논점 3. 재능은 내가 만들어 내는 것이다.
내가 재능이 없다고 생각이 든다면,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과연 '제대로' 노력을 했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재능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제대로, 즉 '정확한 방법'으로 노력해야만 합니다.
그 정확한 방법에 대해서는 앞으로 계속 글을 쓰면서 구체적으로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지난주가 폐급인걸지도...
-
가군이긴한데
-
맞팔구 0
-
추천 부탁 김재훈t 특강은 듣고있는데 특강 후도 고려해서 이것저것은 못하는...
-
첫번째 칼럼에서는 다인자만 존재하는 경우에 대해 알아보자 두번째는 중간 유전이...
-
노래 틀고 혼자 근육 키우기 중인데ㅔ 너무 햄보캐
-
최대 3년 박을건데 책읽거나 양치기하면 속도 빨라질까요?
-
수학 조언 0
2등급 목표인데 수1 2가 너무 부족해서 그쪽에 집중하고싶은데 기하는 문제집만 풀고...
-
드뜨 드르 드뜨 르르~드뜨 드르 드뜨 르르~드뜨 드르 드뜨 르르~
-
헬스끝 1
응애 아기 헬린이 힘들엉 ㅜㅡㅜ
-
한양대 유기나노 vs 서강대 science기반 자전 9
유기나노공학은 고분자공학과이라 화공 하위호환 느낌이고 서강대는 전자공으로 갈 듯한데...
-
ㄹㅇ...
-
밥먹어야하는데 10
먹어도되나 죄책감들어서 울고싶다
-
분명 사설 통계보면 최하위권에 이기상피셜 수준이 많이 낮아졌다… 근데 수능...
-
캬캬 수시충의 반란?
-
키작은 여자 1
열등감 많음?
-
이강학원 1
아직도 있음? 대치동 간지 오래돼서 모르겠네
-
일단 시작하기전에 바이낸스 계정이 있어야할 것임 1....
-
이왜진
-
ㅇㅈ 2
길냥냥
-
일본어 0
노베가 기초 회화까지 얼마나 걸림? 중국어는 한달이면 어느정도 되던데
-
김현우는 복테 1
볼때 4문제만 선별해서보다가 언젠가부터 예습테스트로 바뀌던뎅 강기원은다른가
-
공부한 교재 참고하면서 책에 있는거말고 추가로 알려줄거 메모하고 수업할 범위 문제...
-
어느정도 그라데이션인가
-
본인 어싸도 나름 수월하게 풀리는데 복테는 8점X, 6,7점 진동 중임......
-
쪽지하셈 8
기다릴게
-
till i collapse ㅇㅇ 반박시 너가 맞다
-
25 언매 어땠음? 11
언매 진입할까 고민중
-
인강 들을 필요 거의 없지 않냐? 문풀 막히는 경우 말고
-
저랑 맞팔 ㄱㄱ혓
-
개념만 알면 되고 계산 1도 필요 없는 개꿀 과목인데
-
수능팟할 친구가 별로 없다
-
홍익대 합격생을 위한 노크선배 꿀팁 [홍대25][자취정보] 0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홍익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홍익대생, 홍익대...
-
로스쿨 교수가 말아주는 헌법 강의를 들어보고 싶은데 8
A0라도 받으면 강평 테러하는 로준생들과의 학점 경쟁이 무서워서 듣고 싶어도 못...
-
지금이 딱 좋다 0
사탐으로 그만와...
-
당연히 아니겟지 흐흐
-
내 최애 0
는 바로 김민주
-
어그롭니다
-
으흐하하
-
시바견 폼피츠 포메 스피츠 시골잡종 골든리트리버 나머지는 솔직히 커엽긴하지만 내취향은아니야..
-
… 2
-
하방 올리기 공부가 더 쉬운 것 같아요
-
누가 신난다 좀 켜줘
-
나는 짧은 시간에도 어떻게 더 누워있을지 고민하는데
-
자기들이 과탐 강의팔고 컨 팔아야하는데 사탐하면 개념기출+메가패스면 끝나서 대치...
재능은 결국 노력으로 만들어낸다는 말씀에 희망이 생겼습니다ㅎㅎ 은우 쌤의 ’정확한 방법‘에 대해 빨리 알고싶어요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