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마린 [1129619] · MS 2022 · 쪽지

2025-01-13 15: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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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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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교실을 떠난 지 7개월이 지나던 가을 무렵, 모 의과대학의 한 재학생이 큰 결심을 하게 된다. 바로 학업에 복귀하겠다는 것. 그는 떨리는 손으로 모 의과대학 행정실의 번호를 누르고 전화를 걸었다.


“저기....ㅇㅇ의대 @학년 재학생인데 수업 복귀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모두가 수업을 듣지 않고 있을 때 복귀를 결정한 용감한 그에게 돌아온 답변은


“아무도 수업 안 듣고 있는데 혼자 들으시게요?”


수업에 복귀한 자신을 환영해줄 것만 같았던 학교에게서 그는 충격적인 답변을 듣게 되었다.


행정실도 학생들처럼 쉬고 싶으셨나 보다.....


(그가 결국 학업에 복귀했는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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