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928 해설(외국어) - 자세함.
우리는 여러 강사 분들에게 논리 독해 기법을 배웠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 가장 독특했지만 역설적으로 가장 일반적인 방법을 제시했던
은선진 선생님의 방법을 기반으로 독해할 것입니다.
기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각 문장은 주제를 설명(반복/추가/비교/대조)
2) 반복되는 어휘/내용은 핵심 내용/주제 내용을 구성함
3) 논리 전개 패턴(반복/나열/예시/비교/대조/질문과 대답/인용/역접/당위/명령/결론)은
핵심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의식하고 연결할 수 있어야 함.
4) 선택지는 핵심 내용 또는 그것과 관련있는 세부 사항을 포괄할 수 있어야 함
평가원이 제시하는 평가 목표와 행동 방법, 학습 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평가 목표
* 본 문항 유형은 글의 핵심적인 내용(주제문이나 주요 세부 내용)과 글의 논리적 흐름을 고려하여 문맥상 빈칸에 들어갈 가장 적절한 표현을 추론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본 문항 유형은 2015 개정 교육과정 성취기준 ‘[12영Ⅰ/Ⅱ03-03]일반적/다양한 주제에 관한 글을 읽고 내용의 논리적 관계를 파악할 수 있다’와 연관된다.
2) 행동 방법
- 본 유형의 정답을 찾기 위해서는 지문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으면서 지문의 중심소재 및 주제문을 찾고, 이를 바탕으로 글의 중심 내용을 파악하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빈칸 추론 문항의 빈칸은 일반적으로 해당 지문의 중심적인 내용 혹은 그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세부 정보와 관련이 있다.
3) 학습 방향
- 빈칸 추론 문항은 일반적으로 학술적 지문이 주로 사용되므로 단순하고 기계적인 문제 풀이 요령만으로는 정답을 찾기 어려우며, 평상시 지문 전체의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어 나가면서 지문의 핵심 소재와 그와 관련된 주제 및 요지를 파악하는 연습을 충실히 해야만 해결할 수 있다.
- 더불어, 빈칸이 되는 부분은 해당 지문에서 정답과 밀접하게 관련된 단서 또는 근거가 되는 부분일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글을 읽어 나가면서 빈칸의 단서 또는 근거가 되는 부분을 찾아 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빈칸에 들어갈 말을 추론해 보는 연습도 효과적이다.
시작합시다.
1분 40초를 줄테니 빈칸에 들어갈 말을 쓰시오. 시작.
28. Guys lost on unfamiliar streets often avoid asking for directions from locals. We try to tough it out with map and compass. Admitting being lost feels like admitting stupidity. This is a stereotype, but it has a large grain of truth. It’s also a good metaphor for a big overlooked problem in the human sciences. We’re trying to find our way around the dark continent of human nature. We scientists are being paid to be the bus-driving tour guides for the rest of humanity. They expect us to know our way around the human mind, but we don’t. So we try to fake it, without asking the locals for directions. We try to find our way from first principles of geography (‘theory’), and from maps of our own making (‘empirical research’). The roadside is crowded with locals, and their brains are crowded with local knowledge, but we are too arrogant and embarrassed to ask the way. So we drive around in circles, _______________________ about where to find the scenic vistas that would entertain and enlighten the tourists. [3점]
① waiting for the local brains to inquire
② accumulating and examining the locals’ knowledge
③ going against the findings of our empirical research
④ relying on passengers’ knowledge and experience
⑤ inventing and rejecting successive hypotheses
1) Guys lost on unfamiliar streets often avoid asking for directions from locals. We try to tough it out with map and compass. Admitting being lost feels like admitting stupidity.
: 길을 잃어버린 친구들은 남들한테 안 물어보고, 혼자서 해결하려고 듭니다.
왜? 길 잃은걸 인정하는 건 멍청함을 인정하는 것처럼 느껴지니까요.
-> 이때 생각해야 할 것: 모든 문장은 주제를 부연 설명한다.
각 문장간에는 서로 상관관계가 존재한다.
-> 했어야 할 것: 'Admitting being lost feels like admitting stupidity.'가
앞 짓거리의 이유라는 거 캐치.
2) This is a stereotype, but it has a large grain of truth.
: 이건 고정관념이지만, 진실을 담고 있죠.
-> 이때 생각해야 할 것: but 앞 뒤 둘다 fact지만 뒤가 더 핵심에 가깝다.
-> 했어야 할 것: 이건 진짜다... 에 밑줄 긋고 넘어가기.
3) It’s also a good metaphor for a big overlooked problem in the human sciences.
: 앞 내용은 과학에서 간과되는 문제에 대한 비유이기도 합니다.
-> 이때 생각해야 할 것: 아 앞 내용이 과학에도 적용되는구나.
-> 했어야 할 것: 비유의 원관념(과학), 보조관념(길찾기) 잡고, 둘의 특징이 유사한지 파악하기.
4) We’re trying to find our way around the dark continent of human nature. We scientists are being paid to be the bus-driving tour guides for the rest of humanity.
-> 이때 생각해야 할 것: 비유의 시작이구나. 길을 찾고 계시는구나. 그러면 과학자들도 길 잃은 친구들 마냥 혼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끙끙댈까?
-> 했어야 할 것: 두 문장 인과인거 파악하기. (길을 찾으려 노력해 왜? - 임무가 그거거든 ㅇㅇ)
5) They expect us to know our way around the human mind, but we don’t. So we try to fake it, without asking the locals for directions.
-> 이때 생각해야 할 것: 알 거라고 생각했는데 몰라. 아 그래서 속였다고? ㅋㅋ 반복어구는 핵심내용
의 일부니까 얘를 중심으로 글을 읽어야겠다.
-> 했어야 할 것: 각 문장을 인과로 묶어내기.
6) We try to find our way from first principles of geography (‘theory’), and from maps of our own making (‘empirical research’). The roadside is crowded with locals, and their brains are crowded with local knowledge, but we are too arrogant and embarrassed to ask the way.
-> 이때 생각해야 할 것:
1) 이론과 연구? 응 앞 맥락에 집어넣을거야~. 앞에서 뭐라 했었지?
아 길을 혼자 찾으려 한다고 했었지. 이론과 연구는 혼자 길을 찾기 위한 방법
(사실 with map and compass죠) 일 뿐이구나. 야호!
2) 여러 사람들이 있지만, 너무 거만하고 부끄러워서? 아 앞에 나왔던 멍청함 ㅇㅈ?
또 엮였구나. 그냥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군.
-> 했어야 할 것: 무 한 인 과.
7) So we drive around in circles, _______________________ about where to find the scenic vistas that would entertain and enlighten the tourists.
-> 이때 생각해야 할 것: 아 길을 못 찾으셨구나(drive around in circles), 그리고 뒤에는 길찾기
관련 내용이 나왔네. 그러면 빈칸에 안 나왔지만, 본문에 나왔던 건? 길 찾는 방법이었지.
과학자들은 '이론'과 '경험적 연구'를 통해서 길을 찾는다고 했으니까 빈칸에는 비슷비슷한 말,
아니라면 최소 맥락(과학자들은 혼자서 길을 찾으려고 한다)에 맞는 말이 들어가야겠네.
-> 했어야 할 것: 반복어구 연결하기.
① waiting for the local brains to inquire
-> 혼자서 일을 해결한다고 했는데... 정반대죠...
② accumulating and examining the locals’ knowledge
-> 또 반대네...
③ going against the findings of our empirical research
-> 언뜻 보면 맞는 것처럼 보이지만, 'going against'라서 정반대임. 앙 ㅋㅋ
④ relying on passengers’ knowledge and experience
-> 또 반대네...
⑤ inventing and rejecting successive hypotheses
-> 이론을 기반으로 가설을 만들고, 연구를 진행하면서 가설을 폐기하고... 정답이겠네
(비현실적인 생각에 가까우나, 이런 정당화 과정을 여러번 거쳐야 실전에서 추론형 고난도
문항을 어렵지 않게 풀어낼 확률이 올라갑니다. 방법에만 안주하지 마시길.)
아 대충 과학하고 맞는 얘기니까 정답이겠지. 나머지는 다 반대야(현실)
아래는 평가원 양식의 해설입니다. 제가 썼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주어진 지문은 길을 잃은 사람들이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상황에 주목한다. 길을 잃은 사람은 자신의 멍청함을 인정하기 싫어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최대한 스스로 길을 찾으려 드는데, 이러한 사실을 고정관념이지만 진실을 담고 있고, 과학의 문제점과 관련이 있다는 내용을 추가하며 논의의 범위를 확장한다. 이어 과학에서도 역시 과학자들은 소명에 의해 길을 찾아야 하는데, 그 길을 찾지 못해 남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서 길을 찾기 위해 이론과 경험적 연구를 통해 노력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그것은 성공적이지 못하고, 인류의 나머지를 위한 과학적 선을 혼자서 찾으려 노력하는 과정을 계속 반복한다는 것인데, 이것이 바로 빈칸의 문장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따라서 문장의 빈칸에는 과학의 이론을 기반으로 가설을 설정하고. 그 가설을 연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폐기한다는 내용이 들어가야 한다. 따라서 빈칸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선택지 ⑤번 “inventing and rejecting successive hypotheses(지속적인 가설을 발명하고 폐기하면서)”이다.
===========================================================================
시간이 날 때마다 고난도 문항에 대한 해설과 학습 방향에 관한 글을 들고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당장 티비에 머그샷 공개된 놈하고 알고 지낸 사람들 반응도 반응인데 만일 나라도...
-
솔직히 개후회됨 4
내가 정외 행정이라도 썼으면 지금 이런 고민 안 해도 되는데 더 생각하면 살자...
-
사실 대학 가서 오르비 하기부터 이해가 잘 안가기는함 근데 대학 가서 오르비하는거면...
-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끌어모은다는 취지를 살린다는 차원에서 여러 학과들 기존 모집...
-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해사고라는 마이스터고에서 항해과 졸업하고 지금은 승선중인...
-
조금의 가능성은 있는걸까요?? 근데 1칸으로 쓴곳이었는데 예비 초반대인게 말이...
-
물론 백분위도 중요하지만 그냥 대강 말해줘 24111 맞으면 어디가? 농어촌도 가능함
-
아이패드 굿노트 쓸려는데 펜이 없어서 살만한 가치가 있을까여
-
ㅇㅈ 0
대로로
-
폭은 거의 없음뇨? 그럼 진학사가 ㄹㅈㄷ병신짓한건데
-
문과 빵 ㅈㄴ 나네 ㄷㄷㄷ
-
공시판으로 들어간다
-
3일 안 씻기도 해보고 했는데 물리 성적은 오르지 않았어요
-
자아분열 미쳣다 8
반수하고 싶은데 반수하기 싫음 아ㅋㅋ
-
쎈 돌리고 있는데 실력을 늘려주고 있다는 생각이 안듦
-
고대 중문 점공 1
며칠째 이상태인데 나머지는 보통 스나인가요? 아니면 최초합도 좀 섞였으려나요 35명...
-
7호선에서 내리다가 지갑 떨어뜨렸는데 스크린도어랑 문 사이 틈에 빠질뻔함 한 1cm...
-
내신 5등급제가 되면 내신이 갖는 힘이 약해져서 수시의 교과전형을 학종전형이 장악할...
-
방학때 계절학기 교환학생으로 미국이나 난양이 공대 갈 수 있다면 가는게 좋나요?...
-
안녕하세요 인서울 하위권 4년제 다니다 휴학하고 작년 9월에 입대해서 군생활중인...
-
1일 1식 + 1일 1 헬스장 유산소 빡세게 + 1일 물 2리터로 붓기 쫙 빼고...
-
근거는없음... 그냥 조발좀해줘
-
제발 조발해줘 0
점공으로 희망고문 그만당하고싶어....
-
흐
-
특별전형포함 조발좀
-
수1인데 수2하는 기분임.. 처음 풀 때 집합개념 헷갈려서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것도 있는듯
-
아 일단 6월까진 고민 좀 해봐야겠음
-
물 좀 다오
-
한양대중간공에서 고대 자연으로 옮길거같은데 좋은 선택일까요? 부모님은 공대가 더...
-
논리실증주의자는 예측이 맞을 경우에, 포퍼는 예측이 틀리지 않는 한, 2
논리싫증주의자는 관심이 없다
-
성대 추합 5
성대 다군 수험번호,성명이 없다는데 예비번호도 안주면 추합도 기대못하는거임?
-
제도의 취지자체는 로스쿨처럼 각 분야에서 인재들을 끌어모으겠다, 의사 카르텔도...
-
수능 원서 사진으로 만들어도 되나요?
-
다음 해외여행은 6
여자친구랑 가고싶구나
-
“신세 많이 졌습니다”, 시청자 울린 이순재…KBS 역대 최고령 ‘대상’ 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
-
김승리 현대시는 시는 대충읽고(대충 감정,정서만 파악) 문제에서 개깐깐하게 보자...
-
아오... 하고 오답 회귀하면 되는데 다시 풀 때 맞았던 문제를 틀려버리니까 정신...
-
평균 6등급인데 화작 언매 중 뭐 선택하는게 좋아보임? 원래는 화작 선택하고...
-
기계공학과 2
기계공학과나오면 보통 무슨일하나요?
-
에피는 고능해 7
볼 때마다 신기함뇨
-
지상 최고의 꿀과목 13
화1
-
석준쌤 방식 적용해서 헤겔 지문 읽고 보기문제 풀었더니 이해 성공함
-
물2 수학 논술 준비하는 학생 과외 필요하시면 쪽지 주세요~
-
사1과1 약대 2
생명 사문으로 볼려고 하는데 약대 지원할 때 이득이 있나요?? 사2하는 게 나을까요
-
쎈발점 0
공통 전부다 시발점 듣긴 좀 빡센데,, 쎈 풀고 막힌다 하는 부분만 들을까요?
-
스트릿 충이 되.
-
현강이랑 병행하는 것 어떤가요?(해당 선생님 수업 들어보셨거나 시대 등 조교활동...
-
선호도 학부가 더 높지 않나요?? 자연이 1순위고 학부가 3순위일 수 있나요?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