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에 의해 삭제된 글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초딩 때 고모가 4
나보고 유지태 딞았다고함 유지태가 뒤질란테 돼서 나 꺾어도 무죄임
-
연대 물리 0
취업 ㄱㅊ나요? 복전도 생각하고 있어용
-
공대보단 육사가 나으려나 요즘 나라꼴 느낌 이상한데 안정적인 직업 추천좀
-
점공 말이야 이 샤발라들아
-
현역정시메쟈의 0
과외 시급 얼마가 적당해요?
-
간단 시사 소식 5
중국에서 또 바이러스가 생겨서 퍼지고 있다 인도 미국까지 확장됨 이미 알려진 바이러스라고 함
-
ㅇㅈ 2
ㅇㅇㅈ 가성비도 좋고 ㄹㅇ 존맛인데 단종돼서 아쉬움
-
최근들어서 4시 취침 10시 기상이 고정되어가고 있다 2
고치긴 고쳐야 하는디 ㅜㅜ
-
닮았다고 들어본 연예인 10
은 고현정 과분하네요
-
뭘 몰라서 그러는데 여기 써져있는 곳으로 19만원 그대로 보내면 된다는 뜻인가요.?
-
국어 비문학 글을 작성하면 국어 실력이 오를 것 같아서 2309 유류분 지문을 조금...
-
ㅇㅈ 6
는 본계
-
국어 공부론 1
나같은 개 빡대가리는 기출 아무리 봐도 평가원의 답근거 이딴거 안느껴지고 ebs...
-
맥북 에어 사고 에어핫 맥스 50만원에 사야겠다
-
를 좀전에 본거같달까..
-
점심때 참고 좀 하게
-
오늘도 우울하고 의미없는 하루였다 끝
-
패턴 정상화 한다고 11시에 쳐자서 지금 깸 이제 잠도 안옴
-
소주두병했승니다 1
우웅...... 서울대슬걸씨이발진학사안들어온표본30개는진짜말이되나이게
-
리버에 A A ㅋㅋㅋㅋㅋㅋㅋㅋ
-
내신때 존나 했거든
-
안녕히주무세요 4
내일뵈요
-
덕코 77777 2
어거지로 만들었다
-
안녕하세요 션티 단어장 프리퀀시 사서 외우고 있는데요 공부법이 이게 맞나 싶어서요...
-
30초 광고 그런거 ㅇㅇ 완전 대박아니야?!
-
얘 인앱광고 잘막아주나요
-
배고프다 5
-
아쉬워아쉬워
-
생각해보니까 태권도장 처음 다닐때 배드걸 굿걸 롤리폴리 이런거 틀어줬음 몇년뒤에...
-
서강 대 성균 3
둘 다 사과계열이면 어디로 감?? 진지하게 둘 중에 골라야됨.. 어디가 더...
-
수상해
-
흐에에
-
사일러스하기 해방이다~
-
아직도 내 앞에 들어올 사람이 남아있겠어?
-
글 솜씨가 좋지 않은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25 수능 현역 당시 (언매 미적...
-
노베면 0
수학보다 국어에 투자 많이해야하나요 내공 100드립니다
-
난 해봤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여붕이의 수능성적표 20
한해 더하면 국수영 211 가능??
-
난 오수해도 이화여대에 가지 못한다는 사실이 슬픔 10
세상은 왜 나를 이화여대에 보내주지 않는걸까
-
나도내가뭘하고싶은지를모르겠어
-
독감 검사했을때 B에 줄 하나 더 떠서 B형 독감이라카더라 신기했음
-
일단 물리를 선택 안하면 반에 (여자수/남자수)가 매우 증가함 +) 물화지 &...
-
뭔가 정적으로 웃김
-
나같은 경우엔 러브다이브나 어텐션 들으면 자꾸 군대 짬찌 시기 향수 올라옴
-
터닝메카드 봤으면 통과임 요괴워치는 살짝 애매
-
진짜임.
-
시끌시끌하다가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기분이네
그딴거없음
시 싫어....
기억에 남는건 있다
킥킥
킥킥
응앙응앙
고조곤히...
꽃피는시절
이 시도 좋아요 ㅠㅠ
김명인 그나무
존나 나같고 감정이입됨
포도밭 묘지 1
기형도
주인은 떠나 없고 여름이 가기도 전에 황폐해버린 그 해 가을, 포도밭 등성이로 저녁마다 한 사내의 그림자가 거대한 조명속에서 잠깐씩 떠오르다 사라지는 풍경속에서 내 약시(弱視)의 산책은 비롯되었네. 친구여, 그해 가을 내내 나는 적막과 함께 살았다. 그때 내가 데리고 있던 헛된 믿음들과 그 뒤에서 부르던 작은 충격들을 지금도 나는 기억하고 있네. 나는 그때 왜 그것을 몰랐을까. 희망도 아니었고 죽음도 아니였어야 할 그 어둡고 가벼웠던 종교들을 나는 왜 그토록 무서워했을까. 목마른 내 발자국마다 검은 포도알들은 목적도 없이 떨어지고 그때마다 고개를 들면 어느 틈엔가 낯선 풀잎의 자손들이 날아와 벌판 가득 흰 연기를 피워올리는 것을 나는 한참이나 바라보곤 했네. 어둠은 언제든지 살아 있는 것들의 그림자만 골라 디디며 포도밭 목책으로 걸어왔고 나는 내 정신의 모두를 폐허로 만들면서 주인을 기다렸다. 그러나 기다림이란 마치 용서와도 같아 언제나 육체를 지치게 하는 법. 하는 수 없이 내 지친 밭을 타일러 몇 개의 움직임을 만들다보면 버릇처럼 이상한 무질서도 만나곤 했지만 친구여, 그때 이미 나에게는 흘릴 눈물이 남아있지 않았다. 그리하여 내 정든 포도밭에서 어느 하루 한 알 새파란 소스라침으로 떨어져 촛농처럼 누운 밤이면 어둠도, 숨죽인 희망도 내게는 너무나 거추장스러웠네. 기억한다. 그해 가을 주인은 떠나 없고 그리움이 몇 개 그릇처럼 아무렇게나 사용될 때 나는 떨리는 손으로 짧은 촛불들을 태우곤 했다. 그렇게 가을도 가고 몇 잎 남은 추억들마저 천천히 힘을 잃어갈 때 친구여, 나는 그때 수천의 마른 포도 이파리가 떠내려가는 놀라운 공중(空中)을 만났다. 때가 되면 태양도 스스로의 빛을 아껴두듯이 나또한 내 지친 정신을 가을 속에서 동그랗게 보호하기 시작했으니 나와 죽음은 서로를 지배하는 각자의 꿈이 되었네. 그러나 나는 끝끝내 포도밭을 떠나지 못했다. 움직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지만 나는 모든 것을 바꾸었다. 그리하여 어느 날 기척없이 새끼줄을 들치고 들어선 한 사내의 두려운 눈빛을 바라보면서 그가 나를 주인이라 부를 때마다 아, 나는 황망히 고개돌려 캄캄한 눈을 감았네. 여름이 가기도 전에 모든 이파리 땅으로 돌아간 포도밭, 참담했던 그 해 가을, 그 빈 기쁨들을 지금 쓴다 친구여.
라케님이 기형도말씀하시길래 저도 제가제일좋아하는기형도시하나^^
질투는 나의 힘
이것도 너무 좋음!
김용택 시인의 첫눈
크으!
흑백사진 7월 어쩌구
아 그거 기억나요! 제목이 드라마 제목 같았던...
나도그거너무좋다
신석정, <들길에 서서>
정말 좋아합니다 힘이 많이 되어준
이거 예전에 수특에서 봤는데! 정말 좋은 시죠!
자화상 2
크으!
질투는 나의 힘
이게 의외로 많네요!
정호승 시인의 폭풍이나 백석 시인의 휜 바람벽이 있어가 기억에 남네요. 휜 바람벽이 있어는 정말 평생을 함께할 시 같습니다
백석 시인 시는 정말 좋은 게 많은 거 같아요!
결빙의 아버지..
작년수특 이육사 노정기
내 얘기같아서 괜히 마음이 울적했음
김춘수의 강우!!!
나의 침실로
그런 이유 아님
있엇는데이젠없어요
흰 바람벽이 있어 - 백석
오 역시 백석 시인의 시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보이네요!
풀꽃
비에도 지지 않고 - 미야자와 켄지
찬우야이!
이거 그... 국수... 먹으러... 뭐였죠 제목이?
'눈이 오면' 입니다
맞아요! 어머니가 가락국수 먹이던 장면이 기출로 나왔던 기억이!
시는 아닌데 속삭임속삭임.. 살려고했는데 없네요 ㅠ
질투는 나의 힘
장수산1
크으!
기형도의 질투는 나의 힘이요
이형기 '낙화'
유치환 '깃발'
학평까지 확장하면
이기철 '벚꽃 그늘에 앉아 보렴'
아무래도 문학을 문제로서 접근하다 보니 많지는 않은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