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인데 이원준t 독서 방법론 배우려고 RNP 들음.
다른 국어 강사들 전부 "이럴 땐 이렇게 읽어라."식의 상황별 접근(속칭 '그읽그풀')을 하는데 반해, 이원준t만 자기 독서 방법론('스키마') 하나로 지문의 정보를 깔끔하게 재정리해서 해설하시는 듯.
그래서 내 돈 주고 수강 시작했는데, 역시 하나도 돈 안 아깝네.
수능 국어 1등급을 넘어서, 대학 간 뒤에도 PSAT(행시·외시/입시 1차시험), LEET(로스쿨 입학시험), NCS(공기업·공공기관 입사시험) 준비할 생각 있는 학생은 그냥 '이원준학파'로 사는 걸 추천.
정말 몇 안 되는 단점을 꼽자면
- 진입 장벽이 높아서 중위권·하위권 노베한테는 매력이 없다.
(애초에 이원준t 커리 자체가 최상위권~상위권 타깃이긴 해.)
- 단기간 훈련으로는 체득하기 어려울 것 같다.
(내가 생각하기에 '노베가 고작 1년만에 스키마 체화' 어림도 없다.)
- 상향식 독서(글의 전개, 논리 구조 중심)를 강조한 나머지 하향식 독서(배경지식이나 연계 제재)를 상대적으로 소홀히 한다.
(이원준t가 말씀하시는 '인지주의 혁명'에서 더 나아가서, 학생이 기존에 알고 있던 배경지식과 지문의 내용을 유기적으로 연결짓고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는 '상호작용식 독서'를 하는 게 독서교육의 궁극적 목표. 근데 이건 사실 스스로 깨달아야 하는 거라서 아무리 우수한 교육자라도 가르쳐주기 어려우니, 좀 억까 같기도.)
이외에는 '이렇게 잘 가르치시는데... 내 밥그릇 괜찮을까?' 솔직히 이런 걱정이 들 정도. 다 듣고 나면 '이원준t 열화판 되는 게 아닐까.' 생각도 들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이원준T RNP 0
이거 3월전까지 끝내면 되나요?
-
백분위 95 98 2 81(화) 98(지) 약대 상향 지르고 복학할 예정
-
5수함
-
언제 확정되나요?? 평일 오전 알바 하려고 하는데 휴학 확정되면 알려달라고 하심....
-
선택과목은 화미 정법 사탐이고 순서대로 원점수는 87 96 76(듣기4개) 45...
-
살 더 빠짐요 12
이제 키빼몸 119 복귀
-
아 살 ㅈㄴ 찌겠다 근데 술안주로 너무맛있음
-
낮은과 입학 후 1학기 열심히 다니기 휴학 후 2학기에 수능공부(반수) 수능잘보면...
-
똑같은 학교,학과 똑같은 군인데 인문/자연으로 모집단위가 두개임 자연은 인문보다...
-
인문 상경보단 자연을 가는게 맞을까요? 농대나 생과대쪽
-
여캐일러 투척 8
-
원서 접수 끝나고 예측글 써야지~
-
아ㅋㅋ
-
제곧내
-
울면서 부모님이랑 면담했는데
-
메디컬 빼고...
-
어쩌다 스토리만 3시간 밀엇네 역시재밋당
-
다시 돌아오니 6
그래도 글 덜쓰게되네...
-
아오 나군시치 3
또 고민이야
-
오노추 1
-
군대 안에서 수시 넣고 등록하고 다 가능하겠지...
-
모집임원이 90명인데 제가 79이면 최초합아닌가요?? 왜 이렇게...
-
지1 개념 1
왜 이상한 게 많지 화학이 훨씬 할만한데 ㄹㅇ 화학오세요 여러분
-
이렇게 3개 쓰면 재수할 생각 없는데 많이 위험한가요?.. 정시지원을 처음...
-
야식 ㅇㅈ 6
진매
-
이거 상남자임? 5
-
전자나 반도체 못 가나요? 진학사 컷 자꾸 올라서 개쫄리네요 ㅅㅂ 얘네 둘만 컷이 뒤지게 높네요
-
아 12
아니 합격 확률 60퍼 이상들 세 곳 넣었는데 왜 다 떨어짐? 칸수 ㅅ발아
-
특별했던 만남을 추억하며.
-
삼반수할말 고민 7
언미영화지 현역 33223 재수 11232 2년 내내 수능장 가면 과탐 성적이...
-
대학가서 열심히하면 따라갈만 하나요? 궁금해요
-
추구미 3
-
계약x 차라리 자전 가서 전자공 가는게 더 나은가요?
-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원앤원은 분위기가 안좋다고 하고 원탑은 후기가 안보이네요
-
더 위로가면 안되는 대학 뿐..
-
ㅈㄱㄴ 둘다 의대
-
7칸 대학갈듯 1
나머지 지를거임 사실 작년에 한양대도 7칸이였었음 ....
-
지금 이미 마음다 정해서 555칸으로 그냥 첫날에 무지성으로 박고 싶은데 많이 위험해요?
-
15명 뽑는 과 이고,, 제가 지금 24등이에요.. 2024 추합 인원 18번,...
-
14113 인데 상향 3개 지르고 안되면 생재수하는거 어떰 바보같음?
-
맥주 5% 350ml(작은캔) 하나 마셨는데 뭔가 어지럽긴 한데 인지능력에 전혀...
-
설학부 슬슬 1
높공에서 쫄튀해서 오는사람 많아지네요
-
딸기는 직장을 가질 수 없습니다
-
알겠나?
-
낼까지 정상화 시켜놔라 ㅡ.ㅡ
-
수의대가 목표였고 아직도 수의대가 끌립니다.. 주변에서는 의대 가라고 하는데 그것도...
-
초록색 가이드라인만 잘 따르시면 됩니다~
-
과외 하고 싶다 0
김과외 무지성난사 해야하나
-
외대vs건대 2
외대ai. Vs. 건대 공대자전
밥그릇은 솔직히 걱정 안하셔도 괜찮지 않을까요? 글에 적었다싶이 최상위~상위권들을 위한 강좌라 아무래도 수요가 적으시죠
저도 그래서 과외 안했음요 ㅋㅋ 그냥 이원준...하면 되는데
사.. 상호작용식 독서는 SIR이 있다는 점에서 그래도 타 강사들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요
RNP가 기존 24학년도 브크랑 어떻게 다른지는 모르겠어서, 제 경험을 살려서 말해보자면 저거 말고도 논리구조 같은 개념의 적용에만 치우친 나머지 학생이 문장의 미시적 이해를 소홀히 할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근데 말씀 안 한 거 보면 그 부분도 개선된 건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