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하세요 [1268143] · MS 2023 (수정됨) · 쪽지

2024-12-24 15: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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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수 고민글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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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N수 할지 말지를 고민하시는 것 같습니다


5수를 해본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재수까지는 상대적으로 마음 편하게 하셔도 된다 생각합니다


실제로 재수는 생각보단 많기도 하고 하나에 쏟으면서 얻게 되는 경험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삼수부턴데 여기부터는 제가 생각하는 5가지를 고려하시고 접근해보시기 바랍니다



1. 자기 객관화


가장 중요한건 자기 객관화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지능이 다 다릅니다


누구는 고능아고 누구는 저능아 입니다


저는 저능아 임에도 제 성적에 만족을 하지 못했습니다


아니 이렇게 공부를 했는데 이 성적밖에 못 받는다고?


이 생각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공부만이 답이었던 저에게는 말이죠


무엇보다 운좋게 잘봤던 재수때 9평이 저를 꼬드겼습니다


한마디로 자기객관화를 못한것이죠


즉 첫번째로 중요한 것은 자기 객관화 라고 생각합니다



2. 최악의 경우를 고려하자


두번째는 내가 최악의 경우에 당첨될 수 있다는 겁니다


대부분 3수 4수하면 성적이 오르거나 잘 갑니다


메디컬 SKY등 말이죠


하지만 최악은 저리 시간을 박았는데도


성적이 안오르거나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죠


이유는 분명 여러가지가 있겠죠 


당사자가 공부를 안 할 수도 있고 너무 힘들어서 체력이 딸리게 된다던가 아니면 운이 없다던가 등


심지어 모의고사 성적은 올라도 수능성적은 제자리인 경우도 많습니다


고점인 경우 말고 본인이 최악의 경우를 경험할 수 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시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3. 운이라는 요소


세번째는 운입니다


단판 싸움이고 5지선다가 대다수인 시험인 만큼 운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9평 33133 받고 수능 때 찍은거 6개 맞아서 22111 받고 연대 간 지인도 있습니다


물론 반대인 케이스도 있을 것이고요


유독 나에게 잘맞는 문제들인 해도 있을 거고 아닌 해도 있을겁니다


고능아분들이나 상수이신 분들은 이런거 신경 안쓰시겠지만 저같이 저능한 분들에겐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4. 소중한 1년이 사라진다


1년이란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는 다들 아실겁니다


남들이 한 학년 올라갈 때 나는 제자리 걸음이라는 것을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5. 비용적인 부분


금수저이시면 상관이 없으시겠지만 일반적인 가정의 경우 독재를 하더라도 부담이 된다는 점을 인지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워낙 철이 없어서 이 부분을 생각 못한 것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이는 저의 생각일 뿐이고 저는 실패자이기 때문에 적당히 걸러들으셔도 됩니다


다만 이 같은 부분들을 고려하셔서 좋은 선택, 좋은 결과 만드시길 기원합니다


다들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고 내년에는 행복한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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