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대비 중3 국어 학습 전략
학원에서 국어를 강의하며 매 년,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이 찾아오면 중3 학부모님들과 상담을 많이 하게 됩니다. 아마도 고등학교 입학을 앞 둔 지금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고등학교 성적이 많이 달라질 것이라는 염려 때문일 것입니다. 이때 많이 물어 보시는 내용은 크게 ‘고등학교에 입학에서 배워도 될 내용을 미리 공부할 필요가 있는가?’,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의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에 입학에서 배워도 될 내용을 미리 공부할 필요가 있는가?
대부분의 학생들은 국어를 고3이 되면서 공부하기 시작합니다. 수학이나 영어가 어렵고 중요하다 보니 두 과목을 우선 공부하고 상대적으로 쉽게 느껴지는 국어는 나중에 하면 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일 것입니다. 고3이 되기 전까지 두 과목의 성적을 올려서 국어를 공부할 시간이 많이 주어진다면 그것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대체로 학생들의 상황이 그렇지가 못하다는 것입니다. 고3이 되어서도 두 과목의 공부 시간을 줄이지 못해 국어를 공부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고3이 되어서도 학교에서 수능 시험만 준비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고3 1학기 학교생활을 보면, 3월은 바뀐 환경에 적응을 해야 하고, 4월은 중간고사를 준비해야 하고 6월은 기말고사를 준비해야 합니다. 여름 방학 이후에는 자기 소개서를 쓰면서 수시 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냅니다. 거기에 여러 학교 행사에도 참가해야 하므로 수능 시험에 전력할 수 있는 시간은 실제로 얼마 되지가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고3이 되어서 국어를 공부해서는 성적을 올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국어는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 ‘3월 성적이 수능 성적과 동일하다.’ 등의 잘못된 편견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국어! 공부하면 성적이 오릅니다. 물론 그 시기와 방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어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는 학생들과 부모님들도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국어는 수학이나 영어 등의 다른 과목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수학이나 영어처럼 그냥 문제를 많이 푼다고 해서 성적이 오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원에서는 내신이든 모의고사든 기출 문제를 편집해서 풀리는 양치기 수업을 합니다. 이런 수업으로는 어느 정도까지는 성적이 오르지만 결코 1등급의 고득점을 얻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3등급에 멈춰 선 성적 때문에 주변의 친구들이나 선생들과 상담을 하게 됩니다.
고3이 되기 전에 국어의 기본이 되는 어휘, 문법, 비문학 독해 방법, 문학 독해 방법 등을 미리 공부하기를 권해 드립니다. 가장 좋은 시기가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상급 학교 진학에 영향을 주는 내신에 대한 부담이 없어서 국어의 기본만을 다질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국어는 고3이 되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하는 것이 맞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는 국어의 기본을 공부해야 합니다. 이때 국어의 기본은 어휘, 문법, 비문학 독해 방법, 문법 독해 방법을 말합니다. 이런 국어의 기본을 공부하고 입학하면 학교 수업을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모의고사뿐만 아니라 내신 대비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고1때는 대부분의 학교에서 공통 국어를 공부합니다. 이때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이 문법입니다. 문법 공부를 미리 해 두면 학교 수업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고 내신 대비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국어 독해 방법을 수능이나 평가원 기출 문제 풀이에 적용하여 체득화하기를 권합니다.
고2때는 수능이나 평가원 기출 문제 풀이를 통해 수능 시험의 배경지식이 되는 현대시, 고전시가, 소설 등의 문학 작품과 경제, 철학, 과학 등의 비문학 제재를 많이 공부하기를 권합니다. 고2때는 학교에서 문학이나 독서를 공부하기 때문에 모의고사뿐만 아니라 내신 대비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고3때는 시험 현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문제를 푸는 실전 연습이 중요합니다. 실전 문제 풀이 과정을 통해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알 수 있고 그 부족한 부분을 미리 채우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국어 공부는 예습이 중요합니다. 학교에서 수업할 내용을 미리 공부하고 학교 수업을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용을 이해할 수 있어 수업이 재미있고 선생님들께 좋은 인상을 줄 수도 있습니다. 예습을 하려면 스스로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좋은 국어 수업은 교과 내용을 풀어서 설명하여 단순히 이해시키는 수업보다 학생 스스로 이해하고 적용시킬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주는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선생님은 학생들의 독해력과 사고력을 길러 주는 수업을 하기 위해 늘 준비하고 노력하는 분이라 생각합니다.
자라온 성장 과정이 다르다 보니 학생들마다 성향이 다르고 학업 수준에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대비 중3 국어 학습 전략’에 대해,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공통적으로 해당될 수 있는 내용으로 간략하게 설명을 드렸습니다. 학생들의 미래를 생각하는 ‘나무와 샘 국어 교육’은 학부모님들과 수험생들의 무료 상담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펑!...이 아니고 뿅!
-
꿀좀빨았어요 죄송합니다..;;
-
수시 지역인재로 꿀 거하게 빠는 입장이라 말을 아끼겠습니다..
-
글 매끄럽게 잘 읽는 방법 없나 독해만 좀 늘면 고정 1 될 것 같은데 글을 너무 못 읽음
-
서울권 대학이 비수도권 얘들을 많이뽑으면 안될거같은데? 지균<<<< 지역인재와 자가모순 joat
-
30퍼인데 이틀동안 한명도 안들어왔네
-
국어를 잘못하는 막 올라가는 고3이라 작문한게 좀 이상해도 양해부탁드립니다!...
-
지방 의사들한테 혜택을 주던가 왜 지방 수험생들한테 혜택을 줌
-
수능전날 아랍어9모치니까 7점나왔음 근데수능날 32점받음 문제는 서울대 쓸 점수가안된다는거임.
-
1000덕씩 선착순 10명 드려요!
-
점공 셈퍼 1
사이트 셈퍼랑 엑셀 셈퍼랑 결과 다른건 뭐에요
-
실력 : 한문 : 하늘 천, 물 수, 불 화, 큰 대, 작을 소 이 정도 알고...
-
왤케동안이지
-
막 의치한 아닌 일반학과애들이 신기하게보나요 의치로 안간 수능 엄청 못본사람들도...
-
이제 그만 봐야겠따
-
똥테 달성! 6
영광굴비는 식상하고 이 영광의 역광을 그대들에게!
-
누가 위라고 생각
-
???
-
19명 뽑는 경외시 문과라인 최종 94명 지원했습니다 점공 현재 기준 37명 중...
-
김지영이나 매가에 또선생인가 그분도 괜찮다고 하는 거 같은데 그래서 누구 들을까
-
음
-
나 카리나랑 맞팔이야! 13
오르비에서...응...
-
사실 내가 메디컬에 절박하지 않은 것도 있지만 솔직히 지역인재 없애면 지방의대에...
-
아으 그낭 좀 해라 ㅡㅡ
-
나랑 잘 맞는 시험지로 제발...
-
영광굴비! 11
다들 고마워요! 이제 오르비를 떠날 때가...
-
[속보] 합참 “北 미사일 1100여㎞ 비행 후 탄착” 1
속보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합참 “北 미사일 1100여㎞ 비행 후 탄착”
-
물2 공부한 지 2일 차인데, 10번대 문제들이 풀림. 확실히 다른 화1이나 생명1 보단 할 만함.
-
서울대병원 산부인과·응급의학과 '0명'…빅5 전임의 지원 저조 1
국내 '빅5' 병원 전임의 1차 채용 결과 지원자가 모집 인원의 절반에 못 미친...
-
미적에 이골이 난 모태 이과로 밝혀져...
-
ㄹㅇ임
-
중앙대 약학대학 신입생 카페 가입 안내 안녕하세요,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제 41대...
-
8명 뽑는데 65명 지원함. 현재 23명 들어왔고 12등임. 최근 3년동안 27명...
-
10억이 잊혀지질 안네 10
10억.. 10억.....
-
점공 필요성을 못느끼는 쌉실수인거임? 아니면 스나허수인거임?
-
2칸 스나 0
24명 뽑고 103명 지원 점공 23/40 연고 공대인데 가능성 있을까요? .....
-
지금 확통 쎈b 푸는데 기초실력 기르기에 좋은것같아서 수1수2도 쎈b 사서 풀까요?...
-
아 똥 존나쌌다 11
시원
-
김승리 커리 타는 중입니다 화작 내신이 1학기에 있어서 화작을 겨울방학에 할...
-
화장실 갔다오는데 둘 중 한 명이 siuuuuu 외치면서 스카에서 나오다가 날...
-
그래도 21수능 물2처럼 블랭크는 안떴잖아 한잔해~
-
옯 이미지 상 선택과목 30
서로 서로 써줘봅시다! 은근 재미있다구!
-
ㄹㅇ
-
육개장 1
-
좀 그래
-
어지간해선 인강 보지 말고 독학+현강하셈 인강수강생들 생각보다 수학 꽤 못해서...
-
당장 버리길 열심히 공부했으면 7-80퍼센트는 늘 먹던맛, 당해년도 6.9변형,...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