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 지문의 맹점
기전과 표현형이 일대일로 대응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 지문에서 설명한 기전만으로 현상을 설명하기에 힘에 부치는 경우가 많다.
비타민 K 지문을 예로 들어보자. 지문은 비타민 K는 ‘프로트롬빈을 비롯한 혈액 응고 인자’의 활성화(카르복실화)에 관여한다고 설명한다. 해당 지문에 딸린 <보기>는 와파린이 비타민 K의 작용을 방해한다고 설명하고 있으므로, 결론적으로는 혈액의 응고 작용을 방해할 것이라는 점이 합리적 추측이다.
실전에서는 그리 간단하지 않다. 비타민 K는 (1) 혈액 응고 인자를 카르복실화함과 동시에, (2) 단백질 C나 S와 같은 항응고 작용을 가진 단백질들도 카르복실화한다.
--작성자 주: 카르복실화하는 데 기여한다고 표현해야 옳고, 직접 작용하는 것은 아니며 조효소로 작용합니다.--
그래서 단백질 C 결핍증과 같은 특수한 경우, 와파린은 (1)보다 (2)를 우세하게 억제하여 응고를 일시적으로 촉진할 수 있다(wafarin-induced skin necrosis의 기전). 사설이면 아마 여기까지 냈을 수도 있겠지만... 늘 그렇듯 적정한 선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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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특수한 경우라고 적었는데 그렇게만 표현하면 어폐가 있고, 그래서 다른 항응고제(<보기>에서 언급한 헤파린)을 초기에 같이 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