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KAS.tr [595770] · 쪽지

2015-11-28 05:19:26
조회수 7,095

루카스 장진민 강사입니다 ^^! 예비 고3, 재수를 결심한 수험생분들에게 드리는 사탐과목 선택 tip

게시글 주소: https://rocket.orbi.kr/0006922606

장진민 강사입니다 ^^!

오르비 사회문화 인강 원고작업하다가 잠이 안와서 새벽 5시에 글 쓰네요 ㅋ ^^

아마 12월 되면 사탐과목 조합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들을 많이 하실겁니다.

조금이나마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각 과목별 특징과 장단점을 조언해드립니당^^

1. 사회문화
가장 많이 선택하는 과목중 하나이지요. 무난한 개념들과 방대하게 축적된 기출문항. 처음에 공부하기가 수월해서 초기접근성이 매우 용이한 과목이지요. 대다수의 학교에서 내신 필수과목이기도 하구요. 또한 많은 응시자들로 인해서 등급이 안정적으로 형성되는 과목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반사회군 과목의 공통된 짜증, 즉 말장난이라고 불리우는 문맥 해석이 공부를 할수록 어려워지고 까다로와 집니다ㅠㅜ 개념은 알겠는데 선지해석이 힘들어지는 경우가 생기죠.
또한 상당수의 학생들이 고전하는 도표해석 문제가 2문제 정도 나옵니다. 수학은 아니지만 주어진 조건을 보고 수능시험장에서 30분내에 해결하는것은 강사들에게도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결국 도표문제들을 극복못해서 만점이 나오기가 어려운 과목이기도 하죠^^

2. 생활과윤리
역사가 매우 짧은, 윤리교육과에서 급조하다시피 만든 과목입니다. 기초논술에서나 접할법한 다양한 논제들과 개념들로 구성된 과목이지요.
그리고 방대한 학문적 성격의 개념들이 많아서 잡학스럽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대학다닐때 제가 제일 싫어했던 행정학같은 성격의 과목입니다. 행정학이야말로 잡학의 대마왕이거든요.
방대한 성격때문에 강사분들끼리도 의견이 많이 갈리고 논쟁거리도 많이 발생하는 과목입니다.
그러나 사회문화보다도 훨씬더 쉽게 느껴지는 초기접근성때문에 엄청난 수의 학생들이 선택하고 있지요. 그만큼 허수지원자가 많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사회문화와 마찬가지로 소위 안전빵 과목으로 불리지요.
단점은 역시 말장난이 심하고 하면 할수록 개념이 명료해진다는 느낌보다는 더 헷갈린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 과목입니다.
개념의 본질에 주력하기보다 지엽적 선지 암기에 좀더 주력하게 되는 과오를 가장 많이 저지르게 되는 과목이지요.

3. 한국지리
흔히 이과적 성향이 가장 강한 과목으로 평가 받습니다. 예전보다 선택자 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구요. 그리고 예전 경제지리라는 과목의 주제가 추가되면서 도표해석을 요하는 인문지리쪽 문제가 다수 나오게 되었습니다.
분량도 꽤 많은데다가 도표 문제까지 어렵게 나오는 추세라서 선택자가 줄고 있지요.
그러나 일반사회군 과목처럼 말 꼬기나 애매한 문맥해석은 그다지 많지가 않습니다.
따라서 딱딱 떨어지는 것을 선호하는 학생들이 많이 선택합니다.

4. 윤리와 사상
동서양 철학사 과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단순한 중학교 도덕과목이 아닙니다. 깊이있는 사상의 이해를 요하는 과목이지요. 제대로 배우면 가장 재밌는 과목입니다. 그러나 사상가들이 꽤 많이 등장하고 단순암기로 문제 해결이 되지 않기 때문에 다소간의 학습시간이 소요됩니당.
가장 많이 생각해야하는 과목이지요. 인문논술을 위한 지적 베이스를 축적하는데에도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이른바 쌍윤, 즉 윤사와 생윤을 동시에 공부하게 되면 사탐 공부시간 save효과를 가장 많이 거두실수 있구요.
그러나 생윤보다는 많이 어렵다는점 또한 잊지 마셔야 합니다.

이렇게 4과목에서 거의 대부분의 사탐과목 조합선택이 이뤄집니다.

법정, 경제,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과목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한번 조언해드릴께요.

그런데 여러분들도 아마 거의 이 4과목중에서 조합 선택이 끝나실겁니다.

Risk가 가장 적거든요.

기타 궁금한 점은 댓글로 질문해주셔요.

답변드리겠습니다^^!

수능날까지 화이팅입니다^^

전 오르비 인강에서 다시 인사올리겠습니다.

"치열하게 공부하세요. 저는 더 치열하게 준비할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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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KAS.tr · 595770 · 15/11/28 05:32

    그리고 제가 어제 글올린 연구 조교 모집안내글입니다^^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6919656&showAll=true

  • 지도리 · 473113 · 15/11/28 10:51 · MS 2013

    ☆루☆카☆스☆쌤☆꽃☆중☆년☆

  • LUKAS.tr · 595770 · 15/11/28 14:58

    제가 벌써 중년인가요 ㅠㅜ

  • 지도리 · 473113 · 15/11/28 15:04 · MS 2013

    ㅠㅠㅠ 죄송해요 실제나이몰라요

  • 지도리 · 473113 · 15/11/28 15:06 · MS 2013

    그럼 아찌로 수정!!

  • qq7171qq · 615765 · 15/11/28 15:33 · MS 2015

    선생님!! 선생님을 중2때 아이X스쿨에서 처음 뵙고 중학사회를 맨날 만점맞아서 고딩때 꼭 사탐은 선생님강의 들어야겠다고 했는데 아쉽게도 제가 문과가서 선택한 과목중 선생님과 겹치는게 없네요 ㅠㅠ 여튼 이런곳에서 만나니 참 반갑습니다!!

  • LUKAS.tr · 595770 · 15/11/28 17:35

    와웅^^! 진짜 반가워요^^♡!

  • 17설언정 · 546553 · 15/11/28 23:50 · MS 2014

    예비고3인데요! 생윤+사문 조합을할지 생윤+윤사 조합을 할지 매우 고민중입니다 ㅠㅠ
    사문이랑 윤사를 3학년때 배워서 무슨과목이 저한테 맞는지 아직잘몰라요 ㅜ
    말장난같은건 잘안넘어가긴 하는데.. 조언좀해주세요 ㅎㅎ

  • LUKAS.tr · 595770 · 15/11/29 00:01

    어려운 질문이네요^^ 생윤 윤사 조합이 시간 세이브 효과는 제일 큽니다. 그런데 내신과 같이 병행해서 공부하는것도 고3기간 내내 내신따로 수능따로 할 필요없이 쭈욱 하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사문 윤사 또는 쌍윤, 둘중에 하나를 고르시는게 좋을듯합니다 ^^!

  • 17설언정 · 546553 · 15/11/30 01:27 · MS 2014

    ㅎㅎ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많이 도움될것 같아요

  • 뉸뉴듄 · 607327 · 15/11/29 11:18 · MS 2015

    선생님 제가 현역 때 법정+사문 조합하다가 사문 말장난 때문에 지엽적 선지들을 외우고 시험장 가서도 말장난 문제만 틀리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사문 대신 한지로 바꾸려 하는데 내용이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하나요? 아무래도 법정+한지+한국사 조합이다보니 걱정되네요 ㅠㅠ

  • LUKAS.tr · 595770 · 15/11/29 12:03

    ㅠㅜ 학습분량이 상당할것 같긴해요. 근데 다 정리하고 외우신다면 통수 맞을 확률은 적습니다. 결국 본인 의지문제입니다^^! 화이팅입니다!

  • 뉸뉴듄 · 607327 · 15/11/29 15:20 · MS 2015

    감사합니다! 법정은 해놓은 게 있으니 지리랑 한국사에 주력하며 열심히 해보겠습니당

  • 블루아루 · 549223 · 15/12/02 09:37 · MS 2014

    대치동 수업 원하는 학부모인데 늘다움은 사문ᆞ생윤이던데 제 아이는 생윤ᆞ윤사를 원해서요. 수업하시는 학원있을까요?

  • LUKAS.tr · 595770 · 15/12/02 10:23

    앗^^! 안녕하십니까 어머님^^ 학부모님이 글주신건 처음입니다♡ 죄송합니다만 대치동에서는 고3 윤사 강의가 개설 안됩니다ㅠ 타 지역에서 강의가 개설되어있습니다ㅜ

  • 블루아루 · 549223 · 15/12/02 15:18 · MS 2014

    감사합니다^^~

  • ds3000 · 545763 · 15/12/05 17:05 · MS 2014

    네 과목 외의 것들이 가지고 있는 리스크에는 무엇이 있나요?

  • LUKAS.tr · 595770 · 15/12/05 17:38

    적은 수험생 집단, 그리고 등급 구간 형성의 불안정성, 소위 오타쿠(과목 매니아)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실력 등등, 십수년간의 경험에 따르면 좀 위험할수 있다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