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지구과학1 2번문제 정답오류에 대한 행정소송에 대해
저는 삼수생 자녀를 둔 아버지입니다. 지난 번 수능이 끝난 날 저희 자녀가 지구과학1 2번문제를 너무 깊게 생각해서 틀렸다고 어이없어하여 분통해해서 물어봤더니 지난 번에 게시판에 올라왔던 무용지용님의 수능 지구과학1 2번 문제 정답에 오류가 있다는 글과 견해가 거의 일치하였습니다. 그래서 정답 수정이 인용될 것을 기대하면서 평가원의 발표를 조마조마하게 기다렸는데 실망스럽게도 다음과 같은 이유로 오류가 없다고 발표를 하였습니다.
제가 자녀때문에 30여년만에 화학과 지구과학을 다시 공부하게 될 줄은 상상을 못했습니다.
저희 아이의 의견과 제가 짧게 나마 공부한 내용은 이것입니다.
평가원이 주장한 석회암의 화학적 풍화에서
CaCO3 + H2O + CO2 -->>> Ca(HCO3)2 는 당연히 맞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중요한 사실 하나를 간과하고 있습니다. 바로 역반응이죠. 상기 화학반응은 비가역반응(irreversible reaction)이 아니므로 미미하지만 역반응이 일어나게 됩니다.
Ca(HCO3)2 -> CaCO3 + H2O + CO2 가 성립된다는 것입니다. 지구과학 교과서에 있는 석회암이 물에 녹아 종류석이 형성되는 과정인것이죠.
따라서 문제에서 실험 1번에서 이산화탄소가 생성된다는 선지는 발생량의 다수를 물어본것이 아니기 때문에 참인 명제가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학부모이고 화학이나 지구과학 전공자가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저희 아이의 주장이 정확한 것인지를 확신할 수는 없어 지금 지인 중에 화학전공 교수가 있는지 수소문하고 있습니다. 위 주장을 뒷바침할만한 참고문헌(reference) 또는 논문이나 전공 교수의 의견서가 있으면 행정소송까지 진행하고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50년가까이 살면서 법원 근처에는 가본적이 없어 겁도 나고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희 자녀가 원하는 대학을 가기 위해 삼수까지 하면서 했던 고생이 이 한 문제 때문에 억울하게 뭍히게 된다고 생각하면 당연히 부모로서 그동안 없던 용기가 생기게 되는 거 같습니다.
상기 내용에 과학적으로 동조하는 의견이나 또는 이견있다면 말씀해 주시고 행정소송절차에 대해 잘 알고 계신분들의 도움을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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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막연히 화1 지1 선택해서 6년전에 수능봤던 사람입니다. 제가 생각해도 역반응 충분히 일어나서 이산화탄소 나올 수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단백질에 열을 가해서 단백질변성이 일어나는건 비가역이라 배웠지만 최근에 가역적으로 단백질구조를 바꿀수있는 기술이 개발되기도 했죠. 1마이크로 그램이라도 이산화탄소가 충분히 발생될수 있는 실험이라 생각되는데요 저는
화원은 역반응을 고려하지않고 화투는 역반응을 고려하고 풀어야하는건데 지원 기출문제나 문제경향을 보고 판단해야할것같네요
왜 깊게 생각하셨을까
3점짜리니까요
이게 리얼 정답 ㅋㅋㅋ
우리애도 그렇게 생각했다더라구요. 3점짜리를 이렇게 단순하게 낼리가 없다. 분명 함정문제이다라고요.
응원합니다
그렇게 외적요인 끌여들여서 생각하면 지구과학 문제 중에 중복정답이 아닌 문제가 더 드물어요. 수능문제는 자료안에서 파악할 수 있는 정보와 교과과정의 개념만을 이용해서 푸는게 기본원칙입니다
근데 역반응이 교과서에 제시된게 문제죠. 종유석 생성이 정말 역반응이라면 승소 가능성 없어보이진 않는데요?
그러게요 역반응이라면 충분히 소송감인듯
저게 종유석이 만들어 지는 원리를 다루는 문제로 보이시나요? 저건 누가봐도 화학적 풍화를 다루는 실험입니다. 문제가 무엇을 물어보는지 파악하는게 중요한건데.. 안타깝네요
누가 종유석 만드는 실험이랩니까? 저기서 극소량이라도 역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는게 문제고 그 역반응의 예시가 교과서에 언급되었는데 그게 종유석 생성이라는거죠
그 역반응은 종유석이 생성될때만 가져다 쓰셔야죠? 전혀 맥락이 다른문제에 그 원리를 들이대는건 기본적인 문제상황파악에 실패한거라고 밖에는..
중요한 건 종유석 생성이 교과서에 언급됨으로써 역반응이 교과서에 등장했다는겁니다.
이제 전공자가 저 반응에서 역반응이 소량이라도 발생해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는 걸 증명해주기만 하면 충분히 가능성 있어보인다는거죠.
왜 자꾸 맥락 맥락 하면서 깎아내리시는지는 모르겠는데, 작년 세계지리 사태에서도 볼 수 있듯이 교과서에 없어도 사실관계가 시험지와 다르다면 인정될 수 있는 게 문제오류에요. 그런데 사실관계가 일치할 뿐더러 그게 교과서에 예시까지 주어져 있다면 충분히 가능성 있는 소송도 될 수 있다는 겁니다.
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당연히 화학적 풍화를 묻는 문제이죠. 그런데 뜬금없이 이산화탄소의 발생유무를 묻는 보기를 낸 것이 문제가 아닐까요?
답답하네요. 실험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변인통제가 중요합니다. 그걸 제대로 하기위해서 정말 간단한 실험조차도 수억원을 돈을 들여서 실험하고 그래요. 문제오류는 99퍼이상 명백하다 여겨집니다.
원칙얘기 하셨는데 원칙이라는것은 언제라도 깨질 수 있음을 내포하는 말입니다. 원칙은 진리가 아니에요.
그 화2배우면 아시겠지만 정반응 역반응은 항상 동시에 일어납니다
정반응우세 역반응우세가 있을뿐이죠..
사실 저도 저거 풍화라고 생각해서 넘긴 문제이긴한데 역반응이 안일어난다고 단정지을수가 없을거 같습니다
ㅋㅋㅋㅋ 평가원 답변에 따르면 역반응이 일어나더라도 탄산이온이 생성될뿐 기체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화학식은 교과서에 제시되어 있고요 이러면 됐습니까?
교과서에 탄산이온과 이산화탄소와의 반응식도 서술되어있습니다만 이또한 정반응 역반응으로서 설명가능한데요...
그리고.. 탄산이온은 이산화탄소가 물에 녹은것으로서 르샤틀리에의 원리에 의해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할수도 있습니다
단정짓는거는 안될거같습니다몬
탄산이온이 생성된것처럼 보이는 것일뿐 그안에서는 무수한 정역반응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와중에 충분히 co2가 0.001초라도 생겨났다가 이온화될수도 있는거에요.무조건 평가원이 발표한게 진리는 아니에요. 평가원이 진리이면 굳이 우리나라에 학회가 존재할 필요가 없죠.법원소송가서도 뒤집힌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꼬투리잡자면 이산화탄소는 기체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액체가 될수도 있고 고체가 될수도 있어요.
이분말씀이 정확하죠..
화2 좀만 배워보셨으면 르샤틀리에 원리에 의해서 모든 반응은 가역적이고요..
또한 이것때문에도 화1에서도 모든물질이 반응한다고 가정을 깔고 시작하는겁니다
이건 뭐 지구과학 풀리면 화2공부도 해야겠네요! 지구과학 교육과정을 토대로 공부한 학생은 당연하게 생각하거 풀고 넘어간 문제를 본인이 이중 삼중으로 생각해서 틀린 것을 참.. 아무튼 제 입장은 평가원과 같이 지구과학교과상 별문제가 없다라는 거고요. 소송을 하시든 마시든 뭐.. 힘내시길 바랄게요
화학반응상으로도 저반응식이면 충분히 설명이 된다고 생각하구요 ㅋㅋ 이만 여기까지 하죵
지구과학을 풀려면 화학공부도 해야하는 문제가 아니라 평가원에서 문제를 잘못낸게 문제죠. 솔직히 이건 중복정답처리가 아니라 ㄱ선지가 옳다고 해야 정답입니다. 단지 교과과정상으로 지학교과서에는 정역반응에 관한 내용이 나와있지 않기에 ㄱ선지에 대해서는 모두 정답처리를 해야하는거고요.
님말씀처럼 교과상으론 이상이 없습니다. 다만 모든 법 위에 헌법이 있는것처럼 이또한 교과과정상의 지구과학 위에 '과학'이라는 진리가 존재하기 때문에 문제가 출제된 이상 여기에 대해 고려해 봐야 하는겁니다
상당히 오해하시는것 같은데 님이 잘풀었다 못풀었다라는걸 말하는게 아니잖아요. 화2한사람들은 충분히 혼동할수있는사항인데 그럼 틀리란 말씀인가요?
본인이 배운 과학이 전부라고 단언하지마세요
고교과학에서 배우는것도 실체적진실과 다른내용들도 있고 그리고 이를 문제화시켜서 내면 논란이 될소재입니다
본인만 맞았다고 해서 될 사안은 아닌것같습니다만..
그리고 분명히 이거 논란거리 될만한 사항인데 본인이 배우지 않았다고 그것이 진리라고 단언하지 마세요
누군가는 더 학습하고 틀려야한다는 말씀인가요
세계지리 사건을 잘 반추해보세요
오해하는건 본인같은데요..? 내가 맞았다고 이러는 걸로 보이시나 ㅋㅋㅋ 제가 말하고 싶은건 화2를 해서 틀린게 아니라 지구과학을 잘못 공부해서 틀린거다 이런말을 하고 싶은거예요 ㅎㅎ 참 확장해석 잘하시네 전 제가 배운 과학을 말한적도 없고 단지 지구과학교과과정의 입장에서 말씀드린 겁니다 ㅎㅎ
잘못 공부한건 오히려 평가원인데요??
지구과학을 잘못한게 아니라요
평가원이 선지를 잘못배치한겁니다.
문제를 만들때 교과과정도 중요하지만 실체적진실과도 충돌이 없어야합니다
세계지리사건때도 그렇고요.
제발 본인이 알고있는게 전부라고 생각하시지마세요
화2배운사람들은 충분히 혼동할만한 사항입니다
낚시형선지가 아닌지 고민을 선지를 처리하는데 그 상황속에서 자신의 과학적 지식을 사용했는데 충돌되는 상황이있으면 이때 이게 낚시인지 어디까지를 진실로 봐야할지 본인이 파악하기가 굉장히 힘들어집니다.
ㅋㅋㅋㅋ 지구과학 교과만 맞으면 실체적 진실은 무시해도 된다는 겁니까?
문제선지 처리가 그리 간단해보이나요?
교수진들이 들어가고 하는 이유는 과학적오류없애는 작업이고요.
지구과학1 지식 내에서 생각할수 있는 틀을 제공하는게 지구과학 교과과정의 목표라고 할 수 있고요 이 관점에서 화2의 지식은 명백히 교과과정 외의 지식이겠죠?증류수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는다가 상식상 명백히 틀린 실체적 진실도 아니고 지구과학1 교과상 틀린 지식이 아니라면 이게 잘못낸 문제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게 내가 생각하는 전부고 더이상 말씀드릴게 없네요
네 잘못낸거에요.
님이 말하시는 지1에서의 내용과 일치하더라도 실제적 진실이랑 다르면 출제못해요.
진짜 찾아보면 교육과정에도 조금씩있는데 그런거 출제했다가 난리납니다..
저도 문제를 내고있는사람이라서 이 문제가 굉장히 민감해져야하는줄 잘 알고있습니다
지1에 충실하면 물론.. 맞는게 백퍼맞긴한데 깔끔했다고 하기는 말하기 어렵습니다.즉 논란거리가 될만한 요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문제출제 과정의 절차를 조금만 아셨다면 제 말씀이 이해가실겁니다
그래서 문제내기가 굉장히 힘든거구요 교수가 괜히 들어가는게 아니에요
발문처리가 일반인이랑 확연히 틀려요
키랄님 말씀이 맞아요. 하다못해 2번선지에서 증류수가 아닌 물이라고만 표현해버리면 문제자체에 굉장히 큰오류가 생겨요. 이런 사소한 오류를 잡기위해서 교수진도 들어가는거죠.
ㅋ
일단은 법률구조공단이나 변호사 사무소 가서 상담받아보세요
솔직히 4번보다 2번이 훨씬 심각한 문제 아닌가요? 저도 시험장에서 정말 오래 고민했는데 사실 잘 납득이 안됩니다. 복수정답은 생각도 없겠지만 논란의 여지가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냥 문제자체만 놓고 제가 수능장에서 문제풀면 ㄱ선지 보자마자 맞다고 하고 넘어갔겠네요. 과학이란게 지1에서 다르고 화2에서 다릅니까? 과학은 저멀리 화성에서도 과학입니다. 시시로 바뀌는게 아니에요.
최소한 생2랑 지2는 다른 과학이던데요. 화2는 한지가 너무 오래되서...
같은 현상을 다른 가설로 설명합니다. 여튼.. 예를들면 생2에서도 역반응을 가정하지 않는 문제가 좀 나오는데, 사실 말이 안되죠. 그런데 생2에서 역반응을 배우는게 아니고, 뭐 그러니 걍 그러려니 하고 풉니다
근데.. 문제출제 원칙에서는 교러해야하는건 분명하죠
조건이 엄밀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겠는데, 기출에 이런적이 꽤 있어서요. (수능을 보니 슬슬 생각안나지만요 ㅋㅋ)
사실 생2 패니실린 경쟁적저해제이면서 비가역인데 이것도 오류인정했구요
사실 근데 권위로 누를가능성이 많긴한데.. 이로서 느끼는점이 많겠죠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지 못하고 그냥 아전인수적인 해석으로 억울하다고 징징대는 것 같네요.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죠. 2번문제가 무엇을 물어보려하는 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십시오.
물어보는게 문제가 아니라니까요. 사실이 틀린건데 물어보고자 하는 바를 왜 따집니까
지구과학은 출제자 의도 파악하는게 핵심이라 그래여 ㅋㅋ 지1 수험생은 항상 이렇게 공부함
과학을 공부하는데 출제자의도파악이 중요합니까 과학적 진리를 탐구하는게 중요합니까
그만큼 지1문제가 애매한 구석이 많다는거고요 ㅋㅋ 과학적진리 탐구를 방해하는 지1과목을 없애야 겠네요
그 애매한 걸 없애기 위해 교수진들부터 해서 어마어마한 인력이 투입됩니다. 그런데 애매한게 나왔으니 명백히 평가원의 실수죠.
무슨 ㄹ혜같은 발언을ㅋㅋㅋ과학적진리탐구를 방해하는 지구과학이란 학문을 만들어낸 교수진을 태어나게한 부모님을 태어나게 한 오스트랄로피테쿠스를 태어나게 한 지구를 태어나게 한 우주를 태어나게 한 빅뱅이 잘못한거네요
애매한 구석 안낼라고 교수가 들어가는거아닙니까.. 거참..
애매한걸 없애기 위해 교육과정이 있는거구요 ㅋㅋ 교수진들이 충실히 잘 반영해서 문제를 만들었네요 역시 교수님들 짱짱맨
지1 과목상 특성이라니까 과목 특성을 없애자구요?ㅋㅋㅋ
교육과정은 지식을 단계별로 습득하기 위해 만든건데요??? 새로운 교육과정의 정의를 만드신 님짱짱맨
이분 참 말 비비꼬아서 하시네요..
지구과학적 현상은 여러가지 요인이 많이 개입되기 때문에 해석에 다양함이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1문제에 애매함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거고요 지구과학 교육과정은 해석의 틀을 제공함으로써 애매함을 없앤다고 할수있겠죠?
따라서 지구과학 교과과정상 해석할 수만있다면 그문제는 틀리다고 보기 힘들죠.
2에서 3을 빼라는 산수 문제가 있을 때, '뺄 수 없다'고 대답하면 틀린 답입니까? 틀린 답이 아니라면, '-1'이라는 답은 어떻습니까?
지구과학 교육과정에서 역반응을 고려하지 않는 건 단지 그 개념이 지구과학 교육과정 내에서 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마치 초등학생들이 음수의 개념을 배우지 않는 것과 같죠. 그렇지만 초등학교 교사건 중등학교 교사건 위 산수 문제에 –1이 '틀렸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듯이, 이 지구과학 문제에서도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기만 하면 발생한다는 보기가 '틀렸다'고 말하면 안 되는 겁니다.
과학적으로 이상적인 경우는 문제에 '(단, 역반응은 고려하지 않는다.)' 따위의 부가 설명이 붙어있는 것이겠습니다만, 지구과학 교육과정 내에 역반응 자체가 나오지 않는다면 이 역시 바람직하지는 않습니다. 이건 그냥 (과학적 의미에서가 아니라) 제대로 된 평가를 할 수 있는지 차원에서 평가원이 문제를 잘못 낸 겁니다.
전반적 논조에대한 태클은아닙니다만
수능 과탐공부함에있어서 진리탐구보단 출제자 의도파악 답선택이 중요하죠..
틀려놓고 징징대지들좀마요 진짜기출분석좀만햇으면 수능장에서 고민도없이 30초컷문제인데 ; 아직까지 이게 왜 논란인지 진짜 노이해
왜 논란인지 읽어보시긴 햇나요
민트중독 님의 2016학년도 대수능 성적표
저도 이거 틀렸습니다. 시험장에서 저 한테 정말 엄청난 압박감을 준 문제죠. 채점할 때 그냥 내가 꼬아서 풀었구나 하고 넘겼는데, 저 같은 사람도 있군요. 하 근데 이게 설령 틀리더라도 보상받을 수 있을지가 진짜 의문이네요. 작년에 화2한게 죄지
누가 실험 해 주셨으면
그래 실험을 하자
오 저도 이렇게틀렸는데 ,,, 흐
지나가는 화2러입니다.
저는 이 문제가 오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화학적인 면에서만 말씀드릴게요.
예시로 들어주신 탄산수소칼슘의 분해 반응을 통해 이산화탄소가 생성된다고 보기에는,
생성되는 탄산수소칼슘의 양이 너무나도 작습니다.
이산화탄소와 물이 반응하여 산소와 가솔린을 만들어내는 게 가능하다는 주장과 비슷합니다.
화학적으로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솔린을 만들 수 있는 걸까요?
화투러다!
발생한다라는건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1g이라도 발생한단 소리아닐까요?
반응식 상으로 세포호흡의 역반응이 일어날 수 있고
0.00000000000001g의 포도당 정도는 만들어낼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니까 우리 몸은 광합성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논리라고 봐요.
님의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무언가 생성이 된다 해도 그 양이 극히 미미하면 생성되지 않는다고 봐야겠지요..
오지훈샘이 이런식으로 설명해주시던데 ㅎ
캬 이거죠 이게 답인듯 그렇게따지면 엘리뇨문제도 다양하게 해석될수잇어요 맞아요 이겁니다 하...사이당
저는 이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소송걸어봐야 아마 평가원도 이런 논리로 반론할거라고 예상되네요.
위에 키랄님 말씀대로 선지구성에서 매끄럽지 못하고 적절치 못한 건 인정할부분이지만 해당 문제의 "이산화탄소가 생성된다" 의 선지가 옳은 답지로 처리되는건 말도안되는 넌센스라고 생각되네요.
글 작성자분의 논리에 따르면 "사람은 광합성을 할 수 있다" 의 O X 문제에 O 라고 답해야 할테니까요.
이말씀이 맞죠 일단 틀리다로 보는게 맞는데 발문처리를 좀 애매하게 한 평가원 잘못이죠
님의 2016학년도 대수능 성적표
화2러입니다. 화2 를 공부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건 얼마나 작은것 부터 무시를 할 것이냐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지금 논쟁이 되는 가역반응이냐 비가역반응이냐는, 가역반응일지라도 평형상수가 매우 작다면 비가역반응과 비슷하게 봅니다. 이와 비슷한 논리를 평가원에서 제시한게 아닌가 싶고, 아무쪼록 좋은 해결 바라겠습니다.
이번 국어 19번처럼 명백한 오류도 평가원식 논리로 넘어가는 마당에
이문제가 복수정답 처리되기는.. 힘들거같네요
조심스럽지만 저 또한 같은 의견입니다... ^^;
SS01G 님의 2016학년도 대수능 성적표
지1화2고요
보시는것처럼 2번을 맞았기때문에 평가원 실드를 치자면
석회동굴이 고생대지형이니까 종유석이 생성되는데 몇억년씩 걸린다는 뜻이고 그러는거보면 반응속도가 엄청나게 느리다는건데 이 반응속도면 현실적으로 검출이 불가능한 양일거니까 안생겼다고해도 될것같습니다
괴...굇수.. 어디쓰실건가여
논술치러간거 결과보고 결정할라고요 ㅎㅎ
제 완벽한 상위호환이셔서..ㅠ
근데 논술을 보셨으면 의대가시려는거에용? ㅇ.ㅇ?
네 의대논술 2개만 가고 나머지 하향낸거는 면접안갔어요 ㅎㅎ
현역때 화2 건드려 놓은것이 내 통수를 치는구만
미량이나마 충분히 발생 가능하다고 봤는데
이게 설사 승소할수 있는 건이라 하더라도 이미 올해 입시는 다 지나서나 결과가 나올듯...
대의원 님의 2016학년도 대수능 성적표
오류 아닙니당.
역반응이 가능하다고 해서 생성된다하고는 약간 다른 개념입니다.
뭐 위에서 다른분들이 잘 설명해주셧네용
맞는 말씀이긴하지만 틀려놓고 괜히 껀덕지 찾아서 트집잡으시는 것 같은데요
이런거보면 수능은 깊게 생각하면 오히려 독이 되는것같기도..
이번 국a 19번도 그렇고....
과탐은 가끔가다보면 한번 더 오버해서 생각하면 오답이 되는 경우가 많았던거같음
큰 기대 안하시는게 좋을거같아요...승소한다고해도 올해입시가 끝나고 그 결과가 나오는거고 지금까지의 평가원의 행동을봐오면 뻔하죠..
화2관점에서 보면 틀린명제인것은 같습니다만
지구과학1 에서는 또 다르니까요
기다려봐야겟네요..
계속 화2 언급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화2도 약산에서 쓸수있는공식이나 약산을 강염기로 적정할때 당량점의 절반에서의 수소이온의농도는 이온화상수와 같다라던지 중화적정문제에서 중화반응으로 인한 물의 생성을 무시하고 문제푸는것 등등
문제가많은데 이런것들도 다 이의제기해서 소송걸어야하나요?
실제로 역반응이 일어나나 마나는 관련이 없어보입니다 뭐 실체적 진리와 충돌하지 말아야한다던데
말이되나요
그럼 뭐 이항분포를 정규분포로 근사시키는 문제도 말이안되는건데? 그냥 그과목내에서만 생각하시고 기출을 풀어서 그과목에서 묻고자하는것만 답하면될텐데
자꾸 다른 요인끌여들여서 오답을 정답으로 바꾸려는분들이 많아보임
참고로전 지1안햇음 이해관계가없음
보통 조건으로서 그런 사항을 제거 시켜주는 역할이 발문처리죠.괜히 화1이나 화2에서 반응물이 모두 반응했다거나 이상적 상태로 한정짓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교과내로 분명 맞는내용이긴합니다만..
약간 발문처리를 아쉽게 한거는 부정할수없는 사실이라고 봅니다
화2 풀어보시면 발문에 중화반응으로 생성된 물은 무시한다
이런말은 없지만 그냥 무시하고풉니다
저도 수능선택을 화2로 하려로했어서 알고는 있습니다.효과가 미미해서 무시해도 정도이니까 무시하는것이지요
중화적정이나 그런것두요
근데 이게 쟁점사항이 생성이 된다 안된다 여부라서
제 생각에는 조금 검토과정에서 미숙했던거 같습니다
좀더 깔끔할수있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이항분포를 정규분포화 시키는게 문제가 된다고 하셨는데.. 대학내용이긴하지만 일반적으로 거의 모든 분포는 무지하게 크게 될경우 정규분포로서 근사하게 됩니다
그래서 근사하고 풀어도 무방반데.
이거는 생성여붕이 문제이니 그거와는 다른 개념을 짚으신거같습니다
저도 근사시키는게 문제가있다고 생각하진않습니다
제말은 이런식으로 따지면 이의제기 들어가는문제가 한 두개가 아니란 말이죠
그렇긴한데.. 이건 논란거리가 될 건덕지는 적어도 존재한다고 말은 할수는 있다는게 제 소견입니다
좀 덜 깔끔하게 낸듯
말씀하신거는맞는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네 분명 뭐.. 논란거리는 될 수 있어보입니다
수험생들 입장에선 뭐 혼란스러울 수 있으니..
지1 50점입니다. 수능에서 가장 햇갈렸던 부분이 이 2번인데요. 물에 넣었을 때 이산화탄소가 나오는지 안나오는지 이 걸 판단하는 게, :단순이 비교하기 위해서 있던거니까 당연히 결과는 반대지!" 라고 접근하는 건 올바른 접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중복 정답까지는 솔직히 어려울 것 같지만, 문제 자체는 약간 이상한(?) 게 맞는 것 같습니다.
16수능 지1 50점인데 저는 현장에서 문제에 아무런 의구심이나 의문도 안들고 걍 바로풀엇엇고 심지어3점인지도 몰랏고 전혀 아무 이상없어보이는 문제인데 걍 그쪽학생이 틀려서 트집잡는거로밖에 안보여요ㅋ 뭔 행정소송이라는건지; 어이가없네요 지구과학문제에서 뭔 역반응인지 깊게생각할것도 없는데 걍 지구과학1문제풀이에 대한 관점이 없어서 틀린거일뿐임
지구과학에서는 역반응을 생각하지 말라는건 무슨 소립니까...지구과학에선 역반응이 안일어나고 화학에서는 일어나나요ㅋㅋ
무슨 댓글을 이렇게 예의없게쓰시지.. 저분나름대로 좀 억울하게 느낄수도있죠
저분도 이해가요. 중복정답되면 자기가 불리하니까그렇죠
저는 지학 선택자가 아닌데요
'지구과학1 문제풀이에 대한 관점이 없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학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틀렸다고 하는건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화2 선택자인데요
엄연히 다른 개념을 가지고 혼동하고 계신것으로 보아 문제 오류는 아닙니다
? 개념 혼동인가요? 제가 문제를 잘못 봤나보군요 그럼
지1 문제풀이에 대한 관점이 틀린거라는 말씀에는 동의하기 힘드네요. 석회암이 Ca(HCO3)2가 되고 이것이 침전되는 과정에 물과 이산화탄소를 방출하면서 종류석이 되는 역반응의 개념이 지구과학 교과서에 기술이 되어 있습니다.
저도 지구과학1 2번 그 보기 때문에 틀렸습니다.
선지가 발생량의 다수를 물은 것이 아니므로 충분히 참인 명제가 될 수 있다는 말에 공감하고요, 응원합니다.
그리고 필요하시다면 도움드리고 싶습니다.
전 정말 생각없이 풀어서 맞긴 맞았는데 위에서 부터 읽으니 전반댓글에서는 오류 맞는것 같다가 또 후반댓글에서는 아닌거 같기도 하고.... 어짜피 기존 맞은 사람들은 판결이 어떻게 나든 상관없음 평가원이 판결 질질 끌다가 내년말에 판결남. 틀리신 분들은 행정소송 넣으세요. 만약 승소하면 저번 세지처럼 어떻게 될지도...
풉~ 다들 지구과학 기출 안푸셨나 봄ㅋㅋㅋ 지국과학 기출 풀면서 느낀 단 한가지, 지구과학은 깊게 생각하면 무조건 틀린다는거 ㅋㅋㅋ 참고로 저는 지구과학1 만점입니돠
저희 재수학원 지과 선생님이 수능보기 삼일전에 한개만 기억하라고.. 생각하지 말고 풀으라고 함.....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지1만점받음 진짜 13분만에 다풀어서 왜이리 쉽냐 이번 컷 오지겠다 이생각 했음 ㅋㅋㅋㅋㅋ
이런 사람이 서울대를 가는구나ㅋㅋㅋ요즘 인성검사 안하나
어린 것 일수도 있어요
논지가 극소량의 역반응인데....
그런 극단의 반증주의적 논리로 정답처리를 요구하신다면,
어림잡아 과학탐구 역대 기출문제 전체의 10%는 복수정답처리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발문처리를 매끄럽게 하지못한 평가원이 제일 크죠 사실
저도 이번 수능 지구과학1 응시자입니다. 화2를 공부했었고 현역수능땐 화1봤습니다.
수능 현장에서 지1 전반 난이도가 쉬웠는데 유독 2번의 ㄴ 선지만큼은 마지막까지도 모르겠더라구요.
분명 0.00000001g이라도 나올수 있을텐데...
교수진 투입하는 가장 객관적인 시험이 이리 허술할리 없다는 생각으로
1번 선택했습니다.
전 어차피 갈 대학이 얼추 정해져 있고 지구과학은 원하는 등급이 나와서 오류 정정이 되던 안되던 상관이없습니다.
근데 윗 댓글들을 보니, 더 많이 공부한 사람에게 불이익이 있고, 더 깊이 생각하는걸 지양하는 시험이라... ㅋㅋㅋㅋㅋ
뭔가 한참 이상하다는 생각은 저만하는걸까요?
솔직히 말해서요.. 정말 너무 억지로 복수답안처리를 바라시는거 같네요.. 시험장에서 시험칠때 별별 생각이 나는건 인정합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근데 이런식으로 화2내용까지 끌어와서 반박하시는건 아니라고봅니다.. 물론 과학이란 범주가 서로 관련되어있다고는해도 지1과정에서 역반응에대해 배운기억이 없네요.. 배운게 있다면 재종반 선생님이 잠시 언급하셨는데 이건 알필요 없다고 넘어가셨고 인강에선 오지훈쌤만이 잠시 짚고 넘어가주셨는데(인강 들은건 오지훈쌤뿐..)오지훈쌤도 중요하지않다고 간단하게 넘어가셨습니다
그리고 윗분들 댓글보면 전혀 논란의 소지가 없다고 생각되는 문제네요
억울하신 마음은 아시겠지만 이런식의 반박은 무리수라고 생각되네요
화2 내용을 끌어와서 억지로 반박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지구과학 인강에서 화학적 풍화에 대한 역반응을 들으셨다고 하시면서(저희 아이 노트에도 기록되어 있더라구요) 배운기억이 없다는 것도 이해가 안되네요. 또한 중요하지 않는 것이 참거짓을 판별하는 기준이 되는지도 모르겠구요. 제가 말씀드리는 역반응은 화2의 개념이 아닌 단순히 지구과학 교과서에 기술된 것을 한정해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제가 말씀드리는것은 깊게배우지않아서 배운기억이 없다고 말씀드리는겁니다.. 정말 중요하고 생각해볼것이였다면 한번쯤 짚고 넘어가셨지 않으셨을까요?
그리고 저는 교과서를 보지않아서 그부분에 대해 자세히 몰랐네요.. 그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합니다
음...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ㄴ다'라는 어미를 쓸수 없진 않나요? 생성이 가능하다고 해서 생성된다 라고 단정지을순 없는거잖아요. 생성 될 수 있다가 맞는 선지겠죠
지나가던 지구과학하고 관련없는 사람인데요, 증류수에다가 석회암을 넣었는데 왜 대기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고려해야하죠? 질소만 있는 공간에서 실험할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문제에 그런 명확한 조건이 없이 화학적 풍화의 원리를 알아보기 위한 실험이다라고만 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요 문제에 조건이 없는데 이산화탄소가 실험환경에 있다고 가정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더 깐깐하게 따져본다면 우주정거장에서 실험을 했는지 화성에서 실험을 했는지 조건도 없으니깐
대기중에 CO2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상황 같고요
숨쉴때 CO2방출한게 녹아들어간다하면 방독면 쓰고 했는지 안했는지 모르니깐
CO2가 녹아들어갈지 안녹아들어갈지도 모르구
뭐 CO2없는 방을 평가원방이라고 정의한다음에 거기서 실험했을지도? ㅋㅋ
(잡소리였습니다)
확실한건 평가원이 저번 화학2 논란처럼 또 경솔했다는점..
아니요 이게 밀폐공간인지 문제에 제시가 되어있지않습니다. 제가 지구과학 3번풀었는데 다시보고는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물론 사설풀듯이 개념을 덜생각하면 상관없는데 이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서 틀렸습니다 4번도 김지혁선생님 강의듣고 틀렸고요 속상하네요
댓글을 보면서 논점이 이상한 방향으로 가는거 같아 몇자 적어봅니다.
초등학교 과학 수준에서 보면 당연히 증류수와 석회암은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고 묽은 염산과 석회암은 당연히 반응을 하면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정답으로 2번을 선택하셨겠지요.
평가원의 답변을 보면 출제자의 의도는 산성비에 의한 화학적 풍화를 묻기위해 증류수를 대조군으로 설정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화학적 풍화의 원리에 대해 한번 더 고민해보면(출제자의 의도와는 다르게)
실험조건이 일반적인 지구의 대기 환경이라고 가정했을 때(지구과학이니까요)
실험1은 이산화탄소(온실가스)에 대한 화학적 풍화를 묻는 실험이고
실험2는 산성비에 의한 화학적 풍화를 묻는 실험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지문을 보면 실험1에서도 석회암의 질량이 감소되는 듯한 판단을 유도하는 뉘양스를 보이기도 합니다.(출제자의 의도대로라면 함정이겠지요)
그럼 실험1은 제가 앞서 언급한 대로 증류수에 CO2가 녹아들어가면서 증류수와 반응하여 탄산이 되고 이것이 석회암을 녹이는 것과 동시에 침전이 일어나면서 CO2가 발생한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러한 일련의 과정이 지구과학 교과서에도 기술이 되어 있구요. 또한 평가원의 답변에도 탄산이 석회암을 녹여 Ca(HCO3)2가 발생하는 것까지는 인정하고 있습니다. 절대로 화2의 어려운 개념을 억지로 끌어와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그 짧은 시간에 그런 반응이 순차적으로 일어날 수 있을 까 하는것에 대해서는 저도 의문이 듭니다. 그러기에 확신을 하지 못하는 것이구요. 이런 의문은 실험 2에서도 생길 수가 있습니다. 단순히 묽은 염산이라고만 했지 얼마나 희석이 됐는지 염산의 농도는 명확히 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실험조건을 명확히 하지 않은것은 아마도 이것이 화학문제가 아니라 지구과학의 개념을 묻는 문제이기 때문일겁니다. 따라서 실험1이나 실험2 모두 생성되는 이산화탄소의 발생양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어떤 분이 말씀하신대로 단순하게 생각하면 굉장히 쉬운 문제가 되지만 조금만 깊이 들어가면 어려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제 판단에는 잘못 만든 문제라는 생각입니다. 결론적으로 보면 공부를 열심히 한 학생이 틀릴 수 있는 문제를 출제했다는 게 근본적인 문제의 시발점이 아닐까 합니다.
제가 글을 올리면서 가장 큰 고민이 만약 행정소송을 했을 때 저희 아이에게 실질적인 이득이 있을 까 하는 것입니다.
사실 이 문제가 틀리더라도 저의 아이는 등급이 11111이기때문에 수시 전형에는 불이익이 없읍니다. 다만 정시에서는 한 문제 차이가 엄청난 입결의 차이를 주기때문에 전혀 다른 결과를 줄 수 있겠지요. 그래서 소송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한 것이구요. 이전의 세계지리 사례나 지인 변호사의 의견을 들어보면 정시 전형 전에 판결이 날 가능성은 실험1에서 생성되는 이산화탄소의 량만큼이나 적다라고 조언을 합니다. 만약 소송에 이기더라도 이전 세계지리의 판례를 따라갈 가능성이 크지요. 그래서 평가원이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명확한 증거를 내세워 소송전에 정답을 수정을 하도록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그건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할거 같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만약 소송이 진행되더라도 기존 정답을 맞추신 분들에게는 아무런 불이익이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니 제발 감정적이고 조롱섞인 댓글은 자제해 주시고 과학적이고 냉철한 비판을 해주셨으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실험조건이 일반적인 지구의 대기 환경이라고 가정했을 때(지구과학이니까요)"
저는 이 대목부터 잘못되었고 불필요한 논쟁을 불러왔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고민하던 부분을 이렇게까지 먼저 하고 계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지난번 쪽지 드린대로 소송을 진행하실 경우 힘 닿은데까지 도와드리겠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동국대 화학과 여인형 교수님께서 석회암의 화학적 풍화에 관한 글을
많이 쓰셨던데 가능하시다면 한번 연락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이번 지학2번 문항에서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과학적 사실여부가 아니라
애매한 상황을 주고 학생에게 엄격한 진위여부를 묻는 형태의 질문이
과연 국가 시험 문제로 타당한가 에 대한 것입니다.
엄격한 진위 여부라는 것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과학에서 엄격한 비존재 진술과 일반적 비존재 진술의 차이는 매우 크게 봅니다.
논문을 써본 사람에게 이 차이는 어쩌면 하늘과 땅 차이처럼 느껴지기 합니다.
즉, CO2가 발생안한다 라는 진술과 CO2의 발생량이 적으므로 무시한다 라는 말은
각각 전자와 후자에 해당하는 것으로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가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수능 시험 문제에서 학생들은 제시된 문항의 보기가 전자에 해당하는지
후자에 해당하는지를 어떻게 생각하지는지에 땨라 다른 답을 선택하였을 것이고
우습게도 과학적으로 더 타당한 생각을 한 학생이 문제를 틀리는 상황이 생기게 되었기에
개인적으로 어처구니가 없고 화가 나서 잠까지 설칠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 직접적인 이해당사자가 아닌 제가 이거 소송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던 중인데 자녀분의 일로 고민하시는 아버님의 모습에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행정 소송을 준비하실 경우, 이 논란을 공론화 시키고 함께 참여하실 분들을
모아야 할 것으로 봅니다. 지난 수능시험문제 이의 신청 게시판을 보니
상당한 깊이로 이의를 신청하신 분들중에 학교 선생님을 포함한 여러 분들이
계신 듯 하던데, 행정소송을 준비중이라는 것을 알면 아마 동참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작년 세계지리 판례로 볼때, 오답 처리에 의한 감점때문에 불합격을 한 학생들은
다음 학년도에 지원했던 대학에 정원외에 별도로 합격시키는 특례가 적용되었었습니
다.
이익과 불이익을 떠나서 옳고 그름을 따지자는 길고 지루한 싸움이 될 수 있겠지만
과학을 공부했던 저로서 죄송하고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번문제가 뭔지도 잘 모르겠지만...지구과학을 포함한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의 과학영역은 모두 불완전합니다.저 문제의 화학반응 등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므로 명확히 저격하지는 못합니다만,꼭 알아두셔야 할게 있는데 그건 바로 교육과정은 '단정짓기'를 좋아한다는 겁니다.고등학생을 가르치기 위해 필연적인 과정이기도 하고요.그 과정에서 과학적 사실과의 괴리가 충분히 발생할 수 있으며,그 점을 고려해 출제진들은 그런 부분을 애초에 묻지를 않거나,~라고 가정한다 식으로 변인을 통제한 후 선지를 제시하곤 합니다.
즉 '화학적' 관점과 '지구과학적' 관점이 수능문제 안에서는 충분히 다를 수 있다는 겁니다.뭐 교과서에 명시되어있다면 평가원도 할말 없겠지만,지구과학 교과서에는 명시되어있지 않으나 화학 교과서에는 명시되어있다.그러므로 출제 오류다.라는 논리로 반박을 한다면 그건 틀린 겁니다.애초에 고등학교 과학 문제에 나오는 선지는 실제 현대 과학의 예외적 사항들을 절대 일반화할 수 없습니다.그런데 우리는 이러니까 이렇다 라고 배우잖아요? 그게 교육과정이 원하는 겁니다.
뭐...이건 이렇고 글도 자세히 읽어보고 댓글도 보니 지1 교과서에 명시된 걸 평가원이 간과한게 맞긴 한가 보군요.
댓글들을 읽어보다가 이 말씀을 꼭 드려야겠다는 생각에 몇자 적어봅니다.
2016수능에서 논란이 될수있는 문제를 출제한 평가원이
학계에 조언은 구할 필요도 없었다는 드립을 치며
정답이의신청을 모두 문제없다고발표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억울하게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시는 학부모께서
공개적으로 도움과 조언을 구하는 글을 오르비 게시판에 올리셨습니다.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공간이라는 자부심이 아직 이곳에 남아있다면
문풀 테크닉이 아니라
진정 그분에게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들을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문제는 미래에 여러분의 동생 또는 자녀들이 겪을 수 있는 것이기도 하기때문입니다
저도 그 선지를 맞다고 판단해서 지구과학1 2번을 틀렸습니다.
시험내내, 시험 후에도 계속 2번만이 애매했는데
오히려 4번이 인강선생님 오류로 인해 이슈화되길래
의아해하고 있었습니다.
평가원에 반박한 내용이 1.첫번째 실험은 대조군이다.
2. 대조군이 아니더라도 교과서에 명시된 식을 보면 CO2가 발생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인데요.
첫번째 실험이 대조군인것은 평가원에 이의신청 반박문 작성하면서 명시한 것 이고,
시험지 문항 보기 (실험설계 과정 써놓은 부분)에는 전혀 표현되어있지 않았습니다.
사실 평가원의 글만 봐도 첫번째 실험이 '대조군이므로 CO2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봐야한다' 라는 의견은 평가원 스스로도 부정할 수 있다고 본 것 같습니다.
두번째 반박내용에 대해서도,
교과서에서 종유석,석순,석주 생성되는 과정으로 저 반응식을 배운 건 맞는데
항상 저 반응식대로만 일어나서 CaCO3와 H2O가 만났을 때 CO2가 절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은 어디서 확인할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그러니깐 저는 2번에서 한 첫번째실험을 교과서에서 배워서 CaCO3와 H2O만을 반응시키는 반응식 자체를 배운 것이라면 '지구과학1은 암기과목이니 생각하지 말고 풀어라'라는 말에 공감할텐데,
그런 게 아닌데에도 불구하고 이런 애매한 선지, 발생량의 다수를 묻는 것도 아니고 '발생 여부' 자체를 묻고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틀리도록 한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맞춘 사람들도 '생각안하고 풀어서, 기출풀다보면' 아니면 '실험2가 CO2발생하니까 왠지 아닐꺼 같아서' 라고 하니 더욱 이해하고 인정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물1 역학문제는 어떻게 푸나요?
물1은 그래서 애초에 조건외의 저항 마찰은 무시한다라고 나와있잖아요.
그러고보니 지구가 아닌 달에서였다면? 이라는 생각도 들긴하네요ㅋㅋ
중력가속도 g값은 문제에 주어지죠. 달이어도 1/6g 값을 준다면 별 문제가 없지 않나 싶습니다.
이글 논리대로라면 만류인력만 해도 모든 질량이 있는 물체끼리 영향을 미친다는걸 고려해야하는데 문제조건에 단 물체들 사이에 작용하는 만류인력은 무시한다 라고 써잇는건 아니자나요
kumath12 님의 2016학년도 대수능 성적표
뭐.. 솔직히 억지같긴 하지만. 그래도 전 맞았으면 좋겠네요 데헷 틀린자의 비굴함 ㅠㅠ
저는 처음부터 대조군이 아니라 증류수의 경우가 이산화탄소 조금 발생하는 건데 아닌 척 낚이라고 제시해 놓은 줄 알았네요.. ㅋㅋ; 쩝 저도 화1 공부를 예전에 했었기에 족 원소 공부할 때 주기율표상 물에 반응하는 족 원소들, 묽은 염산에 반응하는 족 원소들, 강 염산에 반응하는 족 원소들 이런 식으로 배웠던 기억이 나서 당연히 물도.. 미량이라도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킬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어째 지구과학에서는 틀린 선지가 되는지.. 뭐 아쉽네요. 수능은 빨리 손 때고 봐야 합니다.
논란이 되는 부분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평가원이 발표한 지학1 2번 문항의 오류없음 판단의 이유에 대한 문제점
하나. 주요 쟁점
가. 증류수와 석회암의 반응 여부
석회암 조각 (CaCO3)을 증류수에 넣고 경도를 측정했을 때 경도가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남. 이것은 물 속에 있는 수소 이온에 의해 석회암이 용해되기 때문이며, 물 속에 존재하는 수소 이온의 근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함.
1. 증류수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물속에 포함된 이산화탄소가 완전히 제거되기 어려움.
2. 증류수의 pH는 약 7 정도인데, 이것은 물속에 일정량의 수소 이온이 존재할 때 나타
나는 수치임.
3. 개방된 비이커의 위쪽에서 대기중의 이산화탄소가 증류수 속으로 녹아들어 감
나. 5분으로 주어진 시간 조건에 대한 판단
5분이라는 시간은 지질학적으로는 매우 짧은 시간이지만, ‘잘 저은 후 5분정도가 경과한 후’ 라는 표현과 같이 통상적인 화학 실험에서 비이커 내에서 물질들을 어느 정도 확산시키기 위해 주어지는 최소한의 대기 시간이란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음.
다. 이산화탄소 발생과 관련된 판단
고교 화학2 교과 중 화학 평형 부분과 지학1 석회암의 화학적 풍화 부분에서 다음과 같은 탄산칼슘의 용해에 대한 화학식이 나오며,
CaCO3 + H20 + CO2 ⇆ Ca(HCO3)2
화학2에서는 이 반응식은 비가역 반응이 아니고 계속적인 정반응과 역반응을 통해 화학적 평형 상태를 이루는 것이라고 설명함. 위 반응식을 아는 학생의 경우 정반응은 석회암이 용해되는 반응이며, 역반응은 이산화탄소가 생성되는 반응이라고 생각할 수 있음.
둘. 출제 오류로 판단하는 근거
가. 정답이 정답으로 성립될 수 없는 조건 또는 상황이 있을 수 있는가에 대한 검토 실패
위에서 설명된 내용에 대한 과학적 소양을 가진 학생의 경우 실험군과 대조군의 차이가 이산화탄소 발생량의 유무가 아니라 많고 적음에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며, 그러므로 증류수쪽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는 선지를 맞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었음.
나. 오답지가 정답이 될 수 있는 조건 또는 가능성에 면밀한 검토 실패
산성비에 의한 석회암의 화학적 풍화에 대한 실험을 하면서 해당 실험군인 묽은 염산이 담긴 비이커가 아니라 대조군에 해당하는 증류수가 담긴 비이커에 대한 선지에서 이산화탄소의 발생 유무를 판단하도록 했기 때문에 문제를 푸는데 화학적 지식을 적용한 수험생들이 발생했으며, 결과적으로 감점을 당하게 되었음. 물리와 화학적 소양은 자연을 탐구 대상으로 하는 지구과학 영역에서도 중요한 덕목이며, 이러한 소양을 기반으로 문제를 푼 학생들이 불이익을 당하는 것은 불합리함.
다. 과학 평가 시험에서 사용되기에 부적절한 표현 사용
‘있다, 없다’와 같은 엄격한 존재 진술 또는 엄격한 비존재 진술은 철학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어지는 것이며, 자연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 영역에서는 그 사용이 매우 제한이어야 함. 하물며 고교 과정을 막 이수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 시험에서 이러한 표현을 사용한 선지의 진위 여부를 판단하게 하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음.
지학1 2번문제에서도 이산화탄소 발생 여부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적은 양이 발생한다’와 같은 일반적 존재 진술이 아닌 단순히 ‘발생한다’라고 하는 엄격한 존재 진술을 사용함으로써 선지의 진위 판단이 출제 의도에 해당하는 이산화탄소 발생량의 비교가 아닌 이산화탄소의 발생 유무로 바뀌게 되어, 결과적으로 선지가 출제의도를 벗어나버렸음.
요약해주시니 이해하기 훨씬 쉽네요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도 있구요 감사합니다
어떻게 하실껀가요 소송하실껀가요??저도 이거 틀려서..
쪽지 보냈습니다
소송하실건가요?? 저도 이거 틀렸는데 소송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뭔가 하고싶네요..
어떻게 되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