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생각이 많아지는데
내가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고 살아왔을지
정말 내가 경계선이 맞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이제껏 살아온 삶은 내가 생각하는 올바름과 정말 거리가 먼데
그럼 지금은 그때보다 조금 나아졌는가
어쩌면 그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상처준 것은 아닌가
얼마 전 친구가 자살했을 때
하루종일 펑펑 울고 일주일동안 환청과 악몽에 시달리면서도
계속해서 죄책감을 느꼈던 이유는
혹시라도 내가 죽인 걸은 아닐지 하는
그런 생각들이 머리를 계속 맴돌았기에
왜냐하면 너는 죽기 전날 나에게 그런 말을 건넸으니까
정말 나는 문제가 많은 사람인데
이성관계도 친구관계도
뭐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는
이번에는 또 얼마나 큰 상처를 줬을지 생각하면
내가 또다시 사람을 죽이는 거면 어떡하지 싶어져서
정말이지 나의 죽음으로 모두가 편안해지고 행복해질 수 있다면
그렇게라도 빚을 갚고 싶구나
그렇지만 그것이 오히려 악영향을 끼칠 거란 걸 알기에
실행으로는 옮기지 않을 거야
아 나는 왜
왜 나는 이렇게 사는지
왜 나는 끊임없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지
너는 정말 나에게 다정하게 대해줬고
나를 믿어줬는데
난 이렇게밖에 돌려주지를 못하는구나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Ctrl C V는 어디다가 박아놓은거냐?
-
삼성 잘하네… 0
솔직히 lg가 올라갈 줄 알았는데 타격 장난 아니네
-
??
-
대자욱 무사귀환기원포 4개째
-
수능이였음 100이였겠네 ㄷㄷ
-
아직 미적도 안풀었는데 30번이 기하뉴비라그런지 어려웠음 나머지는 계산도없고 쉬운듯
-
이 두 개의 비율이 일정한가요? 암흑물질 ______ = 보통물질 이요
-
엔수 표본 없어서 진짜 의미없음 못보면 뭐라도 얻어갈수있갰다만 잘봤다고 하 ㅋ...
-
20번 정답률 26%니까 얘 틀렸다고하면 얘만 틀려야 1컷 ㅋㅋ 현역만 봤는데 이럼...
-
[한 달 만에 대학 레벨 올리기] 이것만 하면 영어등급 무조건 오릅니다! 2편 0
안녕하세요~ 일등들의 공부법학교 일공학교 입니다^^ 오늘 수능 전 마지막...
-
국 수 94 / 88정도 되려나요?
-
등급확정 5
(자살) 99 1 96 98 국어 좀 잘 칠껄 커하각이였는데 아쉽노 수능전날에는...
-
남은 기간 동안 국어양치기는 이 교재로만 끝내렵니다 문제나 난이도도 최근 경향에 맞는거같아서..
-
분명 불안해져서 공부 안되는 애들 있을텐데 경쟁자 제거 개이득 아닌가ㅋㅋㅋㅋ
-
지금 현역이고 저소득인데 표본도 없고 상담도 힘들어서 도움받고 싶어서 글올립니다.....
-
의대 보내줘
-
물1 1컷 47 2컷 43 화1 1컷 50 2컷 47 생1 1컷 44 2컷 39...
-
연대 컷 0
알려주세용 경제랑 사학이요 경제 96 96 1 1 1 사학 96 94 1 1 1 ㄱㄴ..?.?
-
폭설이랑 장마 어떻게 구분하는거에요??
-
원솔멀텍파이날
-
6.9 다 1인데 걍 15분 남나? 본인은 쟉년에 고3 학평은 7월부터 계속 1이긴했음....
-
일베하는거 같은 애들 몇명이 국어 풀다가 시간차로 웃는거임. 그래서 애들한테...
-
고3 10모 0
독서론 언매만 안틀렸어도 국어 1인데 ㅋㅋ..
-
5성 사실 세개밖에 없어서 기분나빠서 접음
-
언매입니다,... 실모만 풀어야 하나요?
-
샤인미 하이엔드 0
막 미친듯이 어렵다 이건 아닌데 몇 문제에서 머리 얻어맞은 거 같은 기분이 드네...
-
휴학하고 싶다으앙 34
곧 휴학할거긴한데
-
월세 얼마신가요?
-
고1 수학 9모때 84점을 맞고 이번에 60~70을 맞을거 같은데 너무...
-
그냥 f(x)^2을 f(x)*f(x)로 인식하고 x=3 대입해서 f(3) = 0...
-
고2인데 제곧내 기출 2회독하고 바로 들어가도 됨?
-
어떤가요
-
영어 양치기 용으로 수능때까지 풀 n제 추천해주라 난이도 좀 있는 걸로
-
9평컷은 진짜 엔수생들 차력쇼였나..?
-
ㅈㄱㄴ 푼다면 국수영탐 모두 푸실건가용
-
이럼 안풀지 ㄹㅇㅋㅋ
-
현역 조언좀요ㅠ 2
9모 끝나고 국어 버리고 수학 기출이랑 n제만팟는데 점수가 하락곡선입니다… 6 9...
-
ㅈㄱㄴ 어려웠나요? 작수랑 비교하면 어떤가요?
-
김기철 문해완 0
좋나요? 2년전에 수능 봤을 때 95점으로 1등급 나온게 마지막이고 그 이후로...
-
수학컷뭐입
-
국어:ㅈ밥 수학:ㅈ밥인듯 싶다가 20번에서 땀뻘뻘 영어: 수능한달 남았는데 듣기...
-
화작 3개 틀렸어요..
-
고2 주관식 다 맞고 객관식에서 다 나가서 커로 찍었는데 이건 뭐가 문젠가요...
-
맨날 언매부분 넘기고 찍는데 언매<<<< 얘네만 없었어도… 등급이 가뿐하게...
-
내 한심한 모습에 수치심으로 몸이 부들부들 떨려..
-
동생이 존나 어려웠다는데
-
또 나만 어려웠지.
-
난 암만 생각해도 9모보다 어려웠던 것 같은데.. 6모급 핵불 이런 건 아니지만.....
-
열공
-
권용기 한국사 컴팩트인가 그거랑 미적 28번하고 국어 영어 틀린 거
중요한 거
님 주변의 모든 문제들을 스스로가 모난 탓으로 돌리지 마세요.
저도 참 등신같은 사람이거든요? 매일 울고, 자해하고, 때로는 죽을려고 계획도 세워보고... 근데, 어느 순간 알겠더라구요.
이 세상에는 쓰레기들이 하도 많아서 합리적으로도 나는 죽어 마땅한 사람이 아니고, 이 세상의 모두가 나같은 사람은 아니라서 남의 모진 말에 스스로 칼을 갈고 죄책감을 느끼지를 않아요...
사실 님도 이건 알고 있을거 같아요.
그런데, 하나 둘 실천으로 옮기니까 인생이 달라지더라구요.
돈을 더 벌고, 공부를 더 잘하고, 뭐 대단한 걸 이루는 거는 아니여도, 더이상 자책하지 않으니까 매일 공허하다고 울면서 날려보낸 시간들도 점점 사라지고 자해도 그만 뒀어요, 얼마 전에는 정신과 의사선생님이 인생의 가치관이 달라진거 같다면서 차도가 보인다고 자해 충동을 억제하는 약도 하나 줄였어요.
마음을 바꿔요.
그리고, 이미 알고 계신다면
생각을 비우는 노력을 해봐요, 명상이라고나 거창한 거 아니여도 좋으니까 무언가 스스로가 사랑할 수 있는 일을 늘려요. 저는 제가 남는 시간에 시와 소설을 적고, 좋아하는 노래를 듣거나, 그림을 그리면서 생각을 비웠어요.
혹시 물어보실 거 있으면 쪽지라도 보내줘요. :)
이번년도에 열심히 공부해서, 우리 모두 입시판도 떠버리고, 소박하면서도 행복하게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