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력’은 죽었다···‘퍼즐’ 맞추기로 전락한 수능[책과 삶]

2024-06-28 09:51:54  원문 2024-06-28 08:00  조회수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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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의 한 카페에서 만난 의사이자 교육평론가 문호진씨(34)는 사교육 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 당국이 무엇을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교육부가 최근 사교육의 실상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섣부른 정책으로 역효과만 발생할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2010년대 이후 수능과 사교육은 지각 변동 수준의 변화를 겪으며 그 이전과 질적으로 달라졌다. 은 그가 소설가 단요와 함께 지난 10여년 간 벌어진 그 변화의 실체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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