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생윤사문 날먹으로 최저를 맞추자
안녕하세요 수학만못해요입니다! 억만년만에 정상적인 글을 씁니다.
네.. 제가 오늘 주저리주저리 떠들 것은.. 최대한 '날먹'으로, 사탐으로 최저를 맞추는 방법?입니다.
이 글이 도움 되실만한 분들은
>난 수시러(문과)고, 정시 생각은 없다. 최저가 막 그리 높지 않으니(ex. 3합8) 적당히 사탐 등급을 받고 싶다
>난 정시 당했지만, 모든 과목이 4~6을 오갈 정도로 개판이다. 제발 사람다운 사탐 등급 좀 나오자
입니다. 여기서 글쓰시는 대부분의 분들껜 필요 없을 만한 것 같습니다..
이 글은 '난 이렇게 생윤사문 공부를 했다~'의 느낌으로 진행됩니다.
(그래서 칼?럼이고요. 아마 칼럼보다는 경험담 느낌이 강할 듯 합니다)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1. 완전 나 이 과목 처음 접하는 2, 3학년이에요: 학교 수업을 들어봅시다
상당히 오르비의 플로우랑 반대되는 발언입니다. 그런데, 학교 수업은 수업대로 보내고, 인강은 인강대로 듣고, 굉장히 귀찮지 않을까요? 같은 거 두 번 듣는 것 자체가 일단 '날먹'과는 거리가 멀죠. 생윤과 사문은 개념이 막 어렵거나 심오한 것이 거의 없어, 솔직히 강의력이 정말 저세상이 아닌 이상 개념 자체는 선생님 말씀으로 때워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받은 프린트 등 자료가 있다면, 그것을 보는 것도 굉장히 좋은 선택이 되겠습니다.
2. 개념만 다 뗐는데 뭐하죠
타 과목과 다르게 개념 다 떼면 거의 맨땅에 헤딩하듯이 접근해도 괜찮은 것이 생윤사문입니다. 냅다 기출문제집을 사서 풀어보도록 합시다. 다만 정말 개념'만' 뗀 상태면 가끔가다 개념을 어찌 적용시킬지 감이 안 오는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으므로 기출문제집을 고를 땐 해설강의(영상형태든 뭐든..)가 있거나, 해설지의 해설이 꼼꼼한 편인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ex. 자이스토리- 비주얼 험악한 건 감안해야 하지만요)
3. 기출도 다 돌렸는데요?
이제 풀다보면 본인이 유독 잘 틀리는 문제들이 있을 겁니다. 예를 들면 사회 집단 및 사회 조직, 생명윤리 등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들을 다시 한번 풀어보고, 여유가 된다면 나중에 모아보기 편하게 별도의 노트나 탭에 그 문제와 그 문제를 풀기 위한 사고방식을 본인의 방식으로 다시 기록해봅니다. 수능까지의 기간이 11개월(고3으로 올라가는 겨울방학 시점) 이상 남으셨다면 아예 다른 기출문제집을 한 번 더 구매하셔서 풀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분명 모든 문제를 다 기억하시진 못하실 겁니다.
4. 기출 말고 뭐 더 해야하잖아요
네 이제 사설을 풀며, 30분동안의 시간관리 차례입니다! (특히 사문)
실모를 풀어보거나 인강 강사의 문제집을 풀며 새로운 문제에, 뭔가 기출의 틀에서 조금 벗어난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문제를 사설로 풀다 보면, 기출로는 파악할 수 없는 자신의 개념/스킬의 구멍을 찾을 수 있습니다.
어려운 개념 문제를 고민하다, 도표에서 계산 더미에 얹혀 시간이 딸리는 경험은 굉장히 소중합니다. 이렇게 뭔가가 잘 못 돌아갔을 때의 행동강령도 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몰라서 틀렸던 문제나 시간이 부족해 못 푼 문제는 나만의 피드백 (ex. 이 유형의 문제에선 이 사상가의 이 주장을 기억해야겠다)이나 문제를 통해 새롭게 안 것 등을 3번의 노트나 탭에 같이 기록해둡니다. 이렇게, 본인만의 사탐 노하우가 담긴 파일이 생기는 것이죠.
생윤은 현돌의 봉투실모 (아마 시즌1과 2가 있을 텐데, 1은 약 20회분 2는 약 12?회분의 모고가 한 봉투에 담겨져 옵니다)를 추천하는 편이고(현돌 모고의 선지에서 저는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사문은.. 그냥 시중에서 거의 아무 실모나 사도 마이너스는 아닐 듯 싶습니다. 사설 모고를 푸실 때, 절대 실모를 뭐 사설틱하다느니 어쩐다느니 이렇게 평가하지 마세요! 어차피 저희는 그런 말을 할 자격과 지능이 되질 못한다는 거 잘 아니까요! 물론 요즘 트렌드와 잘 맞지 않는 과도한 계산이 들어가는 도표는 좀 넘어가도 되지만요. (but 수능이 뭐 일주일 미만으로 남은 거 아닌 이상 모든 구매하신 문제는 한 번씩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생윤 사설을 풀면서 오답 정리를 할 때.. '이만하면 나오지 않겠지' 싶은 것들도 거의 다 정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4처럼 생윤이 쉽게 나오면 좀 빼먹어도 되지만, 늘 쉽게 나오진 않으니까요.
5. 수능이 2주일밖에 안남았어요!!!!!!
최저를 한 과목으로만 맞추는 것도 아니고, 정시러라면 더더욱 타 과목을 공부해야할 시간입니다! 일정라인의 대학 이상에선, 탐구보다 국어 수학이 훨씬 더 중요하니까요. 이쯤 해서, 일주일에 두세번씩 푸는 실모는 횟수를 일주일에 한 번으로 살짝 줄여줍시다. 그동안의 연습을 통해 여러분의 시간 안배 스킬, 행동 강령의 능력치는 최고에 달했을 것입니다. 이제는 3번의 노트가 빛을 발할 시간입니다. 틈나는 대로 그것들을 봐줍시다. (의문사 방지가 목적)
1~5의 과정은 거의 다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을 통해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방대한 양의 기출문제에서 조금 시간이 걸릴 순 있지만, 시험 시간이 30분으로 짧은 탐구 과목 특성상, 오답을 정리하고 실모를 풀 단계가 되면 일주일에 두 번, 2시간 미만의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그럼 그 시간에 더 중요한 타 과목 공부할 시간도 나름 확보가 될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수능날 적어도 2는 받으셔서, 최저 맞추는 데에 별 무리는 없으실 것입니다. 정시로 최상위권 대학을 목표하지 않는 이상, 탐구 때문에 발목 잡힐 일도 없을 것입니다.
어쩌다 보니 너무 원론적인 얘기만 주저리 늘어놓은 거 같은데.. '아 쟤는 저렇게 했구나' 정도로 받아들여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구조 없고 읽기 힘든 글 더 쓰면 안될 것 같으니 여기서 끝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XDK (+12,100)
-
10,000
-
100
-
1,000
-
1,000
-
lim (x->0) f(x)/x² = 0일 때 f''(0)=0이다? 16
단 f(x)는 미분가능한 함수 (수정하면서 추가함) 증명하거나 반례 들면 덕코 다줄게
-
잠이 안와요 6
고대의 검은 캔버스는 누구의 것이었던가 살별의 꼬리로 채워넣은 은빛 해변 달빛을...
-
원함수가 미분가능하면 도함수는 연속인가요? 원함수가 실수전체에서 미분가능하면...
-
포르쉐 카이안 하이브리드가 드림칸데 못 산다 살 돈 있어도 어떻게 모은돈인데 차에...
-
대학교 오랜만에 갔다오느라 공부안해서 오르비안함ㅌㅌ 0
체육대회하고옴 축구 농구 대표로 나가서 캐리좀 했다 휴학생도 불러주네 나갈...
-
이러고선 수2 확통 화학 생명 영어 23등급 맞고 중간끝나고 여러 애들헌테 무시와...
-
1. 모든것은 대상이다 2. 대상은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표기법 대상1=대상2+대상3...
-
정보 4대 2로 이김 파머 포트트릭 그냥 그렇다구요 신나서 적어봤어요 잘께요
-
연애 어떻게함 그거..
-
돈 모으기 ㅋㅋㅋ 재워주지 밥 주지 나갈돈이 없는데 월급도 인상?? 군대가가전 천...
-
21살 먹고 보기 괜찮음요? 가끔 드라마 보고싶네
-
정삼각형 넓이가 X이고 3분의2 × X가 색칠한 부분의 넓이라고 X를 정삼각형 으로...
-
거리는 둘다 멀어서 상관없는데 아웃풋 커리큘럼 다 따져서 어디가는게 좋음?
-
9잘수잘 2
9잘수잘인 케이스 꽤있나여ㅜ 주변에서 하도 9망수잘 9잘수망이래서 개불안함
-
물론 그중에서도 실수는 있지만 공부계랍시고 타임라인에 잡담 ㅈㄴ올리고 순공시간...
-
원=대상 대상이 모여서 대상이 됨 원소가 모여서 집합이 되는게 아니고 대상이 모여서...
-
ㅈㄱㄴ
-
이번학기에 처음뵙는쌤이라 어떨지 예상이 전혀 안가는데 영어 모고 지문 대본없이...
-
제가 만든 새로운 가설좀 평가해주세요!!!!!!! 10
저 원들이 대상이고 대상이 모여서 대상이 되는것임 즉, 대상은 대상으로 이루어져있다는것임
-
이번달 매매 끝 11
테슬라 300달러 까지존버할거임 tsll 샀으니 30% 먹어야지
-
ㅋㅋㅋㅋㅋ
-
심심 7
아무말이나 ㄱ
-
괜히 설레이잖아 그대를 훔쳐보는 나를 눈치 채 줄래요 Hey Man 무슨 남자가...
-
도감청법 에반데 1
ㄹㅇ
-
야식으로 5
Chicken, beef with pok Choi Alcohol-free wine...
-
9덮 화작 0
15 16 20 43 45 89점 수능이면 백분위 89는 되냐요?
-
수학 올리는법 10
5등급으로 재수 시작했는데 4에서 올라갈 생각을 안함 11~15 무난하게 풀린적...
-
주말새벽인데 7
왜다들자러간거야
-
. 2
굿나잇
-
근데 문제가 좀 이상하게 ㅈ같네
-
https://orbi.kr/00069308678 1. 모든 원소를 부분집합으로...
-
그룹과외 4명씩 n팀했었던 고3 고2 만족률 100퍼센트였어서 믿고 토스해주신덕에...
-
도대체 왜 틀렸길래 봤더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암흑의 스킬을 써버린건가 이게 뭔 혼종 비율이지..
-
N제 풀다보면 느긋해지고 시간제약도 없어져서 뇌가 여유로워짐 수능자체가...
-
아이린은 앎 대 주 현
-
어떤가요? 시즌1은 무난한거 같은데 시즌 6까지 달릴까 고민 되긴하네요
-
2등급 서킷 0
서킷 70분 잡고 풀고 30번 한문제 못푸는 정도면 안정 2 가능인가요??
-
현 고2이고 n제 드릴, 4규 시즌2, 설맞이, 이해원 등 정답률 보통 70프로...
-
오늘 아파서 누워만있느라 아수라 하루 밀렸는데 내일 이틀치 몰아서 할까요 아니면 걍...
-
6모 정도 난이도 실모 잇나요? 여태까지 시대컨만풀엇음
-
-6 나왓어욤!!!
-
미분당한 적분상수의 눈물과 한 자기가 한 일은 없다는 걸 깨달은 수직항력의 눈물...
-
내일 아침밥은 0
ㄱ ㅣㅁ 치 볶ㅇ,ㅁ밥 이다 굿ㅅ바 ㅁ
-
내가 남친 데려왔을때랑 누나가 비혼주의 선언했을때
-
대세연 1
캬 섹스
-
어떤문제가 어려웠나요?
오 생윤하는데 땡큐 가추요
아.
생윤 유기하지 말걸
재수할 동뱃은 개추.
세지사문보다 생윤사문이 훨 나은가요?
지리랑 윤리과목에 거의 비슷한 관심을 가지고 있고, 둘 다 노베인 동시에 선택과목에 따른 표준점수가 엄청나게 중요하지 않은 정도의 라인을 희망하신다면 개인적으로 생윤사문 추천드립니다. 세지는 제가 해본 적이 없어서 더 말씀드리긴 어렵네요
사문말고는 인강커리를 탈생각이 없어서 수특 외우면서 하는 중이라 세지로 한건데
이게 맞나 해서 말씀드린거에요
주의사항 추가:
1 맞고 싶으시면 (특히 생윤은) 그냥 하지 마세요
리스크가 아무래도 있긴 하죠..
제가 그 스캠과목 물려서
오늘도 고정1안뜬다 한탄하며 정법/한지안고른거 후회중임
생윤1노리고있는데
정법합시다
경제합시다
지구합시다
윤사합시다
현돌 생윤실전개념 추천함?
제가 그쪽은 풀어보지 않아서 확답 드리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ㅠㅠ
수학 하나만 파서 논술까지 날먹하자
광년은 거리의 단위
문과라 그런건 몰라요.. 불편하셨다면 수정할까요?
생윤 사문은 스레기 과목인 이유 : 말장난 ㅈ같음
근데 그래도 표본수준 비슷해서 말장난에 다 걸려서 ㄱㅊ 과탐은 어려워도 1컷 고정이라고 아 ㅋㅋㅋ
이분이 드디어 칼럼을
이상한 소리만 하다가 잠시 전직했습니다
이 기세를 모아 국어 공부법좀 알려주세요
공부법은 모르겠고 행동 강령 비슷..? 한 거 써볼까 생각 중에 있어요
아무래도 저는 그읽그풀이라
맞는말이한개도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