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독해법 고민... ㅜㅜ
독서, 문학을 읽을 때 머릿속에서 그려가면서 글을 읽어나갑니다. 그래서 지문을 읽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대신 문제를 한 번에 풀 수 있기에 문제를 푸는 속도는 많이 걸리지는 않습니다. 지문 읽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기에 매번 모의고사에서 1-2지문은 날립니다. 제 독해법을 바꾸고 싶어서 흐릿하게 머릿속으로 그려가면서 읽어보고 정보 처리 방식으로도 읽어봤지만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고 문제 푸는 속도도 너무 느리기에 원래 독해법으로 계속 돌아오게 됩니다... 앞으로 제가 어느 방향으로 독해를 해야 되는지 길을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매일 머리를 쥐어짜면서 국어 독해법을 생각한지 거의 3개월이 되어갑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발전이 없어서 글을 남깁니다. 예를 들면 “초음파 도플러 혈류계란 혈류의 속도와 방향 등의 정보를 추정하여 영상화하는 기기로 초음파의 도플러 효과를 이용한다.”라는 문장이 있다고 하면 제 머릿속에서는 혈관에 초음파를 쏘면 다시 돌아오는 걸 떠올리면서 속도와 방향을 알 수 있지 라고 납득을 하고 넘어가요. 그리고 문학에서는 제 경험을 떠올리면서 아~ 나라도 그랬겠다. 아~ 나도 그런 적이 있는데 하면서 읽습니다.. 그래서인지 문학에서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다른 분들은 지문을 읽을 때 어떻게 읽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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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비가도됨?
혹시 국일만 읽으시나요?
아니요... 김승리 선생님 강의 듣습니다.
문학은 그럴수있다고 보는데
비문학은 공감이 아니고 이해와 납득정도라고생각하는편이라..
예를들면 "초음파 도플러 혈류계란 혈류의 속도와 방향 등의 정보를 추정하여 영상화하는 기기로 초음파의 도플러 효과를 이용한다.” 라는 문장을 읽으면
아 초음파 도플러 혈류계는 도플러 이용해서 속도와 방향을 추정해 영상화하는구나~
이렇게 저만의 언어로 설명하고 넘어갑니다(물론 전 216도식을 이용하는편이지만 어쨋든).
어차피 이해안되는건 아래에서 설명해줄것이고 우리가 가져가야되는건 그저 요인들의 상관관계가 전부이기때문입니다. 그냥 납득한거죠
답변 감사합니다!! 그.. 제가 말씀해주신 대로 독서를 읽으면 머릿속에 안 남는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ㅜㅜ
인간의 단기기억 저장공간은 7칸이라 대부분 기억에 안남는게 정상이고 저도 그랬습니다.
저는 이원준선생님의 스키마를 통해 극복했습니다.
독해란걸 추상적으로 생각하지마시고 있는그대로 무미건조하게 정보를 받아들이는 연습을하시거나, 문장에서 중요한게뭔지 캐치하는 능력을 기르시거나 하셔야될것같습니다..
와!!! 자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죄송하지만 또 하나만 여쭤보고 싶은게 있는데요..! 혹시 중요한게 뭔지 캐치하는 능력은 어떻게 키울 수 있나요??
많이읽으셔야되고
내가 이글을 이 문장을 읽으면서 문제로 나올만큼 가치있는게 무엇일까 생각하면서 많이 읽으셔야됩니다.
예를 들자면..
"1970년대 초에 미국은 경상 수지 적자가 누적되기 시작하고 달러화가 과잉 공급되어 미국의 금 준비량이 급감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달러화의 금 태환 의무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도달했다."
이만큼 읽으면 저는 문제상황이 보입니다.
문제상황이 생겼다는것은 원인이 있다는것이구요
그렇다면 이 문장에서 중요한것은
적자 누적&달러 과잉공급
금 준비량 급감
그로인한 미국의 금 태환 불가능
이정도가 됩니다
이런작업을 쉽게하는게 이원준선생님의 도식화이고 저는 이런 사고를 지문에 동그라미와 화살표를 통해 남겨놓습니다. 외워지는건 부수적인것이구요.
헉 진짜 너무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가 어떤 것을 해야 되는지 알게 되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