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아재가 궁금한게 있습니다. 5모
20년전 수능보고 이번에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자영업을 하는데 노년에 생활비 벌 수 있게 자격증 획득 목적입니다.
약대 수의대 생각하고 있구요.
20년전 성적은 의미는 없지만
국(1)수(1)영(2) 화(1)생(1)지(1)지2(1)
이었습니다.(과탐 4개 응시 3개 반영이던 때)
올해 설지나고부터 2월 중순에 관리형 독서실에서 공부시작했고 오늘 독서실에서 재수생들 모여서 5월 모의고사 풀어본게 처음으로 풀어본 시험지구요.(그동안은 풀실력이 안된다고 생각해서 안풀었습니다)
언매96/미적85/영어88/생1 42/지2 46
풀어보고 느낀건
일단 지2 빼고 전과목이 시간이 부족해서 놀랐고 이건 아마도 처음 풀어본 시험지라서 그렇고 하다보면 익숙해지고 빨라지겠지 싶지만..
그게 아니라 그냥 나이들어서 뇌가 빨리 안돌아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더군요..(학생땐 시간 모잘라 본적이 없어서..)
국수영은 적응하는거 말곤 어쩔수 없겠지 싶긴한데
수학은 문제 범위 잘못봐서 틀린거 하나랑 22풀다 시간지나서 못푼 22 29 30인데 나중에 풀이보니 22 29는 어차피 시간이 엄청걸리거나 생각 못했을거 같고 30이나 풀 걸 그랬나 싶었지만 그냥 실력이 부족했고..
국어는 등급컷 보니 아주 쉬웠던거 같은데..
처음 푼 모의고사 치곤 시간 관리해야겠다 정도..
영어도 마찬가지..
과탐이 고민입니다.
지2는 15분 안되게 걸렸고 힘들어서 검토없이 그냥 덮었는데 첫페이지에서 글씨 잘못 읽어 2개 틀린거라 그런가 보다 했고 애초에 지2 공부도 3월 중순부터 시작해서 기대도 안했고..
생명이 바로 제 고민이자 질문인데..
하나 실수로 틀린거 말고 가계도와 돌연변이는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이걸 시간내어 둘 다 푸는게 가능한건가 싶더라구요. 애시당초 공부할때도 한문제 푸는데 5-10분은 걸리고 그나마도 반쯤이나 맞는거 같은데..
이게 오래 걸린다면 나머지 18개라도 순식간에 풀어야 하는데 문제들이 다 길고 정보가 많아서 그것도 힘들더군요..
궁금한게 이게 연습하다 보면 시간소요가 그렇게 드라마틱 하게 줄어드는 유형의 문제들인가요?
2월에 화1보다가 화학식량? 1단원 부터 모르겠어서 1주일만에 버리고 생1으로 돌렸는데..
사실 유전 이해도 잘 안되고 답도 잘 안나와서 하루에 생물을 제일 오래 잡고 있는데 이게 맞나 싶습니다. 하루에 3시간 이상씩 하고 있는거 같네요..
6평까지 해보고 지1,2로 돌릴지 아니면 당장 이번주 부터 지1,2를 할 지 고민인데..
생1 잘하는 분들은 이게 막막하지 않게 어떤 문제들도 시간내에 풀리는건가요? 그리고 그런분들은 시간이 줄어드신건가요 아니면 처음부터 할만 하셨나요?
국영수야 틀리면 틀리는거고 안외워지는거지 공부할때 내용이 아예 이해가 안간다는 느낌은 보통 안드는데.. 지2도 마찬가지로 어렵다는 느낌은 있었도 이건 이해가 안가고 모르겠다는 느낌은 들어본적이 없는데 생명은 하고 있으면 그냥 막막하네요.
아직 공부를 덜해서 그런거고 공부를 하다보면 가계도 보자마자 기계적으로 파바박 풀리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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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반수생들보다는 학점 안 망해서 다행인둣
와 진짜 존경함다
생명은 deep하게 판 적이 없어 말은 잘 못하겠습니다만 나머지 과목들은 계속 채우는 공부하시면 충분해보임다!
1. 가끔씩 막히는 문제가 있음
2. 처음에는 당연히 느렸음 하다보니 빨라짐
30분내에 다 풀려면 가계도 문제들이 거의 보자마자 해석이 선지에 원하는 부분만 주저없이 되야 할거 같던데 이게 일일이 유전자형 따져가면서 안하고도 되는건가요?
7차 첫해 응시하셨나봐요
05수능이었습니다
자영업? 어떤 일 하시길래?
가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와 재수생인데 존경스럽습니다..
나이 때문 있긴 합니다
저는 30대인데
수능장에서 맞았던 문제 지금은 틀려요 ㅠ
과탐은 6평 본 후 돌리면 살짝 늦는 감은 있어서
빠르게 결정하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진짜 예전공부잘한사람들은 오랫만에해도 잘하네요
와.. 정말 대단하심... 진심으로..
과탐같은 경우는 사설 인강이나 컨텐츠(메가스터디, 대성마이맥 등등)를 적극적으로 참고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요즘 과탐은 혼자서 독학하기에는 너무 난이도가 높아서.. 이미 듣고 계시다면 강사 커리큘럼 그대로 쭉 따라가시고 그 외에도 최대한 새로운 문제를 많이 풀고 접하는 게 도움이 많이 될 거예요
생명은 가계도 다 풀려면 사실상 만점권 노리겠다는건데, 사실상 가성비가 너무 안 맞아요..
답개수로 찍어서 맞추는게 제일 가성비가 좋아요
전 만점권 만드는데 생1 문제집만 수십권 풀었습니다. 그런데도 작년에는 비유전 틀려서 1컷입니다.. 가계도 제외 나머지 문제 전부 맞추는 마음 가짐으로 공부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헐 상상도 못한 방식이네요
정답이 선지별로 비슷하게 나오나 보군요 헐..
이게 이렇게 어렵고 오래걸리는데 탐구에 공부시간 투자도 많이들 안할텐데 잘들 푸나 했는데..
보통 뒷번호가 많습니다!
아니면 ㄱ 맞다고 가정하고 귀류법으로 풀거나 하죠
덕분에 관련된 내용들 찾아봤는데 신세계네요 헐
저때는 이런게 없었던 세대이기도 하고 혼자하다보니 이런쪽으로 정답만 맞추겠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데 알려주신것만 적용해도 시간은 반만 들이고 정답률은 둘중에 하나는 거의 확정으로 맞출 수 있을거 같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생명은 되도록 모의고사 많이 풀어보는거 추천드립니다! 30분 시간 걸고 남는 시간에 찍는 연습하는게 성적 향상에는 훨씬 도움되더라구요.
예를 들어 보통
1. ㄱ
2. ㄴ
3. ㄱㄷ
4. ㄴㄷ
5. ㄱㄴㄷ
이렇게 배열되는데, ㄱ이 맞다고 가정하고 풀다가 모순 뜨면 정답은 2번 4번 중에 하나이니, 답개수로 찍습니다.
아니면 5개 선지 중 ㄱㄴ가 없으므로,
ㄱㄴ까지 맞다고 정오판단을 하였을때 ㄷ은 풀지 않아도 5번이 정답이라고 확정되므로, 출제자 입장에서는 ㄱ과 ㄴ이 옳은 명제가 되는 경우를 출제하기를 꺼려합니다. 이때 과감히 5번은 배제하고 찍을 수 있습니다.
?????
저도 7차시절 현역이었는데 반갑습니다 형님
확실히 나이이슈 무시 못해요 머리가 현역때보다 확실히 안돌아가요...
ㅁ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