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재수한다는데 기필코 말리고 싶습니다. 뭐라고 말을 해야 할까요.
동생이 이번에 평균 5등급을 받고 재수를 하겠다고 합니다.. 문과인데요
이번 한 해 자기는 열심히 했다고 하는데 사실 독서실 입실만 해놓고 밖에 놀러 다니는걸 아는 입장으로썬 할 말이 없습니다.
수험 선배로써 조언을 해주면 귓등으로 받아 쳐듣고 지 꼴리는대로 했으니 사실 이런 결말이 너무 뻔했죠.
그런데 9월달부터 재수를 하겠다는 말이 점점 입에 붙더니 이제는 아예 재수하겠다고 집안이 난리네요.
동생 의견은 이렇습니다.. 이 점수로는 갈 대학이 없으니 재수를 하겠다. 이해 바란다..
친가와 외가에 명문대 출신이 많다보니 눈이 너무 높아진 것 같습니다..
전문대를 가라고 해도 싫다고 빽빽거리고.. 인서울 끄트머리라도 가야겠다는데
재수를 해도 지금 하는걸 봐서는 일말의 희망도 없어보이거든요.
사실 재수를 하고 싶으면 시켜주는게 맞지만 집안 형편상 그럴 여유가 없어서 말이죠..
저도 작년 한해 굉장히 열심히 했음에도 원하는 성적을 못받았지만 재수를 포기했거든요.
지금 되게 화도 나고 해서 막 쓰다보니 글이 두서가 없네요..하.. 아무튼 동생 재수하는거 기필코 말리고 싶은데 뭐라고 말을 해줘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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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인원이 카이로스 대다수라고 들었습니다 결시자가 너무 많은 상태에서...
진짜 글만봐도 내년에도 같은 등급 나올거같은데..안봐도뻔함
안타깝지만 정말로 훤하긴하네요 재수한 입장에선 백번 이해가 가지만ㅋㅋㅋ 하 정말 해보지않으면 몰라요 공부법도 모를텐데 너무 위험한듯하네요
생각보다 사람은 바뀌기어려운듯요 부모님과상의해서 확실한다짐받으세요 솔직히 수능도 치기전에 재수하겠다는 마음이면 재수도 성공하기힘듭니다 제 친구중에 머리 되게좋은친구있는데 고2때까지 팽팽놀아도 모고점수는곧잘나왔어요 그러다 고3때 아파서 공부제대로하지못하고 수능쳤는데 만족하지못할 점수받아서 재수했는데 몸다낫고 제대로한다고했는데 현역때랑 차이없는점수나왔습니다 수능이 머리좋다고 잘 나오는 시험도아니고 진짜 극한의 노력이 필요하니까요
ㅠㅠ 아님 형이 옆에서 꽉 잡아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