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인생 한탄...
중학교 때 아버지 사업 때문에 집안 망해가는 과정 지켜보면서 나라도 잘되면 안되겠다 싶어서 열심히 공부해서 특목고 가고 샤대 왔다. 근데 얼마 전부터 부촌에 과외 잡혀서 가는데 오늘 과외 끝나고 명절 선물이라고 주는데 고급 과일 세트더라... 우리 집은 아직도 비실비실 망해가는데 그렇게 잘 사는 집이 있나 싶기도 하고... 내가 열심히 살면 언젠가는 바뀌겠지 했지만 오늘 느꼈다 세상엔 아무리 서울대라도 못 넘을 벽이 있다는 걸... 그동안 할 수 없다는 건 없다는 정신으로 살아왔지만 내가 태어나면서부터 이렇게 태어난 건 어떻게 해도 할 수 없다는게 느껴졌다... 한때 유학도 가고 싶었지만 돈이 없었고... 대학 가서도 용돈도 못받으면서 남들 술 마시고 여행갈 때 과외 3~4개 돌려가면서 스스로 적금붓고 생활비 충당한 내 노력이 다 무슨 소용인가 싶더라. 재력도 화목한 가정도 외모도 모두 가진 사람이 있는 반면, 나는 가진거라곤 서울대란 타이틀 밖에 없으니까, 이 사회에 나가도 내 몸 건사하기는 커녕 부모가 내 발목 잡을까봐 전전긍긍해야 하는 인생이 너무 비참하다. 그래도 어쩌겠나... 태어난 걸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내년에 연뱃따고 0
스승의 날때 모교 가서 선생님들 보고싶다
-
1학기 전장이네 1
수석입학 반액 국장 반액… 근데 전장받고 반수..
-
23서바수학어떰 3
평가좀요 국어도여
-
독서 0
국일만,생글 수강 후 에피소드기테마,그냥 에피소드랑기테마 독학 셋중에 뭘 하는게...
-
여사친이 보내줬는데 재밌네 1. 178이상 잘생 2. 연봉 7천이상 3. 음악할줄앎...
-
투투러 질문받음 0
물2생2였고 생2는 만점임
-
내년 목표 3
명문대 붙어서 오르비언 선배랑 밥약하기
-
드림걸 0
손에 잡힐듯잡히지않는
-
내년 로망 0
최고 고점 = 고대 문사철 최소 목표 = 국숭 경영 해내기.... 짝녀랑 연애도...
-
자작 문제 공유 14
난이도 : 중하 눈풀 가능 ㅇㅇ 최초 정답자 1500덕
-
한국에선 좋은 대학을 나오는 게 사실상 필수 요소 중 하나겠죠?
-
뉴런 진도 0
수1 3단원 수2 1,2단원 까지 했는데 6모전까지 20일남은 시점에서 다...
-
오류있으면 알려주세요
-
대학 로망 4
mt가서 이쁜 여자애랑 썸 타기 예쁜 동아리 후배랑 친해지기
-
중1때부터 정치 관련 기사 얘기 존나 했다고함 주변인들이
-
삼각함수 배우다가 든 의문인데요, 수행평가에 관련 내용을 작성하고 싶어서요...
-
세젤쉬랑 미친기분 시작편 2~3회독 끝내고 미친개념 미적분 초반 듣고있는데 안에...
-
와 죽을거같다 2
방정리하다가 중고딩때 적었던 씹덕웹소설 스토리노트 찾았는데 ㄹㅇ 어지럽다…
-
병 4
신
-
마더텅이 영어 듣기만으로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원래 듣보잡 하려했는데 최신판이...
-
도쿄대까지는 아니더라도
-
난 멍청해 0
그래그래
-
근데 갑자기 궁금한거 12
재수성공해서 대학 옮기면 대학 단톡방 나감??
-
수2, 미적분 시발점 강의가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오래 걸릴 거 같아서 한완수로...
-
pt에서 배운 벤치프레스도 열심히 해야지
-
이게 바로 실전연습아닐까..?
-
근데 나는 개야
-
질문받기 0
혹시나 있다면 아무나 하셈요
-
자기전 선넘질받 0
아무거나 ㄱㄱ
-
웅웅
-
옯평 개어지럽네 23
제 전글을 봐주세요
-
n티켓 다풀었는데 이거보다 쫌 더 어려운거 있을까요
-
무물보 4
제곧내 아는 한 궁금증 해결해 드립니다.
-
집에선 걍 일찍 자야지 일찍일어나서 스카가면되자너
-
요즘 세상 너무 흉흉하고 어떤 정병을 마주해서 봉변을 당할지 몰라서 현실에서...
-
아 오줌 터질고 같애 25
시부럴 엘베가 안와
-
1종 보통 따놓은 05인데요 군수는 모르겠고 따로 계획해놓은게 있어서 1학년...
-
야 기요미 14
잘자
-
각성하면 뭐든된다
-
엄빠는 좋은 대학 나오시긴 했는데 친척은 고졸 2년제 전문대 호남대 조선대 가톨릭대...
-
얼버취 0
슬슬08 07기상해야제?
-
8h 완 4
-
저메추 14
-
ㄹㅈㄷ 인간 4
어제까지 잘 놀다가 갑자기 전번 바꾸고 잠수탐 + 그리고 몇 주 뒤에 뜬금없이...
-
저는 어려서부터 과학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 제가 하는 질문들은...
-
20년부터 바래왔었다…
-
ㅇㅈ 7
.
-
얘 오티가 없어서 정보가 없음 최신 3개년 기출 다 꼼꼼히 다뤄주시나요? 작수 골목...
-
ㄹㅇ 인생이 달라졌구나... 만약 저렙노프사 시절에 탈릅했다면 어땠으려나..?
유학안간게 인생어려움이란거에서 한탄할정도는 아닌듯
예시 중 하나일 뿐 자세히는 말 못하지만 절대로 제 인생이 한탄 못한다 이럴 건 아닙니다...
서울대 타이틀만 해도 상위 1퍼같은데요..
가난하고 대학도 안 간 것보다
가난한데 서울대 간 게 더 낫잖아
본인이 무엇을 더 할 수 있는지?
내가 바꿀 수 없는 걸로는 후회하면 안 됨.
그래도 나름 본인이 할 수 있는 건 다 한 것 같은데
유학은 다른세계라서 생각조차 해본적이 없다.
흠..
제가 시대다닐때 한 강사분이 서울대 출신이고 학부때 집이 어려워서 과외 등 일 진짜 많이 하셨다고 그랬는데 그 분도 타워팰리스로 과외가면 현타오고 그러셨다는데 지금은 시대 강사로 돈도 잘벌고 잘 사시는거 보면 노력하면 언젠가 글쓰신분도 보상받을겁니다. 저같이 서울대도 못다니는 사람도 있는데요 뭐..
서울래조차도 못가진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위만 바라보면 끝이없음…
선생님도 누군가를 부러워하듯이 선생님도 누군가의 선망의 대상입니다. 선생님은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머리가 좋으셔서(물론 노력도 많이 하셨겠지만), 누군가는 재능도 돈도 없는 상태에서 노력만으로 오수해서 경희대 갑니다. 그러니 저를 보고 힘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