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수능 국어 vs 2022 수능 국어 비교 분석
2024 국어 만표는 150, 2022 국어 만표는 149입니다. 둘 다 불국어로 기록되었고, 될 운명입니다.
둘의 오답률을 비교 분석해보면 평가원이 앞으로 어떠한 방향을 추구할지를 감히 예상할 수 있습니다.
2022 국어는 독서로 수험생들을 괴롭혔고, 독서가 대다수의 top10 오답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허나, 2024 국어부터는 문학과 독서의 top10 오답 개수가 각각 4개로 똑같습니다.
이는 올 한해 이슈가 되었던 킬러문항 배제 방침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정부에서 발표한 킬러문항 예시에서 문학은 2024 6평 33번이 전부이며,
다음과 같은 이유로 선정했습니다.
"제한된 감상 정보(‘선생님’의 해석)에 의지하여 각 선택지에서 제시하고 있는 내용을 작품 내에서 찾아 연결해 가며 해석해야 풀 수 있는 문항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의미 해석을 위한 높은 수준의 추론이 필요함"
이 때문인지 몰라도 같은 현대시 유형으로 출제된 2024 국어 23번은 보기만 읽어도 1번 선지를 고를 수 있도록
설계가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문학의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는 기조로 흐르는 가운데,
수험생은 무엇을 해야하는가?
평가원은 이미 일찍부터 공식 자료를 통해 비평을 활용한 문제 풀이 예시를 설명했습니다.
앞으로의 문학은 긍정 부정 어휘에 O, X치는 감상의 영역이 아니라
마치 독서처럼 철저한 언어적 사고력을 바탕으로 한 비평의 영역으로
더욱 난이도 있고 실험적인 문항 설계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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