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6월 모의고사가 끝난 후에 선생이 피드백을 합니다. (장문)
물론 세상에는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이 있어
착한 사람, 남을 배려하는 사람, 눈치 안보고 마이웨이로 사는 사람
근데 각각 직종과 업종에는 유리한 성격이라는 게 있어 진짜로
너희는... 살짝 불리한 성향이야
그래서 약간만 유리한 쪽으로
성격을 변화를 주려고 스스로 마음을 먹어야 돼
예를 들면. 어떠한 마인드를 가져야 되냐면
내가 예전에도 말했지만 그 극한의 이기심에 대해서 설명한 적이 있지?
이거를 다른 버전으로 설명을 할거야
극한의 이기심이란 건 뭐냐면
나는 진짜 이걸 추구해
내로남불이 아니라 내불남로가 되야 돼
와 진짜 이게 너무 힘든 길이야
내가 하면 불륜, 남이 하면 로맨스
나한테 너무 냉혹한 잣대를 적용하는 방법인데
이게 사실 노블레스 오블리주
이 지구를 지배하는 지배계층들이 갖는 마인드야
내가 수능 국어영역을 푸는데 EBS반영이 6월 9월처럼 안된거야
누가 잘못했지?
그치 출제위원이 보통 잘못했지
이게 보통 사람들의 방식이야
근데 난 진짜 출제위원이 잘못했다고 생각 안해
내가 EBS반영 기조가 6월 9월처럼 나올거라고 판단했거나
올해 기조를 예측한 인강강사의 말을 너무 신뢰했거나
아님 EBS를 내가 한번도 안봤기 때문에
내 잘못인거야
이렇게 방향성을 먹어야 돼
그러면 자 봐봐 사람 A와 사람 B가 있어
사람 A는 금방 내가 말한 것처럼 하고
사람 B는 올해 기조를 안따른 출제위원이 잘못했으니까
이 쓰레기 같은 수능을 만난 자신의 인생을 한탄하면서 살아
A와 B 중 1년 뒤에 누가 더 자기발전이나 더 강해져 있을까?
A쪽이 더 강해져 있을 확률이 높아
이걸 좀 더 심화시켜 볼게 이제는 좀 더 사이비스러워 진다
내가 수능날 아침에 국어를 풀고 있어
근데 옆에 있던 학생이 갑자기 내 옆에 와서 칼로 찔렀다고 해봐
그러면 거기서 이렇게 생각하는거야
옆자리 애가 이만큼 다가올 때까지 이질감을 느끼지 못한 내 센서?
나의 감각 센서나 혹은 이 학생을 이기지 못한 내가 못나서 죽었다
이 학생이 나쁜게 아니다. 이 학생은 나쁜 사람이 아닌거야
이제 좀 위험해지지 사상이?
이 학생은 나쁘지 않아. 애를 이기지 못한 내가 나쁜거야
쉽지 않지? 근데 이 마인드를 가져가야 돼
그 혹시 배가본드 본 사람 있니? 만화책?
슬램덩크 작가가 그린 미야모토 무사시라는
그 검사의 생애를 그린 만화책이거든
미야모토 무사시가 누구냐면
일본에 있었던 사무라이 시대에서
이렇게 검 vs 검으로써
1 대 1할 때 모든 사람을 다 이기는
칼의 정점에 오른 사람이야
이 사람은 근데 어떤 마인드를 가졌냐면
나무 판자에 못 박혀있는거 있잖아
그게 뒤집어져 있는거야
그걸 발로 밟은거임 그래서 못이 발등을 꿇었어 이렇게
근데 이제 무사시가 배가본드라는 만화책에서도 묘사되는데
이틀을 독백해
아까 거기서 이어지면 알겠지만
난 이제 다음 승부에서 내가 죽어도 할 말이 없다
운을 탓할 만 하잖아 하필 그게 거기 놓여져 있었는데
근데 거기서 어떻게 하냐면
내가 얼마나 마음이 해이해졌고
못이 발등을 뚫을 때까지 반응을 못하거나
정신이 늘어져 있다는 것 자체가
어차피 그 때 못이 아니라 자객을 만났으면 죽었다
남 탓? 세상 탓?을 안하고
세상이 억까해도 자기 스스로 독백해
내가 여기서 더 잘할 수 없었을까?
오늘도 시험 보면서 어때
타임머신 타고 돌아가면
국수영탐 다 맞고 지금 싱글벙글 숙소로 올만해?
정말 올만해
그게 너희들 펜 끝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너희 한명 한명 스스로의 펜 끝에서
근데 여기서 너희가 너희들의 안위를 생각할 때는 아니야
약간 힘들더라도
여기 생활이 힘들든 휴가가 없든 피드백이 너무 거칠어서 마음에 상처를 입든
그런 게 사실 눈에 안들어와야 돼
정말 오늘 진 것에 완전히 지배되서
미야모토 무사시처럼 그걸 계속 독백하고 있어야 돼
아 내가 여기서 왜 이렇게 했지?
근데 너희는 조금 현실적이야
적당히 살아가는 사람들?
그게 되게 나쁜 건 아니야 좋거든?
그러면 근데 진짜 적당해져 말 그대로
평범하게 살게 되는거야 그렇게 평범하게 생각을 하면
간단하게 말하면
스스로에게 가혹하지 않다고
원래 이 길이 고독해 왕도의 길이
왕도의 길이 고독하고 기댈 곳이 없어
스스로 이겨내야 돼 진짜 스스로 심어내야 되고
대체 뭘 위해서 그렇게까지 해야 되냐고?
수능이라는 이 시대에 가장 축복받은 제도에서
원톱을 먹고 싶으니까
평범하게 가려고 모인 사람들 아니란 말이야 우리는
빈익빈 부익부
잘되는 애는 운이 좋아
안되는 애는 운도 안좋아
되게 불공평해 세상이
3등급으로 내려가잖아?
그럼 모든 불행이 끌려와
너희가 타잖아 흐름을?
그럼 모든 행복이 끌려와
근데 이게 우주 만물 지구의 규칙이야 애들아
모든 게 빈익빈 부익부야
공부도 마찬가지야
1등한테는 운이 따라
꼴찌는 운이 없어
운이 흘러들어오는 학생이 되려면
진짜 중간에 어정쩡하게 끼어 있을 때
진짜 발악을 해서 위로 올라가야 돼 알았어?
그러면 세상이 재밌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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