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수학 기출 활용법 (짧음)
제가 기출무새라 그런지 많은 분들이 의문을 가지고 계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제가 생각하는 수학 기출의 의미와 그 활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일단 단순하게 말씀드리자면 기출은 제대로 딱 한 번만 봐도 됩니다.
제가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현역 기준 겨울에 실전 개념 강의를 들으며 무지성으로 교사경 가리지 않고 풀고, 6평 후에 좀 볼륨이 작은 문제집으로 기출 분석을 하는 겁니다. 그 이후에는 다 갖다 버리고 22, 23 평가원 등 정말 최근 것들만 수능이 임박했을 때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겨울에는 피지컬이 못 받쳐주기 때문에 실전 개념을 들으면서 내신 때 못 했던 것들이나 선택과목에 대한 보완을 좀 하면서 기출을 무지성으로 풀고 피지컬을 좀 올려주는 게 좋습니다.
기출 분석이 핵심인데, 아마 정체를 겪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기출을 풀기만 했을 겁니다.
기출은 문제 모음이기도 하지만 그 자체로서 수능 수학에 대한 가이드이자 교과서가 됩니다.
그러니까 기출 문제는 푸는 데 의의가 있는 것이 아니라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영역 특유의 논리 구조"를 공부하는 교과서로써 사용해야 합니다.
해당 방법은 제 다른 칼럼인 "풀이 최적화"에 기술할 예정이라 일단은 생략하고, 대략적으로는 조건의 해석과 그것을 이용한 논리 전개를 체화하는 겁니다.
N제나 실모가 이러한 것들을 수행한 후 연습해볼 수 있는 진짜 문제집입니다.
비유하자면 기출은 공식이고 N제나 실모가 연습문제인 셈입니다.
그렇다고 기출문제를 외우라는 것은 아닙니다.
수학을 공부할 때 공식을 달달 외우는 게 아니라 한 번 보고 적용해보는 공부가 효율적이듯 이것도 똑같습니다.
기출은 한 번만 "제대로" 보고 그 이후로는 적용하는, N제나 실모를 양껏 풀어제끼는 공부가 효율적입니다.
오해하시면 안 되는 게 이 짓을 아무나 해도 되는 게 아니라, 기출을 한 번은 접해봤으며 80점대 정도의 어느 정도 기초적인 피지컬을 가졌으며, 뭘 풀어도 실력이 안 느는 느낌이 드는 학생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럼 다들 화이팅 하십쇼..
+ 많이 푼다고 잘하는 거 아니고 한 권을 풀어도 퀄리티 높은 공부를 해서 결과를 잘 내는 게 중요합니다. 지금 오르비에서 제 질문글만 봐도 몇 권씩 풀고 성적 안 나오는 사람들 많은데 양만 추구하는 게 의미 없다는 건 통계가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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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약속 다녀올게요 모두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기출문제 따로 추천하시는거 있나요?
물론 중요 기출은 이미 봤으나 다시한번 정리하고 싶어서요.
인강강사 교재나 시중 문제집 아무거나 상관없습니다. 다만, 시중교재(마더텅, 자이스토리 등등)의 경우 해설이 효율적이지 못하거나 다소 난잡한 경우도 있어 이에대한 의견도 구하고 싶습니다.
기출문제는 해설지가 중요한 게 아니긴 합니다. 책 해설은 웬만하면 쌩까시고 유튜브에 찾아보면 웬만하면 다 나오니 찾아보세요.
좀 볼륨 작은 문제집중에 추천해주시는게 있을까요?
너기출이요
감사합니다!!
현우진쌤 커리 따라가고 있는데 뉴런이 많이 어려우니까 기출문제는 풀어보고 들어가라는 말을 들어서요.. 시발점만 하고 뉴런해도 괜찮을까요?
그냥 뉴런 들으면서 기출 하십쇼
풀이 최적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6모 4뜨고 6모이후 뉴런 완강했습니다. 이후 뉴런 회독하면서 한완기 풀려는데 9모전까지는 될거같은데 너무 늦은가요? 다른 라이트한 기출푸는걸 추천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