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니 점심때 [1024650]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3-06-01 16:03:38
조회수 20,840

2024 6월 국어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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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좋아요 후감상 


작년에는 시험지 나오자마자 풀고 바로 올렸는데 오늘은 저도 학교에서 시험이 있어서 방금 풀어보고 씁니다.




*총평

많이 어려운 시험은 아니었다. 그런데 비문학에서 거저 주는 지문이 없고 선택도 그렇게 쉽지만은 않았다. 문학은 평이.

등급컷 1컷 88~92 정도의 시험인듯. 작수랑 비슷함.



-언매

언어가 요즘 계속 어렵게 나와서 새삼스레 어렵다고 할 건 없지만 전반적으로 어려웠다. 그런데 막 틀리게 내려고 하는 문제는 없어서 지문 똑바로 읽고 귀찮은 거 정신 똑바로 차리고 했으면 의외로 오답은 없었을 듯 하다. 근데 시간은 꽤 걸렸을 수도 있다.

매체는 딱히 할 말 없이 평이.


-화작

무난무난하게 나왔다. 쉽다고 느꼈는데 헷갈릴 수 있는 포인트가 보이긴 했다. 매체와 마찬가지로 특이사항은 못 느꼈음.



-비문학

우선 형식상의 차이가 거의 2~3년만에 꺠졌다. 2206쯤부터 23수능까지 거의 비문학 3지문은 1. 인문(가)(나) 지문/ 2. 법or 경제/ 3. 과학or기술에서 나왔는데 오늘 시험에서는 법지문이랑 인문 지문 느낌이 뒤섞인 공포소구 지문 4문제짜리가 나왔다. 다음에는 전통적인 법이나 경제가 나오는 대신 화학 5문제짜리, 마지막에는 인식론 내용이 나왔는데 소재도 그렇고 구성도 그렇고 참신했다. 이게 수능에 이렇게 내겠다고 하는 건지는 지금 시점에서는 잘 모르겠지만, 주목할 만한 변화이긴 하다. 법/경제/역사/생물/기술 지문이 싹 다 안 나오는 시험지는 최근에 사설 포함해서 아무 데서도 못 본 것 같은데 나와서 놀랐다.


**지문별 난이도


공포 소구 지문: 중약 정도 지문. 쉽지는 않지만 어려움을 느낄 만한 지문은 아니었다. 전에 리트였는지 교육청인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비슷한 소재의 지문을 본 기억이 난다. 공포통제랑 위험 통제만 끝까지 구분 잘했으면 무난했을 지문


촉매 지문: 중중~중강 정도 지문. 18쯤에 나왔으면 어렵다고 그랬겠지만 요즘에 이 정도 난이도면 그렇게 어려운 편은 아닌 듯 하다. 다만 이떄까지 평가원에서 나온 지문 중 생물 쪽 내용 제외하면 과학 중에서는 수위권에 들 정도의 난이도인 제대로 된 지문이었다. 보통 과학 지문에서 생물 외 지문을 주면 쉽게 주는데 비교적 어렵게 나왔다. 11번이 약간 헷갈렸을 수 있는데 문제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인지 지각 지문: 중강~강약 정도 지문. 내용이 친숙했다면 중 정도로 느꼈을 거고 처음 봤으면 어렵다고 느꼈을 거 같은데 기출이나 사설에 많이 직간접적으로 다뤄지던 내용이긴 하다. 어려운 포인트는 지각이랑 인지 과정을 설명하는 게 사상가 별로 느낌이 조금씩 다른데 구분하는 거 정도이고, 얘는 문제가 조금 까다로웠다. 12, 16이 조금 어려울 수 있었을 것 같다.




-문학

어렵지는 않았다. 연계를 아직 안 봐서 어느 정도 됐는지는 모르겠는데 연계가 아니더라도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현대소설이 조금 까다로웠을 수 있었고, 고전시가와 현대시는 무난무난하고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 저는 많이 어렵다고 생각하지는 못했는데 마지막 세트 어렵다는 평이 많더라고요;;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보니까 충분히 그럴 만한 거 같아요






+) 자기소개 복붙

원점수 기준 국어 2206 100, 2209 100, 2211 98 받고 서울대 상경 정시 최초합하고 칼럼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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