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로 의사들만의 필기체가 있나요?
출처 : https://www.a-ha.io/questions/4b32ae1bd47bbb4b8fda66be94512450
위 출처에 보면 6명의 여러 명의 의대 교수님들께서 "그런 건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다셨고,
유튜브에도 역시 그런 것은 없다는 취지의 100만 이상 조회수의 영상이 있길래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4482w2KYHcE , 요약 :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2657353?q=%BF )
제가 알던 사실(Gregg shorthand writing이라고 1930년대에 종종 사용하던 속기 방식이다)과 좀 달라서,
언젠가 이 내용을 또 검색해볼 사람들이 이 글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 미래에 ChatGPT가 확신을 갖고 엉뚱한 답을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봇을 차단하지 않는 인터넷 도메인인 오르비에 한국어로 된 정보를 남겨놓아 봅니다.
제가 빨리 점심을 먹으러 가야 해서... 간단히 요약만 남겨놓으면:
저것은 1880년대에 발명된 Gregg shorthand writing 이라는 속기법으로,
자세한 내용은 검색을 해 보시면 위키피디아 문서 등 https://en.wikipedia.org/wiki/Gregg_shorthand 에서 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의사들이 특히 1930~1940년 무렵에 실제로 사용했음을 시사하는 증거로는,
1943년 JAMA(미국의협저널)에 Gregg shorthand manual 이 실렸던 것으로 미루어 판단을 할 수 있겠고
(출처: https://jamanetwork.com/journals/jama/article-abstract/259515 )
심지어 아래와 같이 Gregg 속기법에서 의학용어 사용법만 정리해둔 책도 있습니다.
의학 뿐만 아니라 약학, 법학에서도 비슷한 속기를 사용할 수 있었고
예를 들면 법학용어의 경우 이런데
의학 외 다른 분야에서도 Gregg이 prevalent 했던 시기가 있는지까지는 확인해 볼 여유가 제게는 없었습니다.
컴퓨터가 발명되기 이전에는 모든 정보가 종이로 유통되었고,
전문직 종사자들이 종이 위에 속기를 해야 할 상황이 지금보다는 더 많았을 것입니다.
Gregg shorthand 자체는 2차 세계대전 이전에 가장 많이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이고,
전후 점점 사용례가 줄다가,
아마도 컴퓨터의 발명과 보급 이후 EMR이 도입되면서 멸종이 되어서
지금은 "그런 게 어딨어요"라는 말을 듣는 신세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수많은 전문가들이 너무 단언하는 어조로 답을 하는 것을 보면서
특히 사실관계에 대해 언급할 때는 특히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0 XDK (+20,520)
-
10,000
-
10
-
10,000
-
10
-
500
-
음봉 ㄹㅈㄷ 0
숏 살껄
-
다른 직종은 모르겠고, 금융권에서는 서강이 강세라는 말이 있던데 인문으로 내려가도...
-
가군 여기 쓸수도 있겠는데
-
친구가적어서 모르겠네
-
이번 지1 딱 1컷 기준 사문 아예 해본적 없고 통사만 내신으로 해봤음 반응...
-
제가 필력이 좋지 않아 말을 조리 있게 못 할 수도 있는 점 부탁드립니다…ㅠㅠ...
-
아니 이건 좀 0
-
아니 인과계야 0
너까지 이러면 나는 한교를 쓸수밖에 없어
-
학교에서 상담했는데 미친건지 연대 철학이 적정으로 뜨더라구요 근데 암만봐도 무리인...
-
한 계절 꽃도 피웠고 안녕 안녕
-
영어 커리 0
6모 80초반이고 9모 97인가 그러고 수능 89인데 션티T풀커리+이명학T 리&로...
-
나름 고1, 2 국어 1등급에서 수능 국어 푸닊, 5등급 나오던데 ㅋㅋ ㅂㅅ
-
댓글이 덜 달리는 거 같기도 함 글은 다 안 밀어서 누군지는 알 수 있겠지만
-
소신이겠죠?
-
고대 이월 팍팍 생겨라
-
님들이라면 무엇을 선택? 과는 높공~중간공정도 들이는 노력 시간 다 제외하고 결과만 봤을때
-
왜 넉넉한 과는 칸수가 오르고 바라는 데는 내려가냐 2
둘다 같은 대학이고 문/이과임 실지원 대학은 아닌데 상승세 좀 탄다 싶더니 바로...
-
굳이 꾸역꾸역 남의 선수 칭찬하는 게시글 와서 논리적인척하면서 까내리는데는 뭐가 있는듯
-
그래도 6평인가?
-
매가패스 입갤 6
이젠 글 태그에 "재수생" 이 붙네요
-
계속 비슷한 글올려서 죄송합니다 저한테는 중요한 문제라서.. 둘다 저유전공(인하...
-
이게 ㅅㅂ뭐지 5
내 멘탈 어떡해
-
엑셀 못하면 고속성장 쓰기 어렵나요?
-
있나요? 3칸이나 2칸도 대충 인문 계열 진학사 봤을땐 눈에 띄게 펑크난곳은 경제 하나 인거같은데
-
여동생이 나보고그랫음 살만빼면 어지간한남자애들 다따잇할거랫움 엄마,할머니가 아니라...
-
미적확통 0
수1수2 4등급이 하기에 미적이 나음 확통이 나음? 수능 1목표로한다면 공부량 얼마나 차이남
-
올해 연대문과 진짜 왜이러지.?.?.?
-
표본들이 안 올라가고 싹다 서성한에서 정모중이네
-
고2 2등급이 고3 4등급이라는데 고3 모의고사 문제는 얼마나 어렵길래..........
-
얘네 컷 오르는거 이거 맞음? 서성한 성적 되는 애들이 왜 여기 와서 짱박고 있는...
-
한번 해보고싶음 리액션 듣는 게 존나재밌을듯 ㄹㅇ
-
서울대 학부대학 0
지금 진학사 컷 낮은데 이거 맞는건가요...?
-
기숙사 살아서 6시45분에일어나서 아침먹고 양치하고 등등등 해서 못해도 7시20분엔...
-
최종컷이랑 1.98 차이나고 26명뽑는데 10등 이거 안정이겠죠?
-
그냥 지방에 있는 일반고 들어가자마자 우울증 너무 심해져서 자퇴함 고1때는 학원...
-
한정책은 포기 0
역시나 표본 들어오니 바로 밀리는거 봐라 그래도 가군 냥대 적정은 최소한 잡히니 다행
-
수시재수로 최저 3합 맞추기 생각중인데 일단 수학 영어 챙길거임 국어는 재능이...
-
칸수는 그대론데 등수 마니 떨어짐뇨..
-
선배가 위로 한 학번 뿐이라 뭐 물어봐도 선배들도 모를듯
-
도파민 덩어리다… 1화까진 일단 존잼
-
성대 추합 0
6차 이후로는 인터넷 또는 온라인 공지한다고 해놨는데 전화 안왔으면 안된거 맞죠...
-
N수생분들 혹시 작년에도 이랬나요??
-
수시 문서등록 5
수시 합격증 뜨자마자 바로 햇는데 유웨이에서 문서등록 완료됐다고 카톡으로 문자왔으면...
-
내앞에 ㅅㄲ 5칸인데 292.5이면 계대 의대 붙는거로 나오는데 빠지는게 맞나?..
-
165/155 내리막길에서는 걍귀찮아서굴러감
-
시발 ㅋㅋ
재미난 글입니다
오 있었구나
잘 읽었습니다
근데 부 시리즈 다음편은 안나오나요?
현재는 개요만 있고 완성을 하려면 상당히 오랜 시간이 필요한 글인데
근본적으로는 그 글을 쓸만한 여유 시간이 나기가 당분간 쉽지 않을 것 같고,
2편은 아직도 내용이 유효하고 일정부분 흥미로울 수도 있겠지만,
3편은 통화팽창에 관한 얘기를 하려던 것이었는데 2020년 여름-가을 당시에 썼으면 그 다음해에 그 글에서 언급하려했던 일들이 일어나며 뒤돌아보면 "했제?"도 할 수 있는 멋있는 글이 되었을텐데 2023년 지금 시점에서 쓰면 그냥 과거 사실에 대한 정리 및 분석 정도밖에 안 될 거 같아서 시간을 낼 동기부여가 안 되기도 합니다.
아 아쉽네요
존버중.
존버합니다 2222
1930년대에 쓰던 방식을 라끄리님은 어떻게 알고 계신거죠..?
사람들이 하는 말이나 주는 정보는 바로 받아들이지 않고 항상 의심하고,
내가 알고 있는 정보도 틀렸거나 사실관계가 변했을 수 있다고 조심하고,
두루 분산되어 있는 정보를 조합하되 100% 팩트인 정보는 없다는 전제하에 출처에 대한 신뢰도를 고려하여 여러 정보를 조합해서 지식을 축적해 나가다 보면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처음 저 속기법 짤방을 봤을 때 흥미롭다 생각해서 몇 년 전에 구글링을 몇 분 해봤었고,
그게 Gregg shorthand writing이라는 정도만 어렴풋이 머리속에 남아있었습니다.
멋있습니다
아이민이..
레오..
해독이가능하긴할까요
안녕하세요 이광복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에 건투를 빌겠습니다. 저도 광복님 떠올리면서 제가 하는 모든 것들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From Supreme Big Fan of the Lacrimatory
paracetamol이요. ㅎㅎ
Gregg shorthand가 미국에서는 여전히 쓰이려나요?
마치 타자기와 같이 지금 시대에는 필요없어져버린 것이어서 지금은 사용할 이유도 없고
미국에서도 알아보는 사람은 커녕 보통은 그런 게 있는줄도 모를거라서 지금 상황에서는 (동료 의사나 간호사, 약사들이 전혀 못 알아볼테니) 사용해서도 안 될 것 같네요.
미국은 음성 인식 차팅이 많이 보급되어 있는 걸로 압니다.
와 검은색
진짜 갤주…
사장된 방식이라 의사분들도 모르는 것 같네요
아이민 버그네;
injunction ㅋㅋㅋㅋ
dog 필기체
이건 무슨 뜻인가요..?
우리팀 나서스요
있었는데 지금은 쓰지 않는다랑 아예 없었다는 큰
차이긴 하죠
안녕하세요 라끄리님 전 수험생이고, 진로에 관하여 몇가지 여쭤보고 싶어 쪽지 드렸습니다. 답장 기다리겠습니다.
라끄리님 글 기다리고있습니다!! 근황도 궁금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