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생 메디컬 N수 조언 좀 해주세요...
여기는 장수생분들도 많고 공부 잘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조언을 구해봅니다.
메디컬 도전 여기서 한번 더 해볼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머리는 여기서 그만두라는데 마음은 그렇지 못하네요...
논술, 정시가 만만치 않다는 걸 체감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저를 알만한 사람들은 이 커뮤를 안할테니 자세히 적어보겠습니다.
96년생 여자, 성균관대 글로벌 과 졸업했고, 지금 공기업 재직중입니다.
14년도 수능이 당시 백분위가 제 기억으로
국어 100 수학 나형 98 영어 94, 사탐은 원점수로 사문 50 경제 48이었습니다.
최근에 정말 공부를 너무 하고 싶어서, 그리고 회사에 휘둘리는 인생이 참을 수 없어서 수능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22년도 수능은 국어 2 수학 3 영어 2였고,
올해 2월 회사를 휴직하고 8개월간 언매, 미적, 생1 지1 공부했습니다.
6월 등급 1/2/1/3/2
9월 등급 1/3/1/2/2
수능 백분위 96/96/2/88/92가 나왔습니다...
영어, 국어는 거의 손도 못대고 수학 과탐에 올인했어요..
특히 과탐이 노베라서 많이 노력했는데 결국 1등급을 받지 못했네요
한문제씩만 더 맞췄어도...라는 생각에 속에서 피눈물이 납니다..
여기서 제가 한번 더 해볼 가치가 있을까요..?
수능 보기 직전에 아 아직 공부 할게 남았는데..라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1년 더 공부하면 더 잘할 수 있다는 각오가 있지만 내년에는 정말 회사를 그만둬야하니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이 회사도 정말 노력해서 들어왔고 한때는 제 꿈이었던 회사였거든요.
그만두면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이 되는지라....
과탐과 수학을 여기서 더 끌어올릴 수 있을지..제가 오르지도 못하는 나무에 매달리는 것은 아닐지...
너무 막막하고 불안하기만 합니다..ㅠㅠ 메디컬 진학하신 분들..제 도전이 가치가 있을까요?
올해는 두려움 없이 도전했지만 이제는 현실적인 책임이 따르다보니 마음이 너무나도 불안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2 높3 2 3 2 올해 고려대를 갈 확률이 레스터가 우승할 확률 0.02보다 높을까요
-
6-4 1컷이 90이라니....
-
문학GOAT 0
그냥 갑자기 궁금해서요 시대인재 김*양쌤 문학은 어떤 방식으로 푸나요?제가...
-
범준쌤 선과제 2
검사하시나요?
-
웨이보 왜 잘함 0
대 대 대
-
그럼 넘 펄럭거리려나 난 좋던데
-
ㄷ담배 11
당연히 재수이상만! 그냥 궁금해서 그리고 약간 본인 고민중? ㅋㅋㅋ
-
나를 죽여 가고 있다면 그 행위를 그만두어야 하는가? 오랜 생각이다
-
응애 잘거야 4
하와와 만 18세 퇴역남고생짱 내일을 위해 일찍 잘것이에요?
-
고민되는 거 0
흠.. 뭔가 칼럼 같은 걸 쓰기에도 실력이나 등급대도 그닥이고..자작을 올리자니.....
-
그러면 진짜 큰일나는데...
-
확통기하 개념만 좀 아는 수준으로 벼락치기 할라니깐 넘 어렵다 기대 안하고 놓은거긴...
-
미적분 3점은 꼭 다 맞히고 싶은데.. 적당한 문제집 있을까요?? 실력이 부족해서...
-
왜 관심을 못받는지
-
수시 최저 맞추는데 2합 5만 맞추면 되서 영어랑 사문 두 과목만 공부하고 있고요...
-
실모 풀기 vs 브릿지 풀기
-
홍대논술시간 2
홍대 논술 가는데 인문논술이 오전 오후 있나요? 경영학부는 시간이 어떻게 되나요?
-
자료 정리 깔끔하게 잘 했다 사회(과)학 멋있네
-
지문이 가로로 긺 읽는데 움직이는 눈알의 범위가 너무 커짐 같은내용 연결하려고...
-
몬스터를 맨날 마시다 오늘 안마시고 재종 모의고사 봤는데 국어때 정신이 몽롱하더군요...
-
빡모 쉬운건가요 80점대면 수능 몇등급 정도 나오려나요
-
수업에 안충실하고 교과서에 안충실해서. 하 이감상상한수바탕메가스터디대성마이맥시대인재잇올러셀잘못임
-
살까…..
-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
수학황분들 제발 3
수학 높4나 낮3이 목표입니다 2,3점짜리는 웬만하면 다 맞는데 4점짜리는 운좋으면...
-
^^483^^ 같은건 버리면 어느 정도 승산이 있을텐데 22 23급으로 내는순간...
-
피드100 문학 6
괜찮나요? 아수라 하고 있는데 총정리 과제에 있는 문학 문제들은 제가 문학을 잘해서...
-
원래 이 시기엔 0
안녕하세요 작년까지 예체능 입시를 하다 올해 처음 수능 공부를 접해본 나이로...
-
22학년도 때 1컷 나오고 작년에 85점 (확통에서 3개 공통 1개) 올해 6평 개...
-
뭔가요? 저는 눈떠보니 하고있더라고요
-
할거추천받읍니다 6
ㅈㄱㄴ
-
마리가 죄를 사하여 드린다네요
-
메가스터디를 욕하기로 결정했다.
-
노베 기적일지 D-42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
할거추천부탁드림미다 24
뭐든 상관없어요
-
정법 사문 실모 1
님들 정법 사문 실모 뭐함? 적생모 말고 뭐 해야되지…
-
이번 9덮 생윤 3번에 2번 선지 ‘죽음 이후는 알 수 없으므로 현세의 선한 삶에...
-
콜라 뺏겼다 2
우아ㅏㅏ아아아ㅏ앙
-
약 먹으면 낫긴 하는데 안먹으면 진짜 죽을 맛이던데
-
뭐해야됨뇨 그냥참고해요?
-
새벽까지 노래들으며 만화책보고 전과목 1등급 받은 사람 2
다소 생략 있음.
-
심심하닷
-
생명 사설모고 1
개념 문제를 꽤 자주 틀리는데 따로 공부해야할까요? 강대 k긴 한데 솔직히 좀...
-
왜 교육과정에 수열을 축소시켰는가… 걍 기출에 있는 선형 점화식 몇개만 생성함수로...
-
눈에서 불날거같네 와
-
카슈미르 4
-
24분?
-
쌍사 참전하기로했어요 16
재밌겠다
공기업이면 충분히 좋은직장인데 회사 그만두는건 진짜 아닌것같아요 ㅠㅠㅠㅠㅠ 그래도 메디컬이 가고싶다면 병행 하세요
아니면 1년 휴직하시고 모아둔 돈으로 시대인재 재종 다니는게 좋을것같아요.
시대인재 재종은 인강과 특별히 다른게 있나요?? 노베라 최대란 자기공부 하려고 재종반은 아예 생각도 안했었거든요...그리고 이제 휴직이 더는 안되고 그만두는 것만 남았네요..흑흑
솔직히 이만큼 올리신거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긴한데 공기업이 너무 아까운것같아요 ……. 정말 들어가기 힘들었을텐데 … 인강보단 재종이 컨텐츠가 훨씬 많고 모고도 자주 보고해서 도움될거에요 .. 전갠적으로 병행을 추천합니다 ㅠㅠㅠ 저도1년 재종에서 박았는데 약대도 못갈 성적 받아서… 병행하는게 나아보여요
재종가셨구나...가셔서 진짜 고생하셨을텐데...그래도 좋은 결과 있으실거에요 저랑 비슷한 마음이실거같아서 더 속상하네요ㅠㅠ 차라리 아예못봤으면 포기할텐데 포기하기엔 점수가 너무 아까워서 욕심이나네요..일단 직장다녀보면서 더 생각해보려구요
저랑 동년배이신거 같은데 저라면 1트 더 할듯요... 근데 현실적으로 회사 퇴사는 좀 비추합니다... PLAN B을 없애고 배수진 치는게 항상 성공하지는 않거든요..
차라리 길게 잡고 1년 회사 다니다가 계속 생각나면 한번 다시 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네요...
이제는 휴직이 불가능해서...진짜 그만두거나 해야하는 시점이 돠어버렸어요...혹시 왜 메디컬 준비하시나요? 앞으로도 하실 계획이세요?
저랑 동년배이시면 시작하기도 쉽지않으셨을 것 같은데요
저도 고민중입니다... 저는 가족이 병원을 운영하고 있어서... 의대 졸업만 하고 gp로 일하고 싶어서 준비하게 되었어요.. ㅜㅜ 저도 올해 약대 성적 밖에 안나와서 고민이 많네요..
일단 지방약 걸어놓을거 같긴한데... 의대가기 어렵긴합니다 증말..
저보다 상황이 훨씬 괜찮으시네요ㅎㅎㅎㅎ성적도 더 잘받으셨으니 다음에는 의대 가실 성적 받으실거에요..처음에는 제 현역시절 생각하면서 쉽게 생각했는데 역시 쉬운건아니더라구오ㅠㅠ
저도 동년배인데 퇴사하고 하는 건 기회비용이 너무 커요...
안된다고 될 때까지 4년 5년씩 박을 수 있는 나이도 환경도 아닌데
엇...의대는 그럼 예전에 들어가신건가요? 의사로 생활하시는거 어떠세요? 30대 후반에도 의사하는거 가치있다고 생각하세요?
남편될 사람은 4년 5년 괜찮다고 하지만...제가 그 시간 박게된다고 생각하면 너무 무섭거든요ㅠ
네 저는 예전에 들어가서 졸업하고 현직에 있습니다.
솔직히 결혼 문제 해결되고 수험/재학기간 중 금전적인 문제 해결되면 진입해도 된다고는 생각해요.
최대 몇 년 까지 수험판에서 보낼 수 있을지 / 약대까지도 생각이 있는지 이 두 가지가 진입하실 때 가장 고민해보셔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근데 기회비용 따져보면 아시겠지만 러닝커브가 길고 힘들어서 단순히 경제적인 부분만 보면 크게 이득이 없으실 수도 있어요. 수험생활도, 본과도, 인턴 던트 생활도 많이 힘들어요. 그냥 다니시던 회사 계속 다니시는 게 더 행복하게 사는 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 기회비용이나 러닝커브 로딩 다 고려하고도 의사가 되고 싶다는 열망이 더 크신지 생각해보세요.
정말 아쉽긴하네요 .. 힘들겟지만 퇴근하고 간간히 공부해서 저라면 한번 더 처볼듯
쪽지 확인해주세요
가능성은 충분하셔요, 근데 그만두고 하지는 마세요. 돌아갈 곳은 있어야 합니다. 메디컬이라고 적어놓으셨지만 의치한약수 어디라도 괜찮으신건가요?
수의대빼구요!!! 수의대는 알러지가 너무 심해서 신체조건이 안되어요 ....올해는 잠시 휴직했지만 내년엔 휴직을 할 수 없어서...공부를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만 앞섭니다ㅠㅠ
직장 다니다가 저는 그만두고 내년부터 올인 하는데 음..무조건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으니 다니면서 저녁에라도 조금씩 하시는게 좋아보이긴 합니다..! 저는 요즘 혹시라도 올해 안되면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이 가끔씩 들 때가 있는데..두렵습니다 솔직히ㅋㅋ적은 나이도 아니고 나이라는게 상대적이긴 하지만 남들과의 비교를 아예 안하고 살 수는 없으니 더욱 더 신중해지는거 같습니다
무튼 저는 조금씩 시간내서 하는거 추천 드리고 왜냐면 그 직장도 되게 원하는 곳이었고 노력했기 때문에..!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응원합니다, 파이팅
우연히봤는데 기업을 포기하는건 좀 아닌거같고 목숨걸고 다니면서 공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