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첨지 복싱
'배경 및 기본 지식 설명
롤: 5:5게임 세개의 라인을 다섯명이서 맡아 싸우는 게임이다
탑 , 3개의 라인중 제일 위 라인
정글, 맵을 돌아다니며 팀원들을 도와주는 역할
브론즈, 백분위중 제일 하위 계급
다이아, 상위 1%
트롤, 고의적으로 팀원에게 악의적인 영향을 끼치는 행동을 유발함으로써 팀을 패배시키게 만드는 플레이어'
첨지는 속세에서 말하는 게임 폐인이다
피시방 점유율 10위 안에 드는 모든 게임을 다 해본 것은 물론이거와 , 요새 한창 흥하는 롤에도 열정을 다하고 있다
'탑에는 당연히 갓 리븐이 득세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야'
첨지는 오늘도 검을 들고 탑으로 향한다 ,
그러나 어이쿠 , 상대가 티모다 저 괘씸한 놈을 쫓느라 , 버섯을 거쳐 , 겨우 놈의 목을 취할 때 쯤 ,
적 리신의 발차기를 맞고 첨지는 죽고 만다
'야이 s발 울팀 자르반 s끼야 적 정글 탑에서 사는데 너는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는 게냐??'
첨지의 말에 같이 게임을 하던 첨지의 친구 덕수가 뒷통수를 긁으며 답했다
'허허 미안하이 , 내 다음에 갈테니 잘 해 보더라고 '
이내 곧 부활한 첨지는 죽음을 만회코자 다시 티모에게 덤벼들었지만 , 어느새 날라온 리신에게 또 죽고만다
'덕수 이 씨b새g야 !! '
첨지가 피시방에서 소리를 지르며 덕수에게 마우스를 던졌다
하지만 덕수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 브론즈인 첨지와는 다르게 다이아인 곧 덕수가 응답했다
'이런 s발s끼가 니가 뒈진게 네 탓이지 왜 내 탓이냐 ? 너는 학습능력도 없는 것이냐? 당한걸 또 당하냐 ? 네가 그 마인드니 하루 종일 롤을 해도 하루에 한두판 하는 나보다 티어가 낮은 게다'
롤 다이아를 유지하면서도 , 모의고사 전교 순위권에 드는 덕수와는 달리 ,
하루종일 롤을 함에도 브론즈와 모의고사 러키 세븐 행운의 주인공을 늘 차지하는 첨지다
'너 공부 좀 잘한다고 요새 나대는 게냐 ?'
'니 마인드로는 공부 해봤자 안될거다 애초에 뭘 열심히 해본적이 없는데 공부를 갑자기 한다고 될 것 같으냐 ?'
첨지는 분을 삭히지 못해 피시방을 나가며 주인장 아저씨에게 소리친다
'저 트롤 s끼가 계산할 겁니다 !'
첨지는 이내 분을 삭히며 다짐한다
'후 .. 감히 , 내가 공부를 하면 어떻게 되나 보여주마 , 그렇게 열심히 하는 주제에 전교 1 등도 못하고 겨우 5등 언저리에서 머물러대는 빡대가리 주제에 이 김첨지를 건드리다니 ..'
첨지는 이 순간이 자신이 와신상담에 빠져들 마법의 순간이라 확신하였다
'내가 공부를 시작한다면 하루 기본 19시간 베이스에 설의 설경 문부시고 가는것은 확실하건만 ..'
바로 첨지는 가방에 책을 넣고 도서관으로 향했다
처음의 굳건한 의지는 , 책을 펴든 후 삼분만에 흐물흐물 없어지고 , 아늑한 침대와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짜릇한 롤이 다시 눈앞에 어른 거렸다
'그래 , 이게 바로 공부를 좀 한다는 애들이 겪는다는 체력 부족이라는 것이야 '
첨지는 체력을 키우고자 간지도 나보이는 복싱을 하기로 하고 , 이내 복싱 체육관으로 향했다
세일을 해준다는 말에 환불이 불가능하다는 3달치를 끊어놓고
첨지는 관장에게 수련을 받는다
'복싱의 기본은 스텝이야 스텝 , 세달간은 스텝만을 연습하게 '
관장의 말에 첨지는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는 척을 하다
옆에서 스텝을 연습하고 있는 이 체육관의 자랑 , 라이트급 한국 챔피언에게 눈길이 간다
'쯧쯧 .. 저렇게 열심히 한다면 그 뭐시기하는 필리핀놈처럼 8체급을 석권해야지 , 겨우 한 체급 챔피언이라 거들먹거리다니 ..'
첨지는 이내 자신이 세시간만 주먹을 연습하면 저 자를 이길 수 있을거란 확신이 들었다
샌드백을 치기 시작한 후 삼분쯤 ,
내 주먹이 이제 꽤 완성된 것 같다 이제 , 이길 것 같다
첨지는 챔피언에게 말을 건다
'아저씨 , 한판만 하시죠?'
'허허 젊은 친구가 패기가 있구만 , 그래 간단히 스파링이나 해 보자고 '
링 위에 올라간 첨지와 챔피언 , 첨지는 TV에서 본대로 ,
챔피언에게 주먹을 휙휙대며 장난을 치다가 ,
공격을 가한다 하지만 빠르게 피해버린 챔피언은 첨지에게 라이트를 먹인다
곧 바로 의식을 잃는 첨지 ,
옆에서 줄넘기를 하며 이를 구경하던 덕수의 한마디가 이어진다
"쯧쯧 .. 인생에 마법의 순간이란 없는 것을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점메추 0
카레 구독자여러분들덕에 또 맛있게 덕코로 사먹었어요!!!
-
게으르고멍총하기까지함뇨 인생어뜨캄뇨
-
근데 삼수한다고 의대가 보장되는게 아니잖아요...
-
수시 면접 0
수시 면접 확인서 면접 전에 미리 뽑아도 되나요?
-
진짜달에만원내줄수있어
-
다들 점심 드세요 16
맛점~
-
미적분 선택이 수2의 미적분 문제 푸는데도 도움이 될까요? 1
말 그대로입니다. 미적분 선택이 수2의 미적분 문제 푸는데도 도움이 될까요? 수능...
-
과탐에서 3,4등급이던 사람들이랑 2등급인 사람들이 1등급 안나와서 사탐런을...
-
사실 모르겠고 낮잠 ㅈㄴ 자고싶음
-
곧 12월인데 날씨가 이게 맞음..? 봄인데 그냥?
-
이세계에서는 덕코로 맛난거 많이 사먹음요
-
솔직히 물1,화1 선택자는 가산점을 더 주는 게 맞다고 봅니다. 7
자연계나 공대 가선점이 지금도 대개 있긴 하지만, 이것도 너무 부족합니다. 특히...
-
ㅇㅇ아 6
쪽지답장좀해주렴
-
안녕하세요! 아들놈 수능 성적인데 현실적으로 공대 어디까지 가능할까요?
-
오묘한맛 9
와루쿠나이
-
심각하게 ㅆ창남? ㅅㅂ 올해 갔어야 됐네…
-
난~ 9
겁쟁이 랍니다아~
-
물리 강사한테 문제 들고갔더니 자꾸만 내 허벅지를 쓰다듬는거임뇨 자꾸 야추에...
-
수리 다 푸셨나요? 올해 좀 쉬웠던거 깉은데
-
내년 사문은 n제랑 실모 시장 엄청 확대될 거 같다 올해는 찐하위권 과탐러들이 주로...
-
내 방 벽지 5
아직 뽀로로임
-
ㅆㅂ 25
-
전적대는 에리카공대에요….. 건동홍 가고 싶었는데 이런
-
솔직히 가격 비싸서 고민중인데 피티 효과 좋나요
-
티내면 알아서 해줌 근데 과도하면 아시죠? 오래오래 보고 싶습니다
-
올해는 화기화지로 응시했고 지방약대목표로 내년수능을 응시할예정입니다... 이번에...
-
맛점
-
현재 예비고3이고 이미 2025 수1, 수2, 미적분 뉴런 다 돌렸는데...
-
카리나나 한예슬같은 얼굴?? 여백 조금 있는 미인 (신세경 이연희 전지현..) vs...
-
그리 정직하지는 않은거같음 내신을 좋아하진 않았고 자연선택에 의해 정시가 되었지만...
-
ㅈㄱㄴ
-
2등급까지는 쉬웠나요??
-
나 수능망해서 안내키는데 그러고 복학 안할건데......
-
24 잊는것은 병인가 25 #~#, 킥킥
-
주식 하는분들 11
무슨 앱 써요?
-
투표좀ㅑ
-
예비고3 기출풀고 있는 중인데 2010 이전 문제들도 풀어야 하나요? 2
그 문제들까지 다 풀기에는 회독하기에 버거울 것 같은데 필수인가요?
-
왜 모르겠지
-
저희 어머니는..태어날 때부터 무정자증 저희 아버지는..태어날 때부터 임신를 하지...
-
영어학원을 다니다가 이제 혼자할만치 된거같아서 인강듣고 하려는데 션티,이명학,조정식...
-
마구 임신하기 7
애 오지게냫기
-
제가 중대 오전 토요일 날 시험 본 학생인데 중대 1번 문제 확통 문제였는데 제가...
-
사이비한테
-
에리카 0
경영이나 중간공 가능할까요?
-
의대 모집정지 떡밥 의치대전 (주로 치대 약코를 주장하는 의뱃vs의대 적폐를...
-
반공동체적 정파들 거르려는 의도는 알지만 정시 일반이 줄어드는건 열받는걸? 나같은...
-
맛점하세요 6
-
편의점에서 바꿔달라 해야하나? 잔고 365원이라 급한데
-
사탐은 생윤으로 갈아끼울 예정이고 내년 자료 나온게 없는데 기출 한번씩 더 볼까요?
-
정원 외 정원까지 다 포함해서
대작엔 선댓글 후 감상 햐...
첨지는 선댓글,좋아요 , 후감상이라 들었네만..
선플후감
인생엔 마법의 순간이란 없는 것을...
도타미만잡
선추천 후감상
믿고보는갓첨지
첨지의 명대사 "시1불련"이 안보여서 아쉽네여
막줄은 정말 감명깊네요 하아
페르세우스님 키야 명작ㄷㄷ
티모 버섯 극혐 ㅜㅜ
이분 필력은진짜;
마지막 덕수 줄넘기ㅋㅋ
사스가 첨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