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지만 공부를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21살 방송대 경제학과 입학 후 굉장히 늦은 시기라는 것을 알지만, 지금이라도 공부를 해 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책상 앞에 앉아서 책을 보고 있으면 스트레스만 쌓이고, 눈에 들어오는건 없고
집중 또한 되질 않아서 스트레스만 잔뜩 받아가면서 책 한페이지 넘기는데 몇시간씩 걸리곤 합니다.
그럼 그런 저의 모습을 보고 또 스트레스만 받고 자괴감만 들어서 집중은 더 안되고 공부도 전혀 안됩니다.
지금까지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았던 터라 어떤 방법으로 공부를 해야 할 지도, 어떻게 해야 효율적인지도,
어떻게 해야 집중을 굉장히 잘할 수 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21살으로서 굉장히 부끄럽지만 남녀노소 불구하고 누구든지 충고와 조언을 해 주시면 모두 받아들일테니
공부하는 방법이라던지, 노하우, 잘 하는 비결을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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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하셈
한 1달 잡생각 들다
1달~ 2달 사이에 잡념이 사라지고 공부하게 됨. 잡념은 욕구의 분출로 말미암은 게 대부분인데 하도 할 게 없다 보면 심심해서 공부라도 하면 덜 심심하니까 공부를 하게 됨. 욕구가 공부로 승화 되는 것임.
도식와 하면
잡념 발생 → 아 할 거 없네 → 공부라도... → 잡념 발생 → 아 할거 없네 → 공부라도... (이것이 무한 반복)
결국 어떤 욕구에 의해 잡념이 생기고 그 욕구가 공부로 해결 되어 잡념이 사라지는 사이클이 발생.
무슨 말씀이신지는 잘 알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있습니다 그런데 공부를 해도 실력이 향상되는것 같지도 않고 책의 장수만 넘어가지 제것이 되는것 같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공부 방법에 문제가 있는것 같은데 어떡해야할까요...집중력에 대한 문제도 마찬가지로 어떻게 하면 집중을 잘할 수 있는지 알고싶습니다ㅜㅜ 감사합니다.
당연히 책의 장수가 넘어간다고 그것이 님의 것이 되는 게 아닙니다. 단 한번에 그렇게 되면 뉴튼이나 아인슈타인이죠...
대부분의 인간은 님이 경험하는 현상을 겪습니다. 내것이 된다고 느끼는 것은 책을 최소 3번이상 읽을 때 부터 나오는 현상입니다. 봤던 것을 여러번 반복해서 볼 때 행간의 의미가 머릿속에 새겨지고 예전에 보지 못했던 것들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불면증 걸린 사람들의 특징이 잠을 자야지~ 잠을 자야지 마음속으로 외치면서 잠을 못자는 것입니다. 잠을 자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메아리 되어 뇌를 자극하여 마음을 산란시키기 때문입니다. 집중도 마찬가지 입니다. 집중해야지 집중해야지 할 수 록 그것이 번뇌가 되어 잡념이 스미는 것입니다. 그냥 내가 보는 책 이외의 것은 생각도 말아야합니다. 방법은 집중력을 훈련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처음에 10분 동안만 보고 있는 책의 내용 이외의 다른 생각은 하지 말아 보십시오. (책에 나오는 내용을 자신의 경험과 관련하여 독해하는 것은 가능). but 게임 생각, 이성에대한 망상 따위는 절대 안 됨. 이것을 하면 10분 후에 아마 푹 지치실 겁니다. 10분이 길다면 5분만이라도 그렇게 해보십시오. 10분에 성공하면 15분으로 늘리고 15분에 성공하면 20분으로 늘리십시오. 이렇게 20분까지 늘리면 성공하는 것입니다. 20분간 책을 보는 데 집중할 수 있다면 앞으로 공부하실 때 20분간 풀집중, 그리고 약간의 잡생각 (1분)정도 하시고 다시 20분간 풀집중 하고 약간의 잡생각 (1분)정도 하시는 것을 반복하여 하루를 마감하시면 됩니다. 20분 풀 집중을 3회 하면 5분 정도 쉬세요. 컴터하지말고 핸드폰 만지작 거리지말고 그냥 쉬세요. (핸드폰은 가능하면 없애는 것이 좋음) 이것은 제가 제시한 기본 모델이고 님의 환경과 체질에 맞춰 최적화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님이 어떤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방구석이나 독서실에 너무 짱밖혀 계신다면 그러지말고 밖에 나가서 바람도 좀 쐬고 운동도 좀하시기 바랍니다. 시간 아깝다 생각하지 마시고요. 하루 30분은 운동을 하십시오. 약간의 운동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