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 [383645] · 쪽지

2015-03-20 00:21:47
조회수 11,690

수능 수학, 개념 응용과 문제풀이의 공부 방법 - 0 -

게시글 주소: https://rocket.orbi.kr/0005816401

안녕하세요. 레알바보의 줄임말인 닉네임을 쓰고 있는 레바입니다.


수능 수학에서 고득점을 받고 싶고,

열심히 할 의욕은 있지만 방향을 잘 잡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가장 좋은 것은 자기 자신에게 최적화된 공부 방법을 본인히 찾아서,

묵묵히 그대로 공부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공부방법에 확신이 있으신 분은

이 글을 읽기보다는 공부에 좀 더 시간을 투자하시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름 이 글을 쓰면서 공부 방법이 체계적으로 잡히지 않은 학생들에게

최대한 도움을 주고 싶긴 합니다.

하지만 저는 교육학 전공자도 아니고, 그냥 저의 경험과 주위의 사례들, 또한 멘토링을 해본 경험에

의존하여 이 글을 작성하기 때문에 이것이 정답이라는 보장도 없고,

누구에게나 구체적으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부디 참고용으로만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이 풀어보는 것' 입니다.

물론, 많이 푸는 것만으로 1등급이 나오고 하진 않지만,

많이 풀어보지 않고서 1등급, 혹은 그 이상의 성적이 나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어떻게 효율적으로, 그리고 좋은 방법으로 공부하든 많이 푸는 것은 기본으로 둬야 합니다.



아마 대부분의 학생들이 교과서나 바이블, 알텍같은 교재나 인강 등으로 개념을 끝내고,

기출문제나 사설 문제집 등으로 본격적인 문제 풀이를 시작할 겁니다.

제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것은, 문제풀이에 들어갈 때 기출문제부터 분석하는 것입니다.

요즘 평가원의 문제의 질이 점점 안좋아지고 있다는 소문이 들리기는 하나,

그래도 수능 문제를 출제하는 기관은 평가원이고,

그런 기관에서 과거에 만들었던 문제야말로 가장 공부하기 무난하고 좋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소위 킬러문제라 불리는 일부 문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기출문제는 과거에 출제되었던 문제가 살짝 변형되는 형식으로 나옵니다.

예를 들어 행렬 ㄱㄴㄷ 문제라던지, 증명 빈칸 문제라던지,

무한등비급수같은 문제의 경우 유형에 따른 풀이 방법이라던지

논리를 평소에 잘 익혀놓으면 수능날 무난하게 풀어낼 수 있는 문제들입니다.



뭐 기출의 경우, 94년부터 풀어야 하는지 아니면 몇개년만 풀어야 하는지 말이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은건 2005년 이후에 나온 것들을 풀어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94년도부터 다 풀어도 좋지만,

그나마 최근 경향과 비슷하게 나온 문제는 2005년 이후라고 생각되거든요.

근데 사실 7개년 기출을 풀든, 9개년 기출을 풀든, 5개년 기출을 풀든

크게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눈앞에 놓인 문제를 풀고 나서!

그다음 풀 문제가 없다 싶을때 더 찾아서 풀면 되는 거니까요.



또 기출을 풀 때, 단원별로 되어 있는 것을 풀지, 회차별로, 즉 30문항 세트로 묶인 것을 풀지

고민하는 학생들도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단원별로 된 것을 추천합니다.

30문항 세트로 되어있는 것을 풀겠다는 것은

무언가 실전처럼, 그리고 시간을 재놓고 풀어보겠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수학을 처음 접하자마자 기출을 풀 것도 아니고,

분명 기출을 접하기 전에는 몇몇 문제집을 풀면서 개념을 익히고, 훈련을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기출문제에 수록된 몇몇 문제들을 접하게 됩니다.

(기출 문제가 아예 없는 문제집은 없다고 봐도 됩니다. 모든 문제집에 기출문제가 어느 정도는 실려 있습니다.)

결국은 이미 풀어본 문제 몇 문제를 포함한 30문제로 실력을 재겠다는 건데,

그런 문항 세트를 풀어선 제실력이 안나옵니다.

분명 자신의 실력보다 높은 점수가 나올 것이고, 그렇게 되면 불필요한 자만심을 갖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단원별로 된 기출문제집을 사서 푸는게 좋다고 봅니다.


또한 단원별 기출문제집의 장점은, 본인이 약한 단원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유형별 풀이법을 상대적으로 쉽게 익힐 수 있다는 것이 있습니다.

같은 단원에서 출제된 비슷한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이러한 유형의 문제들이 나오면 어떻게 접근하면 되겠다! 라는 방법론을

익히기가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기출이라던지, 아니면 사설 문제들을 풀때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할까요?

2~3점 정도의 쉬운 난이도의 문제는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계산해서 풀어낼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합니다.

물론 모든 문제를 하나하나 파고들며 분석하는게 이상적이긴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에겐 그렇게 많은 시간이 주어지진 않았으니까요.

2~3점은 이미 잘 익혀놓은 교과 개념을 통해서 최대한 빠르고, 그리고 정확하게 풀어내면서

이 구간에서 시간 단축을 할 수 있도록 훈련합시다.

이 부분은 단순한 양치기로도 커버가 가능합니다.




4점의 경우, 문제를 본 뒤 어떠한 조건들이 문제에서 주어졌는지 체크를 해 봅니다.

뭐 x의 범위라던지, 함수 f(x)의 미분가능성에 대한 조건이라던지,

이러한 여러 조건들이 주어졌을 것입니다. 그럼 그 조건들을 다 체크해 보세요.

그다음 문제가 구하라고 하는 것을 파악한 뒤, 주어진 조건들을 어떻게 변형시키고,

어떤 공식을 적용해야 문제가 풀릴지 곰곰히 생각하며 논리를 전개합니다.

문제를 풀다가 막히면, 내가 어느 조건을 아직 활용하지 않았는지 다시 체크해보고,

안쓴 조건들을 어떻게 활용해야 답이 나올지 고민해봅니다.

이런 식으로, 문제를 푸는 훈련을 할 때 체계적이며 논리적으로 풀 수 있도록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냥 본능적으로, 손 가는대로 막 풀다보면 나중에 약간만 꼰 형태의 문제나, 신유형의 문제가 나오면

당황해서 시간만 날리게 될 가능성이 높아져요.



위에서 언급한 조건 체크, 그리고 교과 개념을 통한 논리 전개의 경우,

나름 단원별로 정형화된 유형과 공부 방법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공간도형 부분의 경우 결국 개념이라고 해봤자

삼수선의 정리와 정사영, 이정도이기 때문에 보조선을 최대한 잘 긋고

단면화가 가능하다면 단면화를 잘 시켜서 (무조건적인 단면화는 도박성이 큽니다. 조심하세요.)

문제 속에 숨겨진 조건들을 찾는 연습을 해야 하고,

지수와 로그 파트에서 지표, 가수의 문제는

항상 지표를 정수로 두고 가수의 범위를 둔 뒤에

로그를 지표와 가수의 식의 합으로 나타내는 연습, 그리고

log x^2, log 1/x 와 같은 식의 지표와 가수를

logx의 지표와 가수로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연습 등을 해야 합니다.



이와 같이 각 단원별로 나름 일반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공부 방법이나 접근 방법들이 있는데,

그러한 내용들은 다음 글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모두 열심히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저는 오르비에 그리 자주 접속하는 편은 아니라서 답장이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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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orQueen · 548921 · 15/03/20 00:28 · MS 2014

    갓레바! 잘 읽었습나다ㅎㅎ

  • 수민b · 558435 · 15/03/20 00:29 · MS 2015

    신승범쌤 인강듣고 기출로 바로 들어가도될까요..??

  • 레바 · 383645 · 15/03/20 00:30

    그거는 본인의 자유입니다. 신승범T 인강을 들은 뒤, 개념이 어느 정도 잘 다져졌다고 생각하면 기출로 들어가서 문제풀이 훈련을 해도 되고, 아니면 다른 문제집 몇권을 더 푼 뒤 기출로 들어가셔도 괜찮습니다.

  • 맴미뱀매 · 464259 · 15/03/21 00:02 · MS 2013

    문제집 추천해 주실 수 있나요?

  • 융진 · 476881 · 15/03/20 00:31 · MS 2013

    좋은글 감사합니다^^

  • 9696 · 438983 · 15/03/20 00:32 · MS 2012

    문과생입니다 기출 문제집 추천 좀 해주세요

  • 레바 · 383645 · 15/03/20 00:35

    마플이나 마더텅같은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게 중요하다곤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자이스토리는 비추하긴 합니다 ㅋㅋ..

  • 9696 · 438983 · 15/03/20 00:38 · MS 2012

    자이스토리의 어떤점이 마이너스 요소인가요?

  • 하이푼 · 437897 · 15/03/20 02:15

    자의적 풀이!!

  • 레바 · 383645 · 15/03/20 02:43

    구성은 괜찮다고 봐도 풀이가 너무 어거지(???)식인게 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풀이 좋아하는 학생도 있긴 한데 그냥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좋다고 보진 않아요.

    근데 뭐 문제집이 본인에게 맞는걸 사는게 중요하니 풀이 보고 본인 스타일인거 골라서 사세요

  • Eloy · 529505 · 15/03/20 00:44 · MS 2014

    문과생이구요 알텍6월전에 마감하고 6월부터 기출시작해서 다호라 3회독 할예정인데 많이늦나요?

  • 레바 · 383645 · 15/03/20 02:43

    6월부터 기출 시작해도 그닥 늦진 않습니다. 너무 급하게만 하지마세요

  • Aletheia_ · 519680 · 15/03/20 00:59 · MS 2014

    감사해요ㅎㅎ

  • 재수로연대기계 · 524013 · 15/03/20 01:01 · MS 2014

    이과생입니다 2등급 초 1등급 후반 유지하는 성적인데요 개념정리를 6월 초까진 할 생각인데 생각하시는 개념 정리의 필요성에 대해서 좀 듣고싶습니다.
    사실 주위에 벌써부터 기출ebs양치기 하는거 보면 알텍 한완수로 쉬운 개념부터 다 정리하는 제 방법이 맞나 의심되기도 해서.. 확신 갖고 공부하려고 합니다.

  • 레바 · 383645 · 15/03/20 02:45

    개념 정리 안하고 바로 문제풀면서 비비기??식으로 개념 익혀도 2등급 하위정도까진 잘 나옵니다. 뭐 머리가 좋은 사람이라면 그냥 어떻게 공부해도 어려운 문제의 풀이 논리까지 잘 체화시켜서 100점 나오긴 하는데, 그런 특수한 케이스가 아니라면 기초부터 쌓아야지 나중에 1등급까지 올라가는데 수월합니다. 그냥 무턱대고 기출양치기 가면 나중에 어려운 문제를 풀 때 왜 틀리는지도 모르고, 그냥 틀린 문제 답지봐서 그건 익혔는데 새유형 나오면 또 틀리고 그게 반복됩니다

  • 재수로연대기계 · 524013 · 15/03/20 06:38 · MS 2014

    아 기억 나네요 ㅎㅎ 기출 돌려도 실력 늘지 않았던 작년 ㅋㅋ킬러볼때마다 접근법외웠던.. 올해는 전처 밟지 않아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치킨은나에게 · 503123 · 15/03/20 01:04 · MS 2014

    문과생입니다 오월말부터 다호라나 마플 돌릴 예정인데 늦을까요?ㅠㅜ

  • 레바 · 383645 · 15/03/20 02:47

    5월 말이면 그닥 안늦습니다

  • 징징이석원 · 539227 · 15/03/20 01:16 · MS 2014

    개념서에 있는 유형들을 다 풀줄아는데 4점과 어려운 3점문항이 잘 안풀립니다. 무슨 이유때문일까요? 방학동안 알텍에 있는 문제만 반복했는데 혹시 새로운 문제를 접해보지않아서 그런걸까요?

  • 레바 · 383645 · 15/03/20 02:49

    문제를 풀면서 너무 본능적으로만 풀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풀면서 이런 문제랑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어떻게 구분해낼 수 있을지, 그리고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나오면 어떻게 접근할지 이런걸 생각하면서 문제를 풀어야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보는 4점이나 어려운 3점을 보고 접근법이 잘 떠오를 수 있게끔 해야 합니다

  • 기하신 · 565909 · 15/03/20 01:31 · MS 2015

    현재 독재중이구요 기본개념으로 한완수랑 교과서 돌리구있구요 그리고 4월쯤 안녕하십니깐석원입니다 들을 것같은데 들으면서 다호라랑 한완수 가치 돌리면 만점 가능하겟죵?? 커리 나쁘지않은가여?

  • 레바 · 383645 · 15/03/20 02:50

    커리는 뭘 타든 제대로만 공부하면 만점 나옵니다

  • 바둑교본 · 503210 · 15/03/20 03:45 · MS 2014

    그럼 회차별 기출은 필요없으려나요 수능실록 해설이 매우 좋아보여서 수능실록 사려고 했는데 이 글 보니까 좀 타당한거같아서 갑자기 꺼려지네요

  • 레바 · 383645 · 15/03/20 14:33

    수능실록 해설이 맘에들면 그거사세요 ㅋㅋ 해설의 질이 더 중요합니다. 꼭 단원별 모음집 살 필요 없고, 회차별이라도 본인의 약점 파악이나 분석만 제대로 할 수 있다면 상관없어요

  • 수능대박치고 · 486973 · 15/03/20 07:08 · MS 2014

    이과 재수생인데요 5월말까지 알텍 끝내고 6월초부터 기출풀려는데 너무 늦는건아니죠.?

  • 레바 · 383645 · 15/03/20 14:33

    너무 늦는건 아닙니다. 걱정마세요.

  • 연의학도 · 541012 · 15/03/20 07:22 · MS 2014

    개념강의 너무 많이듣는건 비추인가요?현재 칼개념 알텍 클맥 다 들으려고하는데

  • 레바 · 383645 · 15/03/20 14:34

    너무 많이 들으면 개념만 듣다가 시간이 훅 가버립니다. 저중에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거 하나만 듣는게 나은거같아요. 뭐 그래도 인강 여러개 들으며 문제풀이 훈련이 된다면 여러개 들어도 괜찮지만요

  • 깡율 · 525608 · 15/03/26 00:00 · MS 2014

    혹시 스헬에 연의학도님이신가 칼개념들으세여 알텍이나

  • ㄱㅌㅎ · 558930 · 15/03/20 08:07 · MS 2015

    고민이많았는데 감사합니다ㅎㅎ

  • 밖에비온다 주륵주륵 · 456462 · 15/03/20 08:12 · MS 2013

    알텍과기출문제집을 병행하는것도괜찮을까요?

  • 레바 · 383645 · 15/03/20 14:35

    네. 상관없습니다. 제대로 공부하기만 하면됩니다

  • cesare0528 · 479777 · 15/03/20 08:43 · MS 2013

    고등수학 완강했는데 한번 더 돌리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부족한 부분만 좀 더 보강하는게 나을까요?

  • 레바 · 383645 · 15/03/20 14:36

    고1범위는 그리 자세히 할 필요는 없어요. 부족한 부분만 다시 보시면됩니다

  • 나재수한다껄껄 · 509059 · 15/03/20 09:10 · MS 2014

    감사합니다 참고할게요

  • 아자르10 · 509835 · 15/03/20 09:11 · MS 2014

    1. 2005년 평가원부터 푸는것을 권장하신다고 하셧는데, 그 2005년 평가원이 2005학년도(2004년 시행)인지 2006학년도(2005년 시행)인지 알고 싶습니다

    2. 아그리고 제가 단원별이 아닌 연도별을 이미 사서 그런데 제가 그 연도별을 가지고 단원별로푸는건 어떤가요? 아니면 아예 새로운 단원별문제집을 사야한다면 어떤걸 추천하시는지..

  • 레바 · 383645 · 15/03/20 14:37

    1. 2006년대비 수능입니다. 2005년시행이요.

    2. 연도별 사셨으면 그냥 연도별로 푸셔도 됩니다. 거기서 본인이 어느 단원, 어느 유형의 문제에 약한지 파악만 잘 하시면 돼요

  • 레모나ㅏ · 556738 · 15/03/20 10:21 · MS 2015

    개념을 정리한뒤 수비2독 과 실력정석을 병행하려고힙니다 기출은 6월중반부터 마플/씨리얼/크리티컬포인트로 하려고하는데 실력정석을 빼는게낳을까요?? 바이블을 수비랑 병헬하면서 돌리는게낳을까요?? ㅠㅠㅠ너무 고민이에요

  • 레바 · 383645 · 15/03/20 14:49

    수비2회독, 실력정석까지 하면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을거같아요. 본인 능력에 따라 정석까지 커버가 가능할거같으면 그대로 하시고, 힘들거같으면 빼세요

  • 가지가지경희가지 · 564314 · 15/03/20 12:32 · MS 2015

    문과독재생인데요...교과서로 개념정리하고 기출만 돌리는건 너무 부족한가요?...참고로 3등급입니다..

  • 레바 · 383645 · 15/03/20 14:49

    이론상으론 그것만으로도 100점 뜨긴 하지만 현실적으론 어렵습니다. 기출만 파도 92까진 무난히 올릴 수 있는데, 92에서 100 가는건 다르거든요. 여러 고난도 문제들을 접해봐야 합니다

  • 가지가지경희가지 · 564314 · 15/03/20 16:04 · MS 2015

    감사드려요. 그런데 여러 고난도 문제들은 예를 들어 어디서 접할 수 있는지..? 사설 모의같은 것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 레바 · 383645 · 15/03/21 00:57

    사설모의든, 아니면 수학영역의 비밀같은 문제집이든 이런 컨텐츠를 통해 접할 수 있습니다

  • 가지가지경희가지 · 564314 · 15/03/22 07:41 · MS 2015

    감사드려요^^*

  • Dr.kim(sev) · 489731 · 15/03/20 19:49 · MS 2014

    2015학년도 수능 현역 출신 재수생인데요
    원래 수학영역은 1은 거의 항상 뜨고 100점도 꽤 받앗던 학생입니다. 사람들이 수학 기출분석 기출분석 그러면서 기출을 풀 때 문제에 활용된 개념과 교과서 개념과 상응하는가? 등등 뭔가 꼭 학습방법이 있는 것 마냥 말씀하시는 것들을 봐왔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고백하듯이 수능수학의 본질은 개념공부와 문제풀이아닌가요??(뭐 비슷한 말이긴 하다만..) 기출풀면서 해당 개념을 생각하는 것과 평가원의 의도 따위를 꼭 의도적으로 한다는 느낌을 항상 받아서요... 그런것들은 그냥 자연스레 되는거 아닌가요? 기출문제집 구성자체도 단원별인 뿐더러 마플같이 극한 단원이면 그 단원의 세부적 내용들을 또 따로 븐류해놨잖아요? 그러면서 개념이 체화되는 것 아닌가요?? 아님 진짜 다른분들은 수학 기출공부하실때 막 평가원 의도들 사용된 개념을 메모하거나 그런식으로 체계적으로 하는건가요?

  • smflaqh96 · 453405 · 15/03/21 00:13 · MS 2013

    저도 이부분 정말 궁금합니다

  • 레바 · 383645 · 15/03/21 01:00

    자연스럽게 되는 것은 '이상적인' 상황입니다. 님의 경우 나름대로 수학적 센스가 있고, 머리가 좋으셔서 그게 본능적으로 되신 것 같습니다.

    사실 그냥 문제 풀면서 대충 문제풀이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감이 오고, 평소 훈련한 것을 바탕으로 비슷한 수능 문제가 나오거나 신유형이 나왔을 때 잘 풀어내기는 힘들죠.

    그렇기 때문에, 억지로 머리를 깨워서 해당 개념을 어떻게 활용해야할지, 그리고 어떤 식으로 발상을 해야 할지 전략을 세우면서 공부하라 이거죠.

    그냥 문제 풀면서 그 문제 풀이만 익히고, 조금만 바꿔서 나와도 당황하는 학생들이 꽤 많습니다. 그런 학생들의 경우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세부적으로, 또 유형별로 나눠서 공부하고 체계화를 하면서 체화를 시켜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평가원 의도나 개념 그런걸 메모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문제에 나온 조건을 보고, 이런 조건이 나온다면 어떤 단원의 어떤 개념을 사용해야 할 지 생각하며, 어떤 식으로 식을 세워야 할 지 전략을 세우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 Dr.kim(sev) · 489731 · 15/03/21 09:22 · MS 2014

    아 그렇군요! 약간 공감이 가는게 제가 학원생들을 단기간 조교로서 가르쳣엇는데 학생들이 기출을 풀면서 문제에 맞는 개념 적용을 힘들어 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기출공부를 하라는 거군요 ㅎㅎ 감사합니다.

  • Tranquil · 500534 · 15/03/20 21:52 · MS 2014

    문과 수학 대부분 1등급 이상 나왔는데 삼수 시작하려니 미통기 부분 개념이 조금 불안? 해서..
    알텍같은 기본개념강좌 들을까요? 아니면 그냥 바로 기출로 넘어가고 모르는것만 그때그때 찾아 볼까요..?

  • 레바 · 383645 · 15/03/21 01:04

    그 조금 불안한게 전체적으로 불안하다면 개념강의 한 번 돌리는게 좋다고 보고요, 그게 아니라 나름 다 개념은 알긴 아는데 그 불안하다는게 개념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한 불안함이라면 그냥 문제풀이 하면서 개념 활용 익히시면 될 것 같아요

  • Tranquil · 500534 · 15/03/21 10:45 · MS 2014

    감사합니다 ~^^

  • 마드리디스타 · 519107 · 15/03/20 22:38 · MS 2014

    독학재수학원다니는 재수생인데 작년수학을 열심히 안했더니 힘드네요 ㅠ 학원에계신 조교선생님도 그렇고 인강선생님들도 늦어도 개념을 다 익히고 가라해서 개념3회독을 6월초까지하고 기출로넘어가려는데 너무늦나요? 그리고 1회독땐 3점수준만풀고 2회독때랑 3회독때 4점짜리풀까요? 1회독때 3점만풀면 좀불안한데 1회독때 4점하지말라고해서.. 자꾸 개념과 반복적으로 친숙해진다음 4점건드리라는데.. 근데 1회독이 가장 시간이 오래걸리는데 남들 4점기출푸는데 전 이러고 있어도 되나요 ㅠㅠ 불안하네요. 아 그리고 이과입니다.. OTL..

  • 레바 · 383645 · 15/03/21 01:06

    레알 마드리드 팬이신가보네요 ㅋㅋㅋ 근데 개념을 3회독이나 하는건 개념에 너무 오랜 시간을 투자하는 것 같고요, 개념 정확히 익히고 문제풀이에 들어가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3회독까지 하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한 번 제대로 보신 뒤, 그다음 부족한 부분 위주로 빨리 복습하시고 문제풀이 들어가도 괜찮다고 봅니다.

    그리고 1회독때 4점 풀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진도가 늦게 빠질 수도 있어서, 일단 전체적인 수1부터 기벡까지의 흐름을 익히고 나중에 4점 접근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남들 진도 비교하다가 자기 기초도 제대로 못쌓을 수 있어요.

  • 마드리디스타 · 519107 · 15/03/21 18:50 · MS 2014

    그러면 1회독은 3점만 풀고 넘기고 2회독때 4점풀고 문제풀이로 넘어갈까요?

  • 레바 · 383645 · 15/03/22 02:17

    4점은 2회독때부터 돌려도 큰 상관은 없어요. 1회독때 4점도 좀 풀면서 진도도 잘 나가면 걍 4점 푸는게 낫지만, 4점풀다 진도 느려지면 4점짜리들은 과감히 2회독으로 돌리는게 낫다고 봅니다.

  • 마드리디스타 · 519107 · 15/03/21 18:52 · MS 2014

    제가 생각의질서 수강하고있으면서 수비 PART3 3점문항 다 풀고 그날 개념 백지에다 써보거든요. 이런식으로 1회 2회는 4점문항과 자작문항풀고 또 개념확인차 백지복습하면서 넘길건데 이렇게 하면될까요? 6월초에 다 끝내고 알텍 미분적분공간도형 세권만 하면서 기출 하려하거든요.

  • sdhy · 458992 · 15/03/20 23:18 · MS 2013

    그냥 그런가부다 하고 쭉쭉 내렸는데 마지막에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보고
    맨위로 올려서 천천히 정독 했는데 제가 문제가있는놈인가요 ㅠㅠ

  • 레바 · 383645 · 15/03/21 01:07

    뭐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ㅋㅋㅋ

    저런 글을 쓰는것도 뭔가 실력이 보증(??)되어야 글에 설득력이 가해지는 것이니까요.

    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이 글을 봤을 때 의심이 가는건 당연합니다.

  • bingsu97 · 526142 · 15/03/20 23:45 · MS 2014

    현역학생(3월 모평 2등급)인데요 수비랑 교과서로 6월까지 공부하고 6월이후부터 다호라기출 분석해도 괜찮을까요?

  • 레바 · 383645 · 15/03/21 01:08

    네. 그렇게 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 넘흐죠흐다 · 566019 · 15/03/20 23:58 · MS 2015

    좋은글 감사합니다.

  • LaMyY · 464177 · 15/03/20 23:59 · MS 2013

    좋은글 감사합니다!! 많이 참고할수있을거같아요!

  • 아자차카타파 · 530253 · 15/03/20 23:59 · MS 2014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

  • 화팅ㅋㅋ · 371960 · 15/03/21 07:30 · MS 2011

    4월까지 수1수2 개념기출하고 나서 5월부터 기벡개념하면늦나요?

  • 레바 · 383645 · 15/03/21 18:30

    그렇게 늦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 제너 · 494753 · 15/03/21 14:59 · MS 2014

    감사합니다. ~ 막힌 부분이 뻥 뚤리는 기분이에요 ㅎㅎ

  • 크ㅇ킁 · 558640 · 15/03/21 15:59

    레바님이다♥감사합니다!!!

  • 레모나ㅏ · 556738 · 15/03/21 19:35 · MS 2015

    레바님 이창무 개념의정상 이랑 수비를 6평전까지 병행하려구해요 6평보고나서 수비2독하고 마플 수능실록 기출돌리려는데 괜찮을까요?? 신승범 수해를들어야될지고민입니다 두달안에끝낼생각이구요 ㅠㅠ

  • 레바 · 383645 · 15/03/22 02:18

    6평 보고나서의 스케줄이 좀 빡세지 않을까요? 논술준비나 수시 원서질 준비도 할테고 그럴텐데 본인이 커버할 수 있을 정도만 하시는게 낫다고 봅니다. 마플 수능실록 둘다 기출이니 둘중 본인에게 잘 맞는거 하나만 돌리세요

  • heybiblee · 524493 · 15/03/22 00:35 · MS 2014

    수학공부법 질문입니다. 문과요 저는 현역때 수원 기출 한권반정도 했어요 미적분은 거의 안하고 미적은 개념도 아예무지합니다 확통특히ㅜㅜ근데3~4등급이엿어요 항상
    지금 재종반이라 시간이 여유가 없어서 (6월부터는 무조건 기출3회독돌리고 그전 5월말까지 계획 질문이요)
    첫번째 방법:평일에 학원진도에맞춰서 개념원리1회독 2회독은 오답이랑 뒤에연습문제들만 풀고 주말에 쎈을 풀고 평일에는 쎈 오답체크한거 다시풀고...인강은 미적확통개념이 이해가부족해서 정승제쎔듣고있어요.
    2번째 방법: 개념원리는 위와 동일
    쎈이 좀 기출전 준비단계인데 1560문제가 두권이라 시간이 너무 오래걸릴수도 있을거같애서 쎈을 대표유형만풀고 기출 2.3점만1회독을 끝내는겁니다. 그리고 기출을 시작하는거죠.
    그렇게6월부터 계에속 기출양치기하고 기출양치기끝나고 시간남으면 수특수완이랑 신승범 고쟁이나 사설문제집이나 어려운 실모나 인강문제집풀거에요. 어떤가요
    기출책은 뭐가좋을까요 다호라나 혼자하는수능수학 기출의고백 등등있던데..지금은 기출의 고백이 맘에 들어요.


  • 재수로연대기계 · 524013 · 15/03/22 02:26 · MS 2014

    6월까지 개념 8월까지 기출 수능까지 사설문제랑 실모 병행할 생각인데요 문해전이나 크포 강의를 다 들어야될꺄요 재종이라 시간 그리많지는 않은데.. 답지랑 비교해보고 제풀이가 안좋았다 생각되는 거만 다시들어도 될까요 커리큘럼이 약간 맘에걸리네요 계속

  • 김이요 · 530011 · 15/03/22 02:36 · MS 2014

    선배님 안녕하세요

  • 어바누 · 566426 · 15/03/22 21:16 · MS 2015

    2월에 전체 개념 한번씩 보고 2월말부터 한완수로 수1을 제외하고 다 보고 있는데요. 제가 작년에 실패한 원인을 생각하면서 세운 계획이 '7,8월 쯤에 다시 개념을 봐야겠다' 였는데요. 이는 너무 비효율적이곘죠?? 5,6월까지 한완수를 공부해도 나중에 삐긋할까봐 횩여나 해서 생각해 놓은 건데, 그냥 부분적으로 계속 보는 것 만으로도 괜찮은까요??? 그리고 문제를 풀면서 유형을 체크 하라는게, 기출을 반복하면서 문제간 공통점, 차이점, 중요 개념 이런것들을 반복 도중에 체화 하라는 거죠??

  • 인설의 · 523692 · 15/03/22 23:48 · MS 2014

    이과 수학 1등급입니다.
    기출문제집을 사려고 하는데 기출의 고백이 해설이 맘에 드는데 문제수가 넘 작아서 걸리네요ㅠㅠ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 하이푼 · 437897 · 15/03/23 00:30

    외계인은 존재하나요

  • SJo6zD52fkhwNH · 610162 · 16/05/01 12:58 · MS 2015

    문과 3등급인데 개념 공부하면서 기출3점짜리 풀어도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