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칼럼]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칼럼 인덱스 : https://orbi.kr/00043624020
* 이 칼럼은 6월 모의고사 스포가 살짝 들어가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드디어 오늘 6월 모의고사가 시행되었습니다. 모두들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으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글은 모의고사 때마다 매번 돌아오는 짧은 칼럼입니다.
원래는 총평 및 리뷰를 다루려 했으나 그건 유튜브 해설 때 하는 게 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단하신 분들이 이미 정확하게 짚어주셨기 때문입니다.
(제 기준으로는 '일어나니 점심때' 님의 총평이 가장 실전에 가까운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링크를 첨부하니 한 번 읽어보세요! [https://orbi.kr/00057041883])
제 글을 읽다보면 사후적으로 지문을 분석한 후 국어의 틀을 만들어놓고 60분컷 가능하다! 라고 하는 게 아닌지 살짝 의심이 갈 수 있습니다.
안 그래도 이번 6월 국어는 또 뭔가가 바뀌었다는 말이 많던데, 22수능도 그렇고 언제나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두 가지 예시를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독서론 지문입니다.
그리고 아래는 2020학년도 6월 경제 지문입니다.
독서론이랑 경제를 왜 묶나요? 라고 하시겠지만, 읽어보시면 두 글의 본질은 똑같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면 2023학년도 6월 독서론에서 [A]에 제시된 부분은 한마디로 줄일 수 있습니다.
'아, 선순환 악순환이구나'
독서론과 경제 지문은 주제도 다르고 난이도 역시 차이가 많이 나죠. 하지만 본질은 똑같습니다.
저는 독서론을 읽으면서 저 경제 지문을 떠올렸는데, 이것도 제가 강조하는 배경지식이겠죠.
독서론은 좀 쉬웠으니 하나 더 보겠습니다.
ㄱ은 비타민 K1, ㄴ은 비타민 K2였습니다.
그런데 K1이든 K2이든 둘 다 비타민 K 아닌가요?
즉, 비타민 K1과 비타민 K2는 당연히 비타민 K의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제가 강조하는 '포함 관계' 이야기죠
이 부분을 이해했다면 3번과 4번 선지가 '본질적으로 똑같은 선지'인 것도 알아차렸어야 합니다
아래는 2022학년도 6월 PCR 지문입니다.
기출을 떠올려보면 기억나실 텐데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전통적 PCR이든 실시간 PCR이든 모두 PCR이라는 거죠.
즉, 실시간 PCR은 PCR 과정의 특성을 모두 갖고 있습니다.
'가열 과정을 거쳐야 시료에 포함된 표적 DNA의 양을 증폭할 수 있다.' / 표적 DNA의 증폭이 일어나려면 DNA 중합 효소와 프라이머가 필요하다.'
위 두 문장은 PCR의 특징이었습니다.
그러면 선지는 결국 실시간 PCR은 PCR의 특징을 갖고 있냐? 를 묻는 건데
당연히 가지고 있겠죠.
역시 '포함 관계' 이야기입니다.
결국 제가 정리했던 부분이 하나도 바뀌지 않고 그대로 나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이건 출제 패턴 적중인가요? 아닙니다.
본질은 항상 그 자리에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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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고있습니다 국어 비문학의 본질이 무엇인지 글의 상관관계를 생각하며 읽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비문학을 풀때 적용시켜 풀어보겠습니다 좋은 칼럼 감사합니다
정석민t도 차이점 확인도 중요하지만 공통점도 중요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