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깨어있을 수 있는 자는 망명을 가거나 전투를 벌인다.
국에서 태어난 창의적 인재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책은 부지런히 외국어를 배운 후 청소년기 때 이민을 가는 것이다.(어린 시절부터
이를 자각할 수 있는 총명함을 지녔다면) 차선책은 생존과 대의를 위한 전투를 벌이는 것이다.
이 둘이 깨어있는 자, 창의적 인재에게 한국이 못마땅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주어진 룰대로 근면성실하게 사는 노예들은 위와 같은 치명적 문제에도 북한의 독재정권에 순종하듯 아무렇지 않게 순종한다. 그들은 나름의 이유로 이를 합리화한다. 반면에 창의적 인재는 그들의 논리를 인정 안 한다.)
두가지 문제는 한국을 영원한 식민지로 만든다. 한국은 내면의 열정을 찾고 창조적 삶을 준비해야 할 시기의 청년들을 전체주의적
통념의 노예로 만든다. 이런 토양에서 창조력이 탄생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에, 한국은 모든 것을 노예적으로 수입하고 재현하기
바쁘다. 미술 경매 시장은 중국 미술품을 수입하기 바쁘고, 삼성은 남의 것을 카피하여 재현하는 복제 기업이다. 그러나 대학 교육이
필요없는 연예계와 스포츠계는 두각을 내기도 한다.
이는 꼴통들을 명문대로 보내 사회를 통솔하도록 조장하고, 창의적 인재는 냉정히 외면한 결과다. 한국인의 기본적 두뇌는 우수하지만, 사회 시스템이 그들을 바보로 만들고 있다. 그리하여 인문적 소양이 없는 군중들은 파시즘 제도를 비판하긴커녕, 순종하여 콩고물이라도 하나 건지기 위해 목숨을 걸고, 혁명하려는 자를 무시하거나 탄압하려 든다.
"
피카소의 경우, 4살부터 피어난 그의 그림 재능은 아버지에게 감지되어 14살에서 20살까지 좋은 미술학교에 다니면서 심화되고
단련되었으며, 무수한 지지자와 경쟁자, 후원자를 통해서 온전한 창조성이 발휘된 것이다. 이런 피카소의 경우를 우리나라의 장승업과
비교해 보면 이 모형의 진가가 드러난다. 장승업의 경우 역시 개인적 소질은 대단했지만, 그 재능을 심화하고 강화시킬 기회가
없었으며, 그를 지지하고 격려해 줄 후원자는 기껏해야 가난하고 어린 기생들 뿐이었다. 그러니 장승업은 그만한
소질을 타고났음에도 불구하고 피카소만한 창조적 대가가 되기는 어려웠던 것이다.”
-문용린(하워드 가드너의 '맞춤형 교육 모델'에 대한 前교육부 장관의 반성적 평론)
"문제를 주는 사람은 학교 선생이며, 답을 찾는 것은 학생이 할 일이다. 이런 식으로 우리는 일종의 노예 상태에 놓여져 있었다. 진정한 자유는 문제 자체를 결정하고 구성할 수 있는 능력에 있다."
-질 들뢰즈
("
들뢰즈에 따르면 이것은 마치 학생이 주어진 문제만을 풀고 있는 것과도 같다. 그 학생은 선생님이 만들어 놓은 문제를 풀기 위해
자신이 지금까지 배운 개념들과 해법을 이용하여, 선생님의 머릿속에 제시되어 있을 한두가지의 해답을 발견하고 선택하여 재인식하는
것에 만족한다. 학교 교육을 통해 우리는 실제로 선생님의 변덕에 따라 주어진 문제의 해답을 찾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그렇게 성장한 우리는 세계가 이미 주어져 있는 것으로 여기며, 삶의 관건은 발견이나 적응 또는 재확인의 성공 여부에 있다.
이것은 두 가지 의미에서 노예상태를 의미한다. 발견이란 이미 결정되어 있는 해답을 가정하는 행위이다. 또한 미리
결정된 해답을 찾는 과정은 그 행위의 주체 자신이 아니라 그 해답을 마련해 놓은 다른 존재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우리는 주어진
문제 이상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초월성의 심연 내부에 머물게 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지성은 실재의 다양성에 직면하여
그 자신 안으로 되돌아가 노예상태와 다름없는 퇴행과 고착에 머문다. 진리는 이미 자신 안에서 잠정적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지성이 하는 일이란 마치 퍼즐놀이처럼 제시된 윤곽선을 따라 실재를 재구성 혹은 재확인하는 것 외에
그 무엇도 아니다." -조성훈)
그
러나 앞뒤가 꽉막힌 기득권 세력은 자기들과 유사한 순종적 깡통만을 원할 뿐이었다. 이는 100의 능력을 지닌 사람을 10의 능력을
지닌 사람으로 살게 만들고 10의 능력을 지닌 사람을 100의 능력을 지닌 사람의 위치로 올려놓는 난센스다.
문대에 합격할만한 철학실력이 100점 만점이라면, 본인은 500점이 넘는 실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는 본인 혼자만의 생각이 아닌
철학전공자들이 만장일치로 동의하고 있는 사실이다.(이를 학생부종합전형의 자소서로 입증했다. 창조 경제 시대에 걸맞은 교육 개혁안 :
http://blog.naver.com/wholesavior/220113540259)
그러나 서울대는 본인이 비고교생이라 내신이 없다는 이유로(파시즘에 복종한 노예가 아니라는 이유로) 앞날이 창창한 인재를 거부하는
패악을 저질렀다. 이런 속셈이었다면 애초에 응시 자격을 주지 않는 것이 합당할 것이나 그들은 정치적 조크를 벌인
것이다.(서울대의 행보는 갈수록 가관이 되고 있다. 그들은 돈에 눈이 멀어 사이비 종교를 공공연히 홍보해주고
있으며 http://blog.naver.com/wholesavior/220140357607 서울대 출신의 물리학도가 사이비 과학 전도자가 되어 사이비 과학서를 베스트 셀러 반열에 올려 놓아 국민들을 호도하고 있다. http://blog.naver.com/wholesavior/220044783405
본인은 명문대 과학전공자들 중 시크릿 수준의 사이비 과학에 빠진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에 놀란 적이 있다. 그러나 이는
자연스런 현상이었다. 그들에게 '독해력'을 기대할 수는 있으나 '변별적 지성'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였던 것이다. 물론 명문대생이면
올바른 삶을 살 것이라는 생각은 편견이다. 그럼에도 이를 논한 이유는 그것이 편견이라는 사실을 다시 밝힌 것외에도, 그들이
도덕적 문제뿐만 아니라 전공의 깊이에 있어서도 명문대라는 스팩이 보장해주는 '전문성'이 불확실하다는 사실을 밝히기 위함이다.
주어진 지식을 여과없이 수용한 자들이 가는 곳이 명문대다. 그들에게 '독해력'을 기대할 순 있으나 '지성', '비판력',
'전문성'을 기대해야 할 근거는 미약한 것이다. 만약 스팩을 통해 '전문성'을 평가하고자 한다면, 중요한 것은 대학 간판이 아니라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을 졸업했는가의 여부다. 본인은 스팩 무용론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스팩'의 필요성을 논하고
있다. 대학 간판 보다는 '논문 평가제' 가 활성화 되야 '참된 스팩'을 알 수 있다.)
주눅이 들지 않을 수 있는 새로운 시각, 용기있는 신념이 필요할 것이다. 복제 산업이 주를 이룬 지난 세기에는
명문대생이 존경의 대상이었다. 실제로 그들은 복제 산업의 우수한 역군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명문대생을 창의성 없는
퇴물, 지성 없는 지식으로 가득 채워진 헛똑똑이로 취급해야 하리라. 이런 안목은 개인의 역량을(잠재성) 존중하는 건강한 사회,
창의적 사회를 위해 필수적이다.(위에 첨부한 '창조 경제 시대에 걸맞은 교육 개혁안'은 이것이 단순한 색안경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사실임을 논증한다.)
이 유전자를 보유한 아이들이나 어른들은 많은 재능을 타고났는데 이 재능으로 인해 개인적으로 성공하는 것은 물론 사회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재능은 때로 무시되고, 오해받고, 또 벌을 받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그로 인해 이 흔치 않은
아이들은 욕을 얻어먹고, 약물에 중독되고, 특수 교육을 받아야 하는 처지로 전락한다. 결국 적지 않은 아이들이 반항적이 되고,
의기소침해지고, 화를 잘 내고, 극단적인 경우 자살을 기도하게 된다."
-톰 하트만, 에디슨의 유전자를 가진 아이들
"지옥을 걷고 있다면, 계속해서 걸어가라."
-윈스턴 처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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