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192] · 쪽지

2014-06-02 22:27:44
조회수 845

긍정긍정한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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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엉

그냥 가기전에 막 주저리주저리 쓰는거에요 ㅋㅋㅋ

음.. 일단 작년에 재수할때 회상해보면

서초메가선행반 다닐때 같은반 옆자리 여자애가

같은동네살아서 신기햇구 되게 친해지고싶엇는데

재수할때 여자랑 말도하지말구 친구두없이 열심히 살아야지! 이렇게 다짐한지 한달도 안댄 상태에서 만난애라 ..

그냥 좀더 친해지고싶었는데 쪼큼 아싑내여

그애는 그때 대학붙고 거기서 반수해서 연공 갔는딩..

나는 수능못보고 ㅜㅜ

흐엉

또 서메에서 강대로 넘어왓을때

친해질수 있었을 친구들...

그냥 인사만 하고

흐아ㅏㅏ 작년의 나는 왜이렇게 철벽이었을까

친구정도는 사겨도 됬을텐데

막 아쉬움이남네요

더 친해졌으면 좋았을텐데..

글구 강대 그만두고

독학관리학원가서 어쩌다가 내 실수로 먼가 잘못해서
(이거 엄청웃긴데ㅋㅋㅋ 나중에 말해쥼)

여자분이랑 서로 미안하다고 초콜릿 교환하고..

그분이랑도 그냥 인사만 하는 사이 그냥...

아나 그때듀 조금만 마음의 문을 열걸 흐엉

왤케 철벽이어쓸까

여튼 막 작년일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면서

후회되는일이 막 지나가는데

공부를 소홀히해서 수능이 망한게 아니라

후회되는일에 공부를 열심히 하지않은것

이런게 나타나지 않아서 그래도 먼가 뿌듯하내요 ㅋㅋ

글구 작년에 좋은일도 많아씀!

베누랑도 친해지구...

사실 전 사람 사귀는거 되게 좋아하는데

작년에 안해야지 안해야지 억누르면서 살았나봐여

그냥 너무 고삐만 당기지말고 살짝 풀어줘요 ㅋㅋ




생각해보면 수능만 망햇지 막 인생자체가 망한건 아닌거같아요 ㅋㅋㅋ

긍정긍정 열매머금 지금ㅋㅋㅋㅋ

그 임인스님 웹툰 싸우자귀신아에 보면

보라색 생령이라고 되게 암울암울한 귀신있거덩요

제가 그랬어요 ㅋㅋ


근데 그게 흰색으로 바뀌면서 좋아지잖아요

지금 딱 제가 그렇게 됬네요

지난주 월요일날

진짜 부모님앞에서 펑펑울었어요

하도 서럽고 억울하고 슬퍼서

제가 수능당일날 그때울고

거의 6달만에 운건데

막 우니까 가슴속에 6달동안 싸여온

아픔 슬픔 막 이런게 확 날아가더라구요

그러구나서 지금은 긍정에너지만 가득찼어요ㅋㅋㅋ

인생을 행복하고 긍정적으로 살아요

그게 속편하고 진짜 좋드라구요

글구 제가 고3때 키 180에 몸무게 88이었거덩요

아니 진짜 농담안하고

작년1년동안 운동 하나도 안하고

가만히 앉아서 공부만했는디 75키로로 빠짐ㅋㅋㅋ

그리고 수능 망하고 하도 스트레스 심해서

융털이 고장났는지 살이 계속빠져서

지금 68키로대슴... 현재 빠지는중임 계속.. 흐엉

제가 태어나서 고3때까지

살안쪄본적이 없는사람인데

살빠지니까 그래도 넘 좋네요 진짜 좋음

살빼요 꼭 진짜 ㅋㅋㅋ

행복함ㅋㅋㅋ 살빠지니까 신기함ㅋㅋㅋㅋㅋ

(꽝인 복권인게 함정)



하나하나 고마운사람이 많은데

내가 노래방가는거 좋아해서

부르면 바로 나와서 같이 노래방 가준

고등학교친구들도 너무 고맙고

오르비친구들중에서

동생이지만 나에게 긍정긍정에너지 전파해준
빨간눈의 긍정소녀도 고맙구

수능끝나고 망하구 수시도다떨어졌는데

그때 한참 우울해할때 구해준 베누랑 친구들도 고맙고
(닉네임 하나하나 말하면 친목저격 들어올까바 안대게슴 ㅜㅜ)

편의점cu님이 말한거덕분에 아 지금 내가 이럴때가 아니구나! 하고 깨닫게해줘서 넘넘고맙구

설레임덕님은 저랑 되게 비슷한 처진데
진짜 끝나고 웃으면서 봐요 ㅎㅎㅎ

글구 솔로깡형 수능끝나고 치킨사줘

생담반상회 여러분 모두 고마워요~~


긍정긍정하게 살아요 모두 ㅋㅋ

대학교 종강도 다가오고 신나네요

전 종강과 동시에 재종반으루..

그래도 좋아요 하고싶은걸 해야 사람은 힘이나거든요

여러분도 제 글에서 긍정긍정 에너지 얻어가샸음 좋겟어요!

수능끝나구 봐여

그럼 잘있어요 뿅
(겅부하다 모르는거 생기면 질문만 하러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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