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성 군수로 인서울 한 후기3
이전글) 무지성 군수로 인서울 한 후기1 -> https://orbi.kr/00042135862
이전글) 무지성 군수로 인서울 한 후기2 -> https://orbi.kr/00042304610
-------------------------------------------------------------------------------------------------------------
22학년도 수능이 끝나고 남학생분들의 경우 군수의 길을 걷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제 경험을 토대로 글을 남깁니다.
저는 현재 군수로 국민대학교를 졸업 후, 군수생과 예비군수생분들을 상대로 컨설팅, 멘토링, 코칭을 하고 있습니다.
군수를 앞둔 분들께 최대한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길이 다소 길어질 수 있다는 점
미리 양해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마 여기 계신 오르비 회원님들(대입을 준비하시는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이전글) 3줄 요약
1. 훈련병~이경(이병)까지 전혀 공부를 하지 못했다.(사유 : 개인정비시간 부족)
2. 일경(일병)~일꺽(일병 기간 중 절반을 넘어서는 경우)까지 자격증 공부를 했다가 힘들어서 포기했다.(사유 : 함정근무)
3. 일꺽~상경(상병)초 까지 토익을 공부했다가 2달만에 포기했다.(사유 : 맹목적으로 공부함에 현타가 옴)
-------------------------------------------------------------------------------------------------------------
끝이 보이지 않던 군생활이었지만 시간이 흘러 어느덧 상경이 된지도 시간이 좀 흘렀습니다.
물론 전역까지는 한참 남았지만 슬슬 전역 후에는 무엇을 해야할 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1년 넘게 공무원들과 지내다 보니 전역 후에 공무원을 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공무원이 안정적이라서기 보다는 막상 고졸로는 무언가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주변에서도 잘 생각했다고, 칭찬과 함께 도와주시겠다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하지만 공무원이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고졸로 할 수 있는 최선이라는 생각 때문에 현타가 왔고 결국 또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전역만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던 직원 한분께서 제게 고민을 말해보라고 하셔서 솔직하게 다 말씀을 드렸습니다.
직원분께서는 제게 "네가 고졸을 벗어나면 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경험을 덧붙여서 말씀해주셨습니다.
요즘 대부분 사람들이 대학교 나와도 공무원(대졸과 상관없는)하는데 뭐하러 가냐고 하는 분들이 많다고
하지만 대학을 가서 정말 본인이 배우고 싶은 공부를 배우면 달라질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저 역시 이를 계기로 스스로를 돌이켜봤습니다.
입대하기 전부터 대학에 대한 생각이 있었지만, 다시 하는 것이 두렵고 무서워서 외면했습니다.
그리고 결심했습니다.
어짜피 복무 기간동안 다시 한번 대입에 도전하기로!
그렇게 상경 초에 EBS 수능특강부터 구매해서 풀기 시작했습니다.
-------------------------------------------------------------------------------------------------------------
3줄 요약
1.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까 고민했지만 포기했다.
2. 직원 분의 조언을 계기로 입대 전에 포기한 대입에 대해 다시 생각했다.
3. 그동안 외면했던 대입을 군대에서 다시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제 한달데이터 기준 강의 4 자습 8~7기준잡구
-
마닳1부터 안 풀고 젤 예전부터 푸네
-
남친이 시간갖자->헤어지자 이랬는데 약간 마음이 남아있는 것 같아보임 장거리라...
-
이번 6모 기준으로 3등급이고.. 시간 제한 없이 풀어보니 80점 초반의 점수가...
-
그 물결표가 그 물결표가 아니고 그 홑낫표가 그 홑낫표가 아닌..
-
엌ㅋㅋ
-
맨날 강평들었는데 딴사람 추천줌요
-
엔티켓 시즌1 끝냈는데 계산실수할 때 말고는 안틀랴요 그래서 더 어려운거 하고싶은데...
-
뒤에 사람 둘이 얘기하는데 A:혹시 윤하 톡방 방장님 아니세요? B:그게 뭐에요?...
-
무무물 12
보
-
둘중 추천 부탁
-
엄청어렵다 하길래 잔뜩 쫄았는데 그정돈가? 싶은데 절반정도 풀었는데 안풀리는 문제는 없었음
-
1학년때 1 초중반에서 하향곡선임 생기부는 의대쪽
-
못 잊겠어 ㅜㅜ 8
방금 풀다 만 미적분 문제 ㅜㅜ
-
이만원 개비싸네 아인
-
무물보 해보자 10
과연.?
-
자기전에 두지문씩 읽는데 재밌네요
-
아무리 똑똑한 수험생이라도 적당한 대졸자보다 수요 좋기가 힘들다 생각함,,,, 일단...
-
오운완 1
3일차만에 하체경시습관생김 오늘그나마찍먹했다
-
무물보 ㄱ 31
ㄱㄱ
-
Ladies and Gentlemen, My name is Ryan from...
-
시즌3부터 현강 듣고 싶은데 처음 결제하는 금액이 한 달 금액인가요 아니면 시즌3...
-
무지개 띄운 글 모아봄 11
이틀 만에 메인 세 개 보낸 내가 자랑스럽다!
-
ㅋㅋ 3
넷마블
-
근데 메디컬이랑 수능 분리하면 수능이 좋아지는 이유가 뭐임뇨 6
어차피 메디컬이 거의 최상위에 있고 메디컬 입학생 빠지면 일반과를 남은 사람끼리...
-
ㄱㄱ
-
가채점보다 더 떨어졌어요 흑흑
-
23학년도 수능 이지영 개념 필기한거로 복습하고 바로 기출해도 되나 싶어서.. 사문...
-
국어 문개매 5강 김동욱 고전시가 5강 예습 수학 KICK 수1 2단원 챕터2...
-
딱대 ㅋㅋㅋ
-
무엇이든 물어보세효
-
이주호 이 글 보고 있으면 좋아요 좀 ㅇㅇ
-
시험 전날 0
아무것도 안 하고 일찍 불 끈 다음 에어컨 켜고 푹신한 침대에 누워서 천장...
-
일주일만에 목소리를 들으니 좋더라
-
팜호초 5만회독 5
캬
-
진짜 진짜 억울한 사실 10
수학이 시간대비 양이 너무 안나오는거 같아서 오늘은 한문제 한문제 스톱워치를 켜두고...
-
알바 공고에 간단한 질의 응답 학생 채점 이렇게 되어있었는데 내일 면접때 테스트...
-
왜안올려
-
이지영 사문 심기일전 꼭 해야 유리할까요. . 그냥 포스텝 가면 너무 손해인가요?
-
잠 자는게 제일 좋아 11
진짜로...... 일어나는 순간 지옥 시작
-
대통령하고 싶다 2
개헌령 선포.
-
한분만 추천해주셨어요
-
아 왜 잘봣냐 3
국어 분명히 70점대 였는데 마킹 럭키 떴나
-
그게잘안되네
-
일찍일어나는선택지는없음.. 공부 너무 안 해서 고민 중
-
본고사 형태로 전환하던가 등의 방안을 통해서 수능에서 분리해야함 수능이 괴랄해지고...
-
긍정적인 사람이 되고 싶은 나 한의대에 가고 싶은 나 매력적인 사람이 되고 싶은 나...
-
각자 죽는법 사는법이 다르네 그나마 2,1 되거나 1,2되네 머리아픔.
-
+ KBS 앱스키마 사설실모 딴 거는 안할 거 같음 딴데선 리트나 피셋 보라는데 좀 과한거 같음..
-
ㅂㅅ같은 내가 상황을 부정부정부정적으로 만들어서 부정부정부정맨이 되어버렸어..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