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고민.. 조언부탁드려요 ㅠㅠ
안녕하세요 이번에 수능을 친 현역입니다..
먼저 저는 고2때까지 매일같이 야자를 하면서 등급이 꽤 잘나왔었는데요..
3월달에 아파서 정말 말도안되는 등급을 받았어요.. 그래서 4월달에 만회하자 하는마음으로
공부해서 4월달에 합 5가 나와서 맞아 이게 내 실력이지 .. 하고 공부했어요
그러다가 6월달에 재수생이 들어오면서 223으로 합 7이 되고 .. 엄청난 좌절을 하다가
여름방학때 엄청난 공부를 했는데 저는 그 때 제가 진정한 공부를 한다는걸 처음느꼇어요..
평소에 적어도 11시간 넘게 공부를 했는데도 그런느낌은 못받앗는데, 그때 아 내가 그전까지
한 공부는 공부도 아니엇구나 싶엇어요.. 여름방학때는 정말 내 취약점을 보완하고
진심을 다해 한 공부였거든요.. 근데 그전에 제가 공부를 대충대충한건 아니고 나름 열심히
한다고 했었어요 ㅠㅠ
어쨋든 그때부터 공부열?이 붙어서 다른아이들이 쉬는시간에 떠들고 놀때 저는 단어 한자라도
외우고 내신 수행평가 조금더 공부하고 수학 5문제씩 풀고 그랬어요..
9월 모의고사를 볼때 까지 거의 매일 14시간씩 공부하고요..
근데 9월 모의고사를 봣는데 333으로 합이 9로 떨어진거에요..
그때는 정말 노력이랑 성적이랑 비례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앗고
내 취약점이 뭔지도 잘 몰라서 답답하고 다른애들이 합4를 못맞췃다고
투덜거릴때 난 뭐냐.. 이런 생각도 많이 들어서 좌절감이 정말 컷엇어요...
부모님께도 못말하겟더라고요 ㅠㅠ 고3때는 한과목 한등급하나 올리기 정말힘들다던데..
유지만 해도 잘한거라던데.. 라는 생각도 엄청 들었고요.. 근데 저는 다른애들보다 훨씬
많이 공부했음에도 불구하고 등급이 마구마구 하락해서 나는 해도 안되나.. 하고 생각했어요 ㅠㅠ
얼마 안되서 10월 모의를 봣는데 재수생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등급합이 7밖에 안되더라고요..
그치만 지금까지 너무 많이 열심히 달려왓기에.. 공부에 왕도봣던거 또보고 지금까지 본 모의고사
모두 분석하고.. 오려서 틀린거 들고다니면서 풀고 3주동안 매일매일 수능 시간표처럼 실전연습하고
독서실에서 매일매일 1시넘어서 집에오고 ..집에와서 또 공부하고..
수학 오답노트만들어서 다시풀고.. 사탐두과목 책 두권씩 사서 모두 풀고 오답노트 만들고
누드교과서에서 참고할만한 자료들도 모두 오려서 붙이고 계속 보고..
영어 ebs를 2월부터 열심히봐와서 한권당 적어도 5번씩 보고.. (지문 복습+ 예상문제 2권씩)
국어는 ebs 한권당 2번씩보고 기출은 4번 보고 수학도 ebs, 기출 2번 인강듣고문제풀고, 사탐도
ebs 3번씩보고 기출 2번씩 보고 ...
제가 할수있는건 다한것 같아요..
그랫더니 수능때 평소보다 백분위가 더 나은 (수학 영어는 한문제 차로 각각 2등급 ㅠㅠ)322,
합 7, 그리고 사탐도 각각 두등급씩 올랐더라고요..
담임선생님께서도 평소 모의고사 봤던거에 비해 두단계정도 올랐다고 하셧어요..
보통 재수해서 한두단계 올리면 성공햇다고 하는데 재수도 안했는데 9월 10월에비해
두단계나 올랐다며..
다른사람이 평소 모의고사보다 수능을 조금 못본다고 하는데
저는 좀 잘본걸 봤을 때 이정도에서 만족해서 대학을 가야하는데..
논술에 매우 자신있엇던 수시전형 마저 광탈하고 정시로 갈 생각을 하니..
제가 목표했던 성서중경.. 에 비해 훨씬 못미치니깐 대학에 가서 잘 적응할수 있을까..
가서 열심히할수있을까.. 매일 투덜거리진 않을까.. 내가 가고싶은 학과는 못가는데 ..ㅠㅠ
재수할까..ㅠㅠ
하다가도 재수하면 더 높인 성적에서 더 높아질수있을까...ㅠㅠ 난 노력을 아무리 해도
항상 그 제자리거나 하락세였는데 ㅠㅠ 실패한 사람들이 더 많다고 하는데..ㅠㅠ
라는 생각에 부모님께도 제 결심을 말 못하겟더라고요 ㅠㅠ
이게 조금 삐끗해서 좀 망쳐가지고 재수를 하는게 아니라 많이 높엿는데도 만족을 못하니깐
미치겟더라고요 ㅠㅠ 대학간판이 제 인생에서 아주 큰영향을 미치는것도 아니고
제가 하기 나름인데 저는 자꾸 높아진 제눈에 현실을 맞추려고 하고 제 만족에 차게하려고
하니깐요..ㅠㅠ
이런 상황에서 재수를 열심히 한다고 했을때 가능성이 많이 낮을까요?? ㅠㅠ
만약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것 같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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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기사. https://www.yna.co.kr/view/AKR2024121108140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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