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 조련받은 썰
썰 푸는 글 국룰 ) 음슴체. 가독성 딸리는 글이니 주의바람
때는 2017년 파릇파릇한 중2 시절 당시 과고를 준비하고 있던
인생 최대 몸무게인 93KG을 찍고 슬퍼하던 3월의 애긔 라이언이 있었음
새 학기를 맞아 설레던 라이언은 새 반에 들어가서 새 친구들을 사귀게 됨
그때는 지금보단 사교성이 좋았었던 거 같았음
새 담임선생님이 누굴까 설레던 라이언은
생애 첫 남자선생님을 보고 실망을 감추지 못했음
이 선생님을 앞으로 '황새' 라고 칭하겠음 ㅇㅇ
왜냐면 .. 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
황새는 첫날부터 규칙을 빽빽이마냥 채워서 우리 반한테 뿌림 7반이니까 7반이라 까고감
뭐지 한 17개 정도 있었는데 중간 쯤에 '선생님이 원한다면 단체기합' 을 실시한다 ? 이게 있었음
일단 7반이 좀 꼴통반이었음 약간 양아치 소굴 이런 느낌으로다가 엄청 많았었는데
( 애초에 중학교도 좀 .. )
난 그 애들을 황새로 하여금 조질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기분이 좋았었음
( 그때까지만 해도 전 몰랐죠 제가 조져진다는 걸 )
타임라인 이상한 건 양해 해주셈 라이언 19년 인생중 가장 뭐 같았던 해라 빨리 잊고 싶었음 ...
학기 초 상담 시절 황새는 라이언한테 많은 기대를 걸었음
반 1등이었기 때문에.. 라이언을 이용해서 자신의 지위를 올리고자 하는 욕망이 있었던 거 같음
( 황새는 그 당시 우리 학교에 처음 온 상태 )
1년이라는 시간 동안 20번 넘게 단체 기합 받았는데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 레전드라고 꼽는 4가지만을 다루고, 2학년 이후의 라이언의 생활이 어찌 되었는지 다뤄보려고 함 ㅇㅇ
1. 경찰서 갈뻔한 황새
이때 라이언은 친구와 함께 울산으로 진로 여행을 떠난 상태였음
우리 반 꼴통 중 TOP OF TOP 이 있었는데 어느 날 걔가 오지게 잘못했나봄
그래가지고 그 날은 웬일로 단체기합 안시키고 걔만 쌉오지게 때렸다던데
걔가 울면서 주머니에서 폰을 꺼내더니 ( ?? ) 112에 신고했다고 함
근데 황새가 폰 뺏어서 장난전화라고 하고 끈 다음에 조지게 때리다가 경찰 와서
합의 보고 끝났다고 함
이건 실제로 못 봐서 모르겠지만 ... 아마 구라핑이 아니었을까 ..?
2. 운사에 빙의한 황새
진짜 왜 빡쳤는지는 모르겠는데 갑자기 꼴 받았나 봄
그래서 7교시 끝나고 7반 애들 다 모아서
"두 줄 서. 알지?"
"하나에 정신을, 둘에 차리자"
"어깨동무도 하고. 잘하자 ^^"
이러고
앉았다 일어났다를 시작함
이게 황새가 씹악질이었던게 당시 7월 한여름에
에어컨 안 틀고 창문 꽉 닫고 심지어 문도 잠금
한 100번째 쯤에 갑자기 지도 같이 하기 시작함 물론 웃으면서
200번째 쯤에 갑자기 울면서 " 내가 너네한테 뭘 잘못했길래 이러냐" " 나도 이러고 싶지 않다 나를 멈춰 달라 " ㅇㅈㄹ 떨길래 그냥 무시함
300번째 쯤 파도타기가 시작됨 그러면서 황새는 무릎을 꿇고 울기 시작함 그러면서도 계속 시키고 있었음
정신 나갈 정도로 하다 보니까
땀에 젖은 교실에 습기가 찰 대로 차버려서
구름이 생김
한 6시쯤에 끝났는데 너무 어이 없어서 ...
황씨가 역사 담당이었는데
단군 신화가 생각나는 날이었음
3. 고스톱 치는 황새
민심을 잃을 대로 잃어버린 황새를 보고 애들끼리 오지게 뒷담을 하기 시작함
근데 이걸 또 어디서 들었는지 갑자기 도덕 수업시간에 들어와놓고
" 선생님 잠깐만 나가주실 수 있으십니까? "
" (퇴장 후) 7반 ㅅㄲ들아 너네가 내 뒷담했다매? 쓸 기회 줄테니까 쓰는 게 좋을거다 "
그러고 창문으로 어떻게 쓰는 지 구경하다가 교무실로 감
라이언은 당시 순수의 결정체라 반에서 뒷담을 까지 않은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사람이었음
쓸 게 없었던 라이언은 소심하게 ' 잘못한 사람들만 벌 받으면 안되는 건가 ㅠㅠ ' 라고 씀
근데 그거를 교실 앞문 바로 옆쪽에 쓴 게 ...
갑자기 5반 한 아이가 황새랑 들어오더니
" 야 얘가 니 ㅅㄲ들이 뒷담 깠다고 꼰지른 놈인데, ㅇㅇ아 뭐라고 했는지 여기 앞에서 당당히 말해봐 "
그러고 그 친구가 두리번두리번 거리다가 라이언이 쓴 걸 5초 동안 스캔하고 나서
그대로 읽음
그렇게 단체기합은 끝나고 교무실에 라이언만 불려가고 온갖 욕 다 먹음
팩트만 말했을 뿐인데 조져질 수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던 건 그때가 처음이었음
( 알고 보니 고의였다더라 ... )
4. 아내 챙기는 황새
황새의 자칭 아름다운 아내 분께서 생신이라면서
" 야 병신들아 오늘 기분 좋으니까 내 기분 망치지 마라 ㅋ "
라 해놓고선 갑자기 일부러 우리한테 시비 걸고 우리가 뭐라 하니까 빡쳐서
단체기합 시킴 ( 과정 다 생략함 솔직히 너무 어이 없는 걸 어떡함 ㅋㅋㅋㅋㅋ )
솔직히 진짜 빡세게 굴려졌는데 이거 버틴 거 보면 인간의 한계가 어디인가 라는 의문이 생기기도 함
그 이후로 황새 새끼는 육아휴직을 가고
평화로운 3학년 생활이 시작됨
3학년 2학기였나 그때 황새가 컴백할 시기였는데
그때 학교 조회가 있어서 피아노 연주해야 되는 날이었음
황새랑 1층에서 마주쳐서 " 야 라이언아 어디가니 ㅎㅎ " " 저 피아노 연주하러가요 " " 와 자랑스럽다 손 좀 줘볼래? " 해가지고
손을 줬더니 바닥에 살포시 내려놓길래 ?? 하고 있었는데
자기 무릎으로 내 손을 찍었음 두세번 정도
피아노 연주엔 지장이 없었으나 ... 기분이 너무 안 좋아서 현담임쌤과 부모님을 찾아가서 말씀드리니
다다음날 쯤에 황새가 나한테 와서 사과를 '요구'함
" 솔직히 너도 잘못한 거 있으니까 쌤쌤 치자 " 이래가지고 ...
그냥 더 상대하기 싫어서 교무실로 도망감
결론적으로 접근 금지 각서 받고 끝났는데
3학년 여자반 들어가서 내 뒷담 오지게 까고 있다고 해가지고
황새 교무실 가서 개지랄함
끝.
+) 생기부 행발에 적힌 거 보니까 사교성 부족하고 어른한테 예의 부족하다고 써둔 ..
ㅇㅇ중학교 황ㅇㅇ 선생님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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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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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은 남겨 두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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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글 3
(반말주의) 사실 나는 의대가 너무 가고싶었다. 아니, 의사가 되고 싶었다는 말이...
교육청 안찔러보심??
찔렀는데도 안 짤린거보면 ...
아앗..
이런 선생 특 ) 선생님이라는 직업에 대해 자부심 풍년
ㅋㅋㅋ아 저희학교 송xx 선생 썰도 풀어보고 싶네요
근데 라이언쨩 이거 전에 다른 글 하나 있던 거 아니었어요? 아닌가
지우고 다시 썼어요 낭만쨩..
ㄹㅇ ㅋㅋ
아참 덕코선물 주고시펐는데 지금 줘야겠다 히히
왐마 … 재산 2배
아니 이거 우리학교 아닌가 청주에 초등학교 옆에 있는 그 학굔가요?
전 모르는 일입니다 판사님
사람을 화나게 하는 것은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말을 하다가 중간에 끊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