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네~ [439035] · MS 2012 · 쪽지

2013-03-30 18:50:20
조회수 947

영어 공부 조언 좀 해주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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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무지무지 싫어하지만 꾸역꾸역 하는 재수생입니다.
진짜 영어를 무슨 수를 써서라도 고득점 맞고 싶은데요. 지금 상황에서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솔직히 말해서 고2시절까지 거의 영어를 놓았다가 고2 중반부터 시작했는데, 수능은 결국 67인가로 4등급 맞았구요.
가장 최근 3월은 84점까지는 나왔는데, 솔직히 재수생은 쉬워야 하는 3월이라 그리 좋은 점수는 아닌 거 같구요.
일단 제 문제는 단어마다 대입(?)하는 듯이 단어는 많이 아는 편인데, 조합이 안 된다고 해야할까요.. 또 단어의 뜻을 너무 편협하게 아는 것 같구요.
예를 들자면 subject가 보통 시험에서 피실험자로 많이 쓰이지만 저는 주제로 생각한다는 점. 물론 subject의 경우는 알고 있지만 적절한 예가 생각이 나질 않아서 이것으로 대신 합니다. 정리하자면 다의어로 쓰이는 영단어에 대해서 대표적인 뜻 하나로 안다는 것이겠죠.
또 문법 같은 경우는 제가 영어를 싫어하게 된 계기가 된지라 ㅜㅜ 거의 지식이 전무하다 시피 합니다. what/that, 수일치를 제외하면 거의 ㅜㅜ
그래서 이제 슬슬 문법도 손을 대야 하는데, 인강으로 하려는 이 상황에서 보통 문법 인강도 두 부류로 나뉘더군요.
문법엔 해석이 필요하다 와 문법에서 해석하면 더 헷갈린다. 후자는 뭐 김기훈 정도고, 전자가 보통 선생들일텐데, 어떤게 맞을지도 고민입니다.
영어 정말 잘하고 싶은데 좋은 의견 있으면 아낌없이 베풀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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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트리크(휘훈) · 305918 · 13/03/31 00:50 · MS 2009

    『기출로 보는 수능 영어』의 저자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1. 위에서 언어의 편협함이라고 하신 부분은 따로 어휘공부를 통해 해결하셔야 합니다. 단어는 아는데 의미의 조합이 안된다면 직독직해식의 연습을 하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너무 완벽하게 문장을 만들어서 해석하려고 하지 마시고 아는 단어들을 떠올리고 그 의미들만 조합을 하는 식으로요 .. I ate an appple.(나는 먹었다 사과를 -> 나는 사과를 먹었다)

    2. 저는 문법에서 크게 해석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문법에서 중요한 것은 출제되는 포인트에 대한 이해입니다. 예를 들어 형용사와 부사가 선지로 제시되었다면 '형용사 vs 부사'의 대립관계에서 출제될 수 있는 내용들(수식하는 대상이 명사인가 명사가 아닌가 -> 혹시 보어가 쓰이는 자리인가)을 생각하고 그 틀에서 문제를 볼 수 있도록 공부하는 방법이 효율적입니다.

    3. 영어를 잘하고 싶으시다면 일단 영어가 좋다는 생각부터 가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약점을 보완해서 장점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시고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도중에 중단하지 마시고 쭉 밀고 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 살아있네~ · 439035 · 13/03/31 01:53 · MS 2012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책 잘 쓰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