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출신이지만 세무사 회계사 수석합격
이제 고3되는데 방학이라 대학도서관에 공부하러갓다가 플랜카드에 회계사 세무사 둘다 수석합격하신분 잇어서 수기 공유합니다
시간아까워서 점심안먹고 아침 저녁먹어 가면서 공부햇다고 하네요 수능공부와는 무관하지만 공부라는 공통점이라서 올려봅니다
참고로 이분은 창원대 출신입니다(지방국립)
21세 때 세무사 시험(2007년·제44회) 최연소 수석 합격, 5년 후 공인회계사 시험(2012년·제47회)에서 또다시 수석 합격
1.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제47회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박동선이라고 합니다. 사실 세무사 시험에 합격한 후 군 입대를 하면서 ‘제대 후에는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여 부모님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자.’ 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공부를 다시 시작할 계획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상병 즈음에 우연히 참가한 군 종교행사에서 목사님의 설교 중 ‘자신에게 안주하면 더 이상의 발전은 없다.’ 라는 그 한마디에 아주 많이 공감을 가지게 되었고, 마침 부모님께서도 ‘공부를 더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지원은 해줄테니 한 번 해봐라.’ 라고 하셨기 때문에 다시금 공부를 시작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나게 된 것입니다.
그 결과 몇 개의 과목이 겹치기 때문에 다른 고시보다는 시작하기가 수월한 공인회계사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고, 내심 2차 시험을 치른 후 예년보다 유난히 어려웠던 세법과 미리 결과를 가늠하기 힘든 회계감사의 결과에 따라 합격할 수 있겠다라고 기대는 했었지만 수석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기에 수석을 축하하는 연락을 받은 후 아래층 집에서 올라와 얘기를 할 정도로 기쁨에 겨워 날뛰고 말았습니다.
이 수기를 쓰는 지금도 이미 회계법인의 입사 계획까지 모두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실감은 나지 않지만, 부모님께서 기뻐하시고 전화기에 불이 날 정도로 여기저기서 연락이 오고 있는 것을 느끼면서 ‘아, 더 이상 시험 합격을 위한 공부는 하지 않아도 되겠지.’ 라는 생각에 마음이 홀가분합니다. 단, 예전 세무사 수석 합격 때 ‘10년 치 운을 다 쓴 것 같다.’ 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2. ① 2010년 9월 ~ 2010년 12월
사실 공부를 시작해야겠다. 고 마음먹고 책을 구입하게 된 것은 군 복무 시절입니다. 그 당시 ‘그래도 예전에 공부 한 것도 있는데’ 라고 생각하고 재무회계 책과 세무회계(!!) 책을 주문하여 펼쳐봤을 때 전혀 손댈 수 없었던 그 충격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약 2년간의 공백이 이렇게 클 줄은 몰랐던 것입니다. 그래서 제대 전까지 추가로 주문한 원가관리회계와 재무회계만이라도 봐 두자. 라고 꾸역꾸역 공부를 시작했으나, 경리행정병 특유의 야근과 군 생활 막바지에 분대장을 맡게 되면서 군대에서의 공부는 거의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대 및 마지막 대학 생활 한 학기를 위해 복학을 하면서 대학 고시반에 입실하여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으나, 이번엔 아버지의 대장암 판정(다행히 극히 초기였기 때문에 수술이 쉬웠고 무사히 회복되고 있는 중이십니다.)과 할머니의 상을 치루면서 다시 흔들리게 되었습니다. 약 한 달 정도 부모님과 ‘내가 지금 이렇게 느긋하게 공부하고 있을 때냐.’ 라는 얘기로 다투게 되었고 결국은 ‘내후년 1차 시험에서 떨어지면 깨끗하게 접고 일하겠다.’ 는 것으로 합의를 보고 다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토익 준비와 동시에 재무회계와 세법개론 강의를 수강하기 시작했습니다. 토익의 경우 살면서 처음 준비하는 지라 단기간에 점수를 확보하기 곤란했기 때문에 최우선적으로 공부 시간을 할당하여 매일 L/C에 2시간, R/C에 2시간씩 투자하여 준비하였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영어 문법에는 취약했기 때문에 많이 괴롭긴 했지만, 다행히도 준비한지 1달 만에 토익 점수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재무회계와 세법개론 강의를 들으면서 과거의 감을 조금씩 찾아나갈 수 있었고, 원가관리회계의 경우 예전에도 독학으로 준비했기 때문에 무난히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만(물론 원가관리회계도 강의를 듣긴 했습니다만 성과는 없다시피 했습니다. 그 강사 분 및 교재와의 상성도 좋지 않아 결국은 교재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제게 첫 번째 벽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재무관리입니다.
② 2010년 12월 ~ 2011년 6월
사실 예전에 공인회계사 시험 준비를 엄두도 내지 못한 것이 바로 재무관리 때문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수학에 질색이었던 저는 수학적 지식을 필요로 하는 재무관리가 싫었고, 예습을 하는 의미로 수강했던 대학 특강에서도 생전 처음으로 ‘강의를 들으면서 두통을 느끼는’ 상황까지 일어났던지라 처음 재무관리를 시작하면서 많이 막막했었습니다.
그래도 이왕 이렇게 된 거 공부 양으로 커버하자는 생각으로 상대적으로 강의 수가 적고 재미있게 가르쳐 아무 것도 모르는 수험생이 접근하기 용이한 김종길 회계사님의 기본강의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강의가 재밌다고 재무관리 공부가 쉬운 것은 아니기에 강의를 들은 직후 그 분량을 복습하는데 약 5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습니다. 하루에 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집중력이 뛰어나지 못했던 저로서는 이 때가 가장 힘든 때였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개정된 세법을 이해하면서 또한 개론 이상의 공부를 위해 세무회계를 투입한 것도 바로 이 시기입니다.
그렇게 대부분의 시간을 재무관리에 투자하다 보니 조금씩 이해가 되기 시작했고, 적어도 기본서에 있는 문제 정도는 다 해결할 수 있을 정도의 회독수를 확보하고 난 후 한숨을 돌리려는 찰나, 두 번째 벽이자 공부하면서 가장 짜증을 느낀 과목인 경제학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대학 강의에서 A학점 이상을 받은 기억의 거의 없었고, 세무사 시험 과목인 재정학을 준비하기 위해 얼마나 고생했을 했던가를 생각하니 자연스럽게 결론이 ‘보통 수험생들이 기타과목 3과목(경제, 경영, 상법)을 시작하는 시기보다 더 일찍 시작해야겠다.’ 로 수렴하여 다른 사람들보다 2달 가까이 빠른 5월에 경제학을 시작했습니다. 미시 및 거시 경제학 강의를 모두 수강했을 때가 6월 이었고, 경제학 복습을 하면서 공부 시간에 빠듯함을 느끼고 왕복 2시간 30분 가량의 통학 시간을 아끼기 위해 고시반을 퇴실, 집 근처의 독서실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③ 2011년 7월 ~ 2012년 2월
이 시기부터는 점심을 거를 정도로 최대한의 공부 가능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아침 9시에 독서실에 도착하여 점심을 거르고 저녁 6시 15분까지 공부, 저녁 먹고 7시 30분에 독서실로 돌아와 12시까지 공부하는 것으로 하루 시간표를 짰고, 과목별로는 각 과목당 2시간 이상 / 한 챕터 이상을 보도록 계획을 잡았습니다. 한 달에 하루 독서실이 문을 닫는 때 외에는 아프지 않는 이상 쉬지도 않았습니다.
7월에는 상법을 시작하였고, 10월에는 경영학을 시작했습니다. 이 두 과목의 경우 아침 일찍 인터넷 강의를 수강 후 독서실로 돌아가자마자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방법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암기의 비중이 높은 과목이기 때문에 악필에도 불구하고 서브노트를 작성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렇게 1차 전과목의 강의 수강이 끝나고 나니 시기가 10월 말이 되었고, 본격적으로 객관식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각 과목별로 객관식 문제집을 한 권씩 잡고 여러 번 풀어보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특별한 방법이 있다면 ‘처음엔 시간제한을 두고 풀어보기 / 그 다음엔 시간제한 및 과정 생략 없이 꼼꼼히 풀어보기 / 그 이후에는 반복해서 풀어보기’ 라는 3단계로 문제 번호를 보자마자 어떤 문젠지 알 수 있을 정도로 반복하는 것이 주요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혼자서 시험을 준비하다가 시험일자가 다가오자 내심 ‘혼자서 공부하니 내가 합격을 위한 실력에 얼마나 다다랐는지 알고 싶다’고 생각했고 마침 학교에서 학원 모의고사를 주문, 고시반 인원들을 모아놓고 시험을 칠 계획이 있었기에 저도 같이 참가하여 모의고사를 쳐 보았습니다.
이게 왠걸, 제 예상을 한참 뛰어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평균 91점에 총점 519점. 이게 실전이었다면 역대 최고의 점수가 될 정도로 잘 나온 것입니다. 순간 ‘이렇게 나오면 1차는 충분히 수석하겠는데!’ 라는 자신감이 들었지만, 이내 ‘모의고사에서 잘하면 뭐하나, 실전에서 망하면 끝장인 것을.’ 라는 경계심이 생겨났고,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 오답을 정리하고 2주 뒤에 있을 1차 시험을 위해 자만 없이 하던 대로 마지막 정리를 해 나갔습니다.
2012년 2월 27일 1차 시험일. 시험 전날에 컨디션 조절을 실패하며 두통과 입으로는 담기 힘든 고질병 하나가 겹쳐버려 고사장에 도착할 때까지 기분이 매우 나빴습니다만, 어떻게든 참고 시험에 임한 결과 1차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④ 2012년 3월 ~ 2012년 6월
예전과 같이 1주일의 휴식 시간을 가지고 서울에 있는 친구들 및 지인들을 찾아가 1차 합격의 소식 및 더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하고 돌아온 후 미리 주문해
둔 2차 교재들을 들고 독서실을 옮겨 새로운 마음으로 2차 준비를 했습니다. 하지만 1차 시험을 준비할 때보다 과목 수가 작아 보다 공부에 여유가 있을 거란 처
음 생각과는 달리, 과목당 분량이 1차와는 수준이 다른지라 오히려 공부시간이 부족해 더욱 쫒기면서 공부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2차 준비 시에
는 강의를 듣는 것을 최대한 자제하고, 1차 준비 시 잠시 봤던 2차용 연습서를 계속 보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먼저 회계감사 강의를 수강하였는데, 2차 시험에서만 존재하는 과목이라 많이 생소했고 다른 과목과는 달리 서술형이기 때문에 준비가 많이 까다로웠습니다. 특
히 인터넷으로만 강의를 듣고 혼자서 공부했던 지라 정보가 많이 부족했고 제 실력을 가늠해볼 방법 또한 없었기 때문에 많이 불안했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불안했던 재무관리도 2차용 강의를 다시 한 번 들었는데, 범위가 확정되지 않은 재무관리란 과목의 특성상 ‘교재 한 권만으로 준비해도 되는 건가’
라는 생각이 시험 직전까지 제 머릿속을 맴돌았고, 결국 시험 3주 전 모의고사용 교재를 한 권 더 풀어보는 무리수를 두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불안감 속에 공부를 하다 시험일이 다가왔고, 시험 전날에 일찍 올라와 숙소를 잡고 그 숙소에서 마지막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캐리어에 책을 가득
넣어 서울로 올라왔습니다만, 역시나 책에 전혀 손이 가지 않아 찝찝한 기분으로 시험장으로 향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시험 첫 날에는 첫 시간부터 충격이었습니다. 마치 1차 시험은 시작에 불과하다. 라고 온 몸으로 외치는 듯한 세법 때문에 제정신을 차릴 수 없었고, 점심밥도 제
대로 넘길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1교시 연연하면 이후 시험에 지장이 있을게 분명하기에 ‘뭐 나만 이럴까. 남들도 어려웠겠지.’라는 최면을 계속 걸면서 나머지
2교시 재무관리, 3교시 회계감사를 치뤘습니다.
시험 둘째 날에는 첫 날과는 반대로 마음이 편했습니다. 분명 폭탄이 두 세발 떨어질게 분명하다고 생각했단 1교시 원가회계가 ‘예상보다는’ 쉽게 나와서 마음을
편하게 해준 것입니다. 그리고 작년보다는 확실히 쉬웠다고 평가되는 2교시 재무회계를 마치면서 ‘세법만 어떻게 해결된다면 합격할 수 있겠다.’ 라는 근거 없는
위안을 삼으며 시험장을 나올 수 있었습니다.
3. 과목별로는 다음과 같이 준비했습니다.
① 회계학, 세법
세무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어느 정도의 경험이 있었기에 다른 과목에 비해서는 준비가 수월했던 과목입니다. 그래서 강의 보다는 복습에 더욱 치중할 수 있었습
니다.
회계학의 경우 개념의 이해 및 문제풀이의 반복을 통해 그 개념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문제를 푸는 것 보다는 각 개념 사이사이에
배치되어 있는 예제를 철저히 파악하는 가장 먼저 숙달되어야 할 것입니다.
올해 새로 출제된 정부회계의 경우 간단한 개념 및 계산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향후 몇 년간은 이러한 경향으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시험 막바지에 집중
적으로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세법의 경우에는 휘발성이 가장 크다고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세세한 법조문 내용에 해당하는 문제일 뿐 세액을 계산하는 큰 가지는 쉽게 잊혀지지 않기 때
문에 먼저 과세소득에서 과세표준으로, 과세표준에서 산출세액으로, 산출세액에서 납부세액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곱씹으면서 큰 틀을 잡고, 이후 세부적인 내
용, 예를 들면 법인세의 세무조정이나 소득세의 종합소득금액의 항목을 이해해 나가면서 반복하는 습관을 가진다면 보다 수월하게 공부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
다. 최근에는 방대한 기본서를 압축해 놓은 부교재도 많기 때문에 기본서로는 이해를, 부교재로는 암기를 하는 것으로도 시험을 준비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
입니다.
② 재무관리
수학적 지식이 확보되었다면 수월하나 그렇지 않다면 처음에는 접근하기 조차 힘든 과목입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공부하다보면 기업재무 부분과 파생상품 부분
각각에서 기초로 하는 개념이 몇 가지 되지 않다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예제를 하나하나 풀어보면서 이 답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도출되는
지 역으로 해체해보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너무 어려운 문제에 집착하지 않는 마음가짐도 필요합니다. 범위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어려운 이론을 찾다 보
면 끝없이 집착하다 결국 시험을 준비하는 범위를 아득히 넘어가 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2차 시험을 준비할 때 이로 인해 기본적인 내용을 소홀히 하여
시험장에서 당황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③ 경제학, 경영학, 상법
소위 기타 3과목이자 1차 시험의 전략과목으로 꼽는 과목들입니다. 경영학 및 상법의 경우 다른 과목과는 달리 암기가 중요한데, 그렇다고 무턱대고 분량이 많은
상법 조문, 판례나 경영학 이론을 암기하는 것은 비효율적입니다.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부분이나 중요한 이론의 경우에는 객관식 문제 및 기출문제를 통해서 익
혀나가는 것이 대개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크게 도움이 되고(기출문제 지문을 완벽히 분석하는 것만으로도 시험 범위의 절반 이상을 다룰 수 있습니다.), 그 외 지
엽적인 부분의 경우에는 키워드를 따는 것으로도 충분히 정리가 가능합니다. (대개 이런 부분은 출제 시 심하게 꼬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제학은 과거 전략과목에서 현재 난이도를 종잡을 수 없는 과목으로 성격이 바뀌었기 때문에 단순히 문제를 푸는 방법으로는 어렵게 나올 경우를 대비하기가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이론 부분을 공부하면서 그래프 및 식을 반복해서 도출하는 연습을 통해 실전에서는 머릿속에서 이를 단시간 내에 꺼낼 수 있도
록 해야 할 것입니다.
④ 회계감사
2차 시험에만 출제되는 과목이자 동차생과 유예생의 실력 및 공부량에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 과목입니다. 더군다나 동차생의 경우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약
4개월에 불과하기 때문에 방대한 기본서 및 감사기준을 공부하기가 많이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아침에 스터디 가이드를 반복하여 읽으면서
거기에 있는 문제를 실제 써 나가면서 풀어봤고, 공부를 마치고 독서실을 나가기 30분 전에 프린트물로 된 요약집을 빠르게 읽어나가 오늘 공부했던 부분을 리마
인드 한 후에 집으로 향했습니다. 기준 내용을 묻는 문제든 사례를 해결하는 문제든 간에 기초가 되는 것은 회계감사 기준의 내용이기 때문에 최소한 스터디 가
이드에서 다루는 기준 내용은 암기가 되어야 하며, 사례 문제의 경우에는 ‘만약 내가 감사인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한 번쯤 해보는
것이 보다 유효하게 대비하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4.과목별 참고서적 소개
(1) 1차 시험
1) 재무회계, 정부회계 : BASIC 중급회계(이배식 저), IFRS 중급회계, 고급회계(김기동 저), 객관식 재무회계(김영덕 저), 정부회계 (신현걸 외 공저)
2) 원가관리회계 : CPA 대비 최적서 원가관리회계, CPA 1차 대비 객관식 원가관리회계 (임세진 저)
3) 세법 : 세법개론(강경태 저), 객관식 세법(이철재, 주민규 공저)
4) 재무관리 : 재무관리(김종길 저), 컴팩트 재무관리(김민환 저)
5) 경제학 : 경제학연습, 경제학 하루에 끝장내기(정병열 저), 다이어트 경제학(김판기 저)
6) 경영학 : 에센스 경영학. 객관식 경영학, 경영학 하루에 끝장내기(전수환 저)
7) 상법 : 회계사 상법신강(김혁붕 저)
(2) 2차 시험
1) 재무회계 : 재무회계연습(김기동 저)
2) 원가관리회계 : CPA 2차 대비 최적서 원가관리회계연습 (임세진 저)
3) 세법 : 세무회계, 세무회계리뷰(강경태 저)
4) 재무관리 : 재무관리연습(김민환 저), 고급재무관리 이론편, 문제편(김종길 저)
5) 회계감사 : 회계감사 및 스터디가이드(이창우 외 공저)
5.후배수험생들에게 들려주는 조언
학점이수 및 영어시험 대체제도는 본격적인 시험 준비를 하기 전에 미리 해결해야 할 문제들입니다. 특히 토익 같은 영어시험대체제도를 미리 해결하지 못한다
면 수험 기간 내내 발목을 잡게 되어 결국은 1년을 허비하게 되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먼저 집중적으로 영어 점수를 확보하는 것이 시험 준비
에 있어서 첫 단계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평균 60점, 과목별 과락점수 40점 미만‘이라는 다른 시험과는 달리 부분합격제도에 의해서 실질적인 과목별 과락 점수는 60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
정 과목만 집중하다 다른 과목에 소홀하기 된다면 그 과목은 불합격할 가능성이 다른 시험보다 더 높습니다. 또한 앞서 언급했다 시피 부분합격제도를 이용하여
첫 해는 일부 과목만, 다음 해에는 나머지 과목 준비하는 전략은 성공하면 좋지만 실패하면 부담이 배로 돌아오기 때문에 2차 시험을 준비함에 앞서 충분히 고민
해야 할 것입니다.
6. 장기적으로 확실한 계획은 없습니다만, 지금 당장에는 회계법인에서 다룰 수 있는 전반적인 업무를 다 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회계법인 내에서도 보다 노력
하여 저나 앞으로 합격할 제 후배들이 ‘학벌을 실력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훌륭한 회계사’라는 평가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7. 끝으로, 2년 간 절 지켜봐주신 부모님과 제가 합격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친구 해권이, 원진이, 현이, 동희, 순범 형, 그리고 군대까지 면회를 와주고
어려울 때 많이 위로가 되어 주었던 상희 누나를 비롯한 제44기 세무사 동기 형님, 누나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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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 돌아가서 제발 창작활동 좀 그만하게 가둬 놓고 싶은 사람있어요? 저는 정철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