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지구1 개념 N회독의 의미는?
제가 자료분석 할 때마다 늘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라고 강조하죠. 모든 개념을 다 알아도 교과서나 개념서 또 정독해보라고 강조합니다.
교과서를 읽고 읽을수록 개념이 더 확실히 박히고 몰랐던 의미까지 알 수 있어요. 지구과학1이 암기할 게 많아서 어디서부터 해야될지, 개념이 이해가 안 가서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고, 특히 지금은 서서히 마무리해야할 단계인데 아직도 일부 개념이 헷갈리거나 문제가 잘 안 풀리시는 분들도 계실거예요.
여기에 대한 해결책 또한 개념 N회독입니다.
분명히 개념을 몇 번이고 읽었는데 헷갈리는 개념이 있거나 문제가 잘 안 풀린다면 그 부분의 개념을 또 읽어야겠죠?
이미 알고 있는 개념이라도 다시 읽으면 그 개념에 담긴 의미를 이해하면서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저장될 수 있을거고, 실수하거나 개념부족으로 틀릴 일도 없어질거예요.
이건 물처니라는 한 오르비언의 경험입니다.
고3 물천: 엘니뇨일 때 적도 해류가 좀 느리다. 음...이게 뭐지?
(일단 외워뒀으니 문제 풀어보자)
고3 물천: 아싸 맞췄다!
(몇 주 후)
(각 지역에서 적도 해류가 흐르는 방향과 속력을 표시해 둔 지도가 나온 문제를 풀었다.)
고3 물천: 아 이거 나 저번에 외웠어! 풀어봐야지
(틀렸다)
고3 물천: 앵?? 왜 틀렸지??
(답지를 본다)
(엘니뇨일 때 적도해류가 느리고 불규칙하단다. 책에서 본건데?)
고3 물천: 아앗! 반대로 생각했어! 다시 한번 외우자!
(이후 물처니는 몇 문제를 또 틀렸다고 합니다.)
무작정 보고 끝내니까 이렇게 되는거예요. 설사 알더라도 개념을 계속 보면서 그 개념이 갖는 의미를 알아야 해요.
재수생 물천: (교과서를 읽으며) 엘니뇨일 때는 무역풍이 약해진다고 했지? 그러니까 적도 해류가 느려지고 방향이 불규칙해지는군!
(그리고 그 문제는 다시는 틀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교과서나 참고서 N회독을 통해 알고 있던 개념도 다시 보면서 그 개념이 가지는 의미를 다시 생각할 수 있어요. 그러면서 문제 풀 때 필요한 것들도 기본개념을 통해 연결하면서 공부할 수 있고요.
뿐만 아니라 교과서나 참고서를 보면 책 한 귀퉁이나 이런 곳에 달려 있는 내용이 있죠. 전 그걸 날개개념이라고 부르는데..
이 날개개념을 처음에 놓치고 지나갈 수 있어요. 그런데 계속 보면 어떻게든 확인하고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계속 교과서나 개념서를 N회독하면서 구석구석 있는 개념까지 짚으면서 지엽문제나 자료분석문제에 얼추 대비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교과서 읽을 때 그림을 꼭 짚고 가세요. 교과서에 있는 그림은 엄연히 수능 출제 자료의 가이드라인이 되는데다가 그림을 보면서 개념을 총정리할 수 있거든요.
결국 지구1 만점을 향해 가려면 교과서를 이해하고 제대로 활용할거면 N회독이 필수적이라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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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회독을 해도 모르는게 있더라고요
지리사회 내신러의 개념 이해 법
기본 정보를 활용해서 추측한다
예를 들면 밀도가 낮은게 위로 오고 높은게 아래로 간다는 기본 정보를 이용해서
온도가 높아지면 부피가 커지고 밀도가 낮아짐
온도가 낮아지면 부피가 작아지고 밀도가 높아짐(물은 예외)
을 통해 바닷물의 흐름과 공기의 흐름을 추측했던 기억이 남.
이런 여러 가지 방법이 있었는데 아무튼 기본 사실 이용해서 엘니뇨 라니냐 방향이나 온도 차이 이런거 기억하는데 엄청 유용하게 써 먹었던
이거 잘 활용하면 개념 암기 거의 안 해도 그냥 다 기억나더라도요
회독하면서 혼자서뭔가 나름 생각을 채워가게 되니까 정말 유익한 듯
맞말
고마워용!!(저 뻘글도 은근 쓰니까 양해부탁드려요)
맨 아래 따봉 인증도 해주시고 좋네요
제 인증 아닌데요
엥 대머린뎅
Judge
젖지 떄문에 추천한다
지구과학 교과서를 하나로 통일해줬으면 좋을텐데 ㅠㅠ
수학도 적용되나요?
갓천열차 따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