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교육청 김남조 '겨울 바다' 질문
겨울 바다에 가 보았지
미지(未知)의 새,
보고 싶던 새들은 죽고 없었네
그대 생각을 했건만도
매운 해풍에
그 진실마저 눈물져 얼어 버리고
허무의
불
물이랑 위에 불 붙어 있었네
나를 가르치는 건
언제나
시간......
끄덕이며 끄덕이며 겨울 바다에 섰었네
남은 날은
적지만
기도를 끝낸 다음
더욱 뜨거운 기도의 문이 열리는
그런 영혼을 갖게 하소서
남은 날은
적지만
겨울 바다에 가 보았지.
인고(忍苦)의 물이
수심(水深)속에 기둥을 이루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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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깨달은 부분아닌가요?? 제말은 즉 저부분이 불위에 섰었네..는 깨달음을 얻은후에 느끼는거지않습니까
그래서 과거의삶은 오히려 눈물로얼어버리고~~~ 정도까지가맞고 그이후는 현재 깨달음을 얻고난뒤 과거에 대해서상기하는부분아닐까요
즉 고1때 졸라게 놀던아이가 수학따윈 문돌이에게필요없징 하며 고1수학의중요성을 말하는 선생님의 말을씹고 놀다가
이러고 고2때 수1공부하는데 삼각함수나와서 눈물나면서
"아 그때 샘말이 맞았지.. 그래서 삼각함수는 중요햇었어"
라고말하는부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것같은데;;;
p
시 전체가 모두 과거형 어미를 사용하고 있어서
'끄덕이며 끄덕이며 겨울 바다에 섰었네' 라는 부분만 똑 떼어내서 과거의 삶을 형상화 했다는 건 틀린 설명 같아요
게다가 과거의 삶을 형상화 했다는 건, 말 그대로 과거의 경험을 '형상화'했다는 건데, 저 부분에선 형상화도 찾아볼 수 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