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engueti [384727] · 쪽지

2012-03-29 00:21:26
조회수 1,219

제시문에서 답 찾는법 알려주는 논술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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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논술경험이 많진 않지만, 제 경험과 읽은 자료들을 보면,

"논술에도 대학이 원하는 답이 있고, 그걸 쓰면 붙고 아니면 떨어지는거고,
근데 그 원하는 답이 제시문에 너무 섬세하게 숨겨져 있고, 또 간혹 제시문에 함정도 있고,
하니 그걸 잘 찾는게 관건"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두괄식이나 완결된 글, 또는 옳은 정답구조로 쓰는건 또 별개 공부내용 이겠지만)
그나마 답이 있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한결 편하지만, 제시문가지고 답찾는게 쉽지 않으니, 
어떻게 해서 A를 a라고 대응시켜 답을 쓸 것인지등을 알려줄 수 있는 강의를 들어보고 싶거든요. 페로즈님께 질문하니 이번 논술실록에 그러한 설명에 반정도나 분량을 투자했다고 하셔서 마음은 놓이는데 책나오는 한달동안 뭐라도 하고 싶어서요. 일정도 당겨졌으니 ㅠㅠ
일단 권대승 생각하고 있긴 한데, ot만 봐서는 뭐 답을 찾는 연습을 해주는 방향의 강의는 또 아닌 것 같군요.
삼단논법이니 이런것이 있던데 ;; 대학논술에 그런것까지 필요한가? 이런생각도 들고요. . . 
답변 해주시면 감사합니다. .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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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rengueti · 384727 · 12/03/29 23:5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Peroz Aramis · 194126 · 12/03/30 06:08 · MS 2007

    본인이 너무 쫄고 계시는 것 같은데요 일단 전제부터 깔고 시작하면

    옳은 정답구조로 쓰는 것이 바로 옳은 답을 찾는 것의 시작입니다.
    큰 그림에 대해서 어느정도 눈치까고 들어가고 있으니까요. 답의 반을 찾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즉, 내가 완성하면 어떻게 되는지 '목적지' 를 이미 알고 있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옳은 삼자비교의 정답을 찾아야 한다고 해봅시다.
    이 때 제시문들이 공통 주제에 관해 이중 상반 관계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먼저 알고 들어가는 것과 모르고 들어가는 것은 천지 차이입니다. 게다가 2:1로 패거리 : 왕따가 갈려져 있어서 2대1로 나뉘고 다시 2가 1대1로 나뉘는 이중 상반 관계라는 것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도 천지 차이이고, 이 때 왕따 제시문이라는 것은 2번 문제 발문에 홀로 등장하거나 혹은 홀로 등장하지 않는 제시문이 주로 왕따 제시문이라는 것을 알고 들어가는 것과 모르는 것도 또 천지차이입니다.

    이렇게 큰 그림을 먼저 머리 속에 그리고 있을 때에 주제어의 동의어를 전부 주제어로 치환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괴한 제시문이 있을 경우 (제시문에서 화자의 직접적인 주장을 알 수 없을 때) 반복되는 예화의 공통점을 찾아 하나의 메시지로 일반화하면 답을 쓰는것이 어렵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