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해리케인 [763843]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20-03-02 18:58:50
조회수 8,496

[칼럼05] 우리는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 커리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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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05] 또한 두 개로 나누었습니다. 한 대단원에 소단원 두 개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그래서 1부, 2부 이런 말은 안붙였습니다. 다음 칼럼은 내일 오후나 오늘 밤에 올리겠네요


제 칼럼을 처음 보시는 분들은 아래의 Prologue 글을 먼저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 계획은 총 9편의 구성이며, 이는 더 추가될 수도,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질문 및 상담은 프로필에 올린 오픈채팅 링크를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 )


[Prologue] 칼럼 작업 들어갑니다

https://orbi.kr/00026287691





[칼럼05] 우리는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 커리큘럼


커리를 짜는 것에 대해 학생들이 하나 오해를 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공부 상담사(?)들이 그들만의 암묵지로 갖춰져 있는 걸 알려주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저 또한 그렇고요. 반성하는 마음도 가지며 이 글을 씁니다. 


수능 공부는 하나의 뚜렷한 목표가 있습니다. 100점을 맞는 것이죠. 이를 위해선 하나라도 더 맞춘다는 개념이 아니라, 하나라도 틀리지 않는다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단순히 100점이 아니어도, 일정 등급을 목표로 할 때는 어느 정도는 정해진 문제 풀이 실력을 갖추어야 하고, 모든 목표는 그것을 완성을 위해 빈틈이 없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공부를 하다가 본인에게 필요해 보이는 공부가 있으면 그걸 하면 됩니다. 

따라서 공부는 유연해야 합니다. 


수능 공부는 그 성취가 점수와 등급으로 드러나기에 본인의 성취를 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같은 범인들은 모두 비슷한 성격의 사고 회로를 가져서 각 등급 대에 해야할 공부들이 거의 정해져 있다시피 합니다. 우리는 각 단계에서 거쳐가야 할 당연한 것들을 해야합니다. 

따라서 공부는 형식적이어야 합니다. 


이제 직접적으로 이게 무슨 상관이 있는 건지 말해보겠습니다. 4등급의 학생이 1등급을 목표로 공부한다고 할 때 학생들이 시기별로 커리를 짜는 것은 그 시기에 그 컨텐츠를 감당할 만큼의 실력을 쌓았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은 점진적으로 실력이 늘 것이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공부는 많이 들어 보셨다시피 계단식으로 상승합니다. 상승 지점 전의 긴 평지 구간은 사람마다 그 길이가 매우 다릅니다. 따라서 7월에 고난도 N제를 풀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하더라도 어떤 학생은 4월에 이를 시작해도 충분할 것이고, 어떤 학생은 8월 혹은 10월에야 이를 풀 실력을 쌓을 수도 있습니다. 


4등급에서 수능 1등급이 되기 위해서는 꼭 거쳐가야 하는 과정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출 분석을 하고, 사설 N제를 풀고, 주간지로 복습하고, 실모를 풀며 마무리를 하죠. 어느 하나라도 빠지면 절대 목표한 성적에 도달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제 말은 이것들을 해야 하는 시기가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겁니다. 


저는 7월에 그릿을 풀었지만 8월에 기출이 부족하여 다시 보았고 여기서 엄청난 실력 향상이 이루어졌습니다. 10월에도 종종 기출을 다시 보았고요. 머리가 깨지는 연습이 부족하면 종종 한 두 지문씩 비평가원 지문을 풀곤 했습니다. 또한 애초에 저는 작년 초에 계획한 커리에서 문학 연계를 공부할 생각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랬지만 7월에 연계를 집중적으로 파고 들었습니다.**


커리를 짜는 것은 좋습니다. ‘내가 이맘 때에 이정도는 준비 되어있을 테니까 이걸 공부하면 될 것이다’ 하고 대략적으로는 생각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이를 철저하게 세부적으로 짜는 것은 오히려 독인 거죠. 제가 칼럼에도 썼듯이, 분기별로 거시적인 학습 목표를 세우세요. 그리고 그 목표에 맞는 공부를 그때그때 찾아서 하시면 됩니다. 막말로 지금부터 6월까지는 자신이 할 것에만 집중하고 7~9월의 기간에는 상한선을 높이자고만 생각하셔도 됩니다. 제가 실모 시즌 때 어떻게 뭘 공부할지 생각을 미리 해놨을까요? ‘기본적으로 바탕모의고사는 풀자’ 딱 이정도였습니다. 이마저도 나중에는 한수와 이감으로 갈아탔습니다. 바탕이 학습 효과가 약간 떨어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에요. 


또한 특정 컨텐츠를 공부하는 것이 학생의 성적을 결정 짓지 않습니다. 이렇게 과포화된 수능 컨텐츠 시장에선 학생은 ‘무엇을 공부하느냐’ 보다 ‘어떻게 공부하느냐’ 가 훨씬 중요합니다. 또한 지금 본인이 보는 책을 몇 번 볼 건지는 중요한 게 아닙니다. 본인이 공부하다가 부족하면 또 보고 또 보는 겁니다. 평균적으로 3회독 정도 하면 일정 정도의 실력향상을 기대할 수 있기에 많은 강사들이 3회독을 기준으로 하지만, 몇 번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는 뉴런에서 어떤 부분은 8번도 넘게 본 것 같습니다. 근데 제가 그걸 처음부터 8번 보자고 생각을 했을까요?


시기에 맞춰 공부를 하지 마세요. 실력에 맞춰 공부합시다. 

‘무엇을 공부하느냐’ 보다는 ‘어떻게 공부하느냐’ 가 훨씬 중요합니다. 






*그냥 거칠게 말해서 그렇다는 겁니다. 어떤 분은 사설 안 풀고 기출만 봐서 1등급을 맞기도 합니다. 본인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면, 즉 대체제를 마련한다면 이는 문제가 아닙니다. 단지 각 공부들이 특정 학습 목표를 상징하니까 그렇게 적은 겁니다. 

**평가원에서 이를 어떻게 출제할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공부했습니다. 절대 작품을 외우고 그런 건 아닙니다. 




[칼럼01] 국어 19점에서 98%까지의 여정 : 경험담 

(1부) https://orbi.kr/00026354806 (2부) https://orbi.kr/00026377783


[칼럼02] 성공적인 수험생활을 보내기 위한 1년

https://orbi.kr/00026702842


[칼럼03] 구조독의 의의

https://orbi.kr/00027134854


[칼럼04] 주간계획표 칼럼

(1부) https://orbi.kr/00027590955 (2부) https://orbi.kr/00027596499


[칼럼05]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 커리큘럼

https://orbi.kr/00028190346



GIST해리케인

고양시 일산 거주 / 광주과학기술원 입학 예정

피램 교재 오프라인&온라인 검토진 / 국어, 물리학 과외 진행 중

국어 : 5등급에서 1등급까지

20 수능 국어 94점 백분위 98 (독서 하나, 문학 하나)

그읽그풀, 구조독해, 그리고 정보필터링과 발췌독

기출 분석 및 실전 실력 기르기

물리학 : 물리 내신 1등급 

19 수능 물리 50

20 평가원 모의고사 물리 1등급

물리 경시 및 연구 대회 등에 대한 다수의 수상 경력



공부, 수험생활 상담 및 과외 문의

https://open.ㅋakao.com/o/sSufasM

(ㅋ을 k로 바꾸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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