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870662]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0-01-03 20:08:55
조회수 13,337

나형 4등급에서 1등급 올라가기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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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나형 4등급에서 1등급 올라가기 칼럼을 쓴다고 했는데 지금 쓰네요...


아 이 공부법은 그냥 제 개인적인 의견이고, 이보다 훨씬 좋은 공부법 많습니다. 그냥 참고만 해주세요.


저는 수학 나형 4등급에서 시작했습니다. 인증하고 싶은데 그 때 성적표가 없네요ㅠㅠㅠㅠ

4등급에서 시작했지만, 결국 1등급으로 현역 수험생활을 마감했습니다. 

수능에서는 아쉽게도 92점이 나왔지만, 보통 시험 칠때는 96점 정도의 성적을 받았습니다.

 

제 공부법은 중하위권에서 수학 베이스가 없는 상태에서 성적을 올리는 목적으로 하는 공부법입니다. 

그래서 조금 거칠고(?) 간단한 공부법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2등급 이상 학생들한테는 별 효과가 없을것 같습니다. 


오르비식 노베이스(2등급)이 아닌 보통 노베이스에 해당하는 학생들(4등급 이하)는 아마 개념만 열심히 공부했거나, 개념과 문제 모두 열심히 안하고, 대충대충 공부하는 학생들에 해당할 것입니다. 물론 이런 학생들도 좋은 선생님을 만나고, 옆에서 하나하나 코칭해줄 수 있는 분이 계신다면, 성적을 올리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보통 단과 학원이나 학교 수업에서 학생 하나하나에 집중하기는 힘들잖아요?

 

그래서 저는 , 일단 혼자서 양치기를 추천합니다. 3~4등급대에 위치한 학생들은 보통 라이트 쏀도 제대로 풀지 못합니다. (경험담). 그래서, 라이트 쏀 기본 예제부터 공부를 시작하고, 매일매일 많이 풉니다. 개념은 정말 기본적인 내용만 공부하고,  문제를 풀면서 직접 부딪혀 봅니다. 격투기를 배울때, 맞으면 많이 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수학도 격투기 처럼, 기본 개념을 가지고 문제를 풀면서 혼자서 고민해 봅니다.  처음 문제를 풀떄는 오랫동안 고민해도 괜찮습니다. 혼자 힘으로 풀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20분 정도 지나도 못푼다면, 그때는 답지를 보고 어떻게 푸는지를 확인합니다. 이떄, 답지만 보고 "아 이렇게 푸는 거구나, 대박"하고 넘어가면 답지를 본 가치가 없습니다. 답지 그대로 문제를 다시 풀어봅니다. 문제를 다시 풀어보면서 답지의 논리를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이해가 안된다? 다시 고민합니다. 그리고 다시 문제를 풉니다. 이해할때까지 문제를 풉니다. 

 

고통스러운 과정입니다. 하지만, 남이 떠먹여 주는 것만 먹다가는 나중에 남이 없을 떄 못 먹을 수 있습니다. 자기가 직접 물고기를 잡고, 그 뼈를 바르고 회를 떠보면 남이 없어도 어떻게 먹는줄 알 수 있습니다. 처음에 시행착오를 많이 하고, 고통스럽습니다. 저는 1,2월 저 과정을 반복하며 죽도록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저 과정을 반복하여, 자기가 직접 문제에 부딪혀 보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 여러 스킬들을 깨닫게 된다면, 하위권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하기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4 등급은 베이스가 약한 편입니다. 약한 베이스에서 남이 떠먹여주는 꼼수, 스킬들을 떠먹임 받다가는 무너질 수 있습니다. 베이스가 약한 상태에서 그런 꼼수를 받아들이는 것은 사상누각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별로 필요한 스킬들이 존재하고, 그 스킬들을 남이 알려주는 것을 단순히 듣는 것이 아니라, 직접 몸으로 부딪혀 보면서 깨닫게 된다면 자신이 배운것을 체화하고, 스스로 자신이 어디가 약한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라이트쎈, 쏀 등을 풀면서 어느정도 실력이 늘었다고 생각될때, 기출을 풀기 시작합니다. 기출도 비슷한 방법으로 풀지만, 실력이 늘었으니 조금 시간이 줄어들 것입니다. 이떄 푸는 양을 최대한 늘려서, 문제들을 많이 두드려 패고, 자신도 맞아야 합니다. 


나머지 내용(등급유지, 수능 전 할것들)들은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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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따로 올렸는데 그냥 한번에 합치는게 나을것 같네요


아 이 공부법은 그냥 제 개인적인 의견이고, 이보다 훨씬 좋은 공부법 많습니다. 그냥 참고만 해주세요. 


지난번에는 그냥 어떻게 공부하느냐, 이정도만 이야기 한거 같습니다. 이제 등급유지랑 파이널? 이런 내용에 대해 써보겟습니다.


열심히 문제를 풀었습니다. 기출도 한번은 돌렸고, 쎈도 풀고, 모의고사도 계속 점수가 잘 나옵니다. 4등급 찍던 성적이 2등급은 나와요. 이제 어떤 공부를 해야 할까요?


답은 기출입니다.


저는 3월 모평에 1등급이 나온 이후, 다시 기출에 올인했습니다. 기출문제는 여러 연습 문제들 중에서 퀄리티가 인정된 좋은 문제들입니다. 이런 문제들로 지속적으로 연습하고, 또 평가원식 사고에 적응해야 합니다. 기출문제를 풀고, 또 풀고 또 풀어야 합니다. 기출을 풀때, 처음에는 마플처럼 양이 엄청나게 많은 것을 풀면서 다양한 상황에 익숙해지고, 성적이 오르면 최근 기출들을 모아놓은 문제집(N기출, 기출의 고백 등등)을 풀면서 최근 평가원 경향을 느끼시면 좋습니다. 예전에 두드려 맞은 문제들을 


기출풀이만으로는 지겹습니다. 이제 2등급에서 오랫동안 머문거 같으면, 1등급으로 올라와야 하겠죠? 이런 상황에서  N제를 시작합시다. N제는 양날의 검과 같은 존재입니다. 어려운 킬러들을 풀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되지만, 어려운 문제만 풀다가 기본 문제들을 잃을 수 있습니다. 말이 안되는 것처럼 들릴 수 있지만, 저는 직접 경험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N제를 풀면서 쉬운 문제집들(대성 수능결단, 메가스터디N제, 라이트쎈)을 같이 풉니다. 이러면 쉬운 문제에 대한 감(빨리 푸는 것)을 챙길 수 있고, 또 쉬운 문제들은 개념에서 한번 더 생각하는 문제들이 아니라, 개념만 알면 최대한 풀 수 있게 출제되기 떄문에 개념도 문제를 통해 다시 한번 상기 할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실력이 올라왔다 느껴지면, 실모를 시작합니다.' 저는 쉬운 실모만 푸는 것보다 어려운 실모도 끼어서 푸는 걸 추천합니다. 어려운 실모를 풀면서 머리가 깨져보고, 또 머리 꺠트리는 문제들에서 아이디어, 스킬등을 얻어가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 수학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는 처음 수학 공부할때 전체 공부시간 10~9시간 중에서 6시간 정도를 수학에 투자했습니다. 국어나 영어는 시간 투입의 문제가 아니라 방법론에  문제에 가깝기만 수학은 시간 투입의 문제도 있기 때문에 초기에 수학 실력을 빠르게 올리기 위하여 미친듯이 수학에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이후 수학이 어느정도 궤도에 오르자, 전체 9~8시간(학교 가느라 순공 줄어들음)에 4시간 정도를 수학에 투자했습니다. 문과는 수학이 입시의 왕자 위치에 있는 학교들이 여럿 존재하기에, 수학을 적절히 버리기는 좀 아깝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 모두 좋은 성적 나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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