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에 참 똑똑한 친구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수국과학 서론
수국과학 0편 - https://orbi.kr/00024902587
수국과학 1편 - 17년 수능 보험지문 https://orbi.kr/00024908611
수국과학 2편 - 16년 9평 A형 소비자 정책 https://orbi.kr/00024918345
수국과학 3편 - 17년 9평 콘크리트 발전사 https://orbi.kr/00024926865
쉬는편 - 문제풀이의 가성비 https://orbi.kr/00024961979
수국과학 4편 - 16년 9월 A형 해시 함수와 보안 https://orbi.kr/00024974585
수국과학 5편 - 11년 수능 부활절 지키기 https://orbi.kr/00025028419
쉬는편 - 필자 친구썰 https://orbi.kr/00025107702
실전특집) 6편 - 19년 수능 질량문제 https://orbi.kr/00025167180
제가 연재하고 있는 '수국과학' 시리즈에 대해서 쪽지를 받았는데요.
대충 쪽지 내용을 요약해보자면,
"수능이 15일 정도 남았는데 때가 때이다보니 효율에 대한 글을 검색해보다가 선생님의 수국과학 칼럼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너무 충격이어서 다른 칼럼도 정독해서 봤습니다 역시 다른 칼럼들로부터도 대단히 감명받았습니다.
물론 선생님께서는 체화할 시간이 충분한 고2애기들부터 따라하기를 권장한다고 하셨지만 지금 지문 2개를 날릴까 말까하는 저에게겐 이미 (알려진)정석으로(끝까지 읽고 이해해서 풀려고하는 노력들) 수능을 보는것은 이미 도박입니다,,,,
그런데 수국과학칼럼을 읽고 아! 이 분은 찐이다! 진정한 평가원의 의도를 정확하게 간파한 분이 아닐까 하고 감탄하며 직접 문제를 풀어봤습니다
와 제가 두지문밖에 안풀어봤지만 이렇게 정답도가 높았던 적이 처음인 것 같아요 저도 시간내서 모의고사 2시간 내서 풀어서 100점 맞은 적있는데 그건 타임아웃이잖아요 ㅠ 진짜 선생님 저 혹시...
이 방법으로 남은 기간 공부해보고 싶은데 칼럼 한번에 끝까지 볼 수 없는 것일까요...? 책을 내신다 하셨으니 책값내고 미리 칼럼을 살 수는 없을까요? 정말 긍정적인 답변 기다리겠습니다...ㅠ "
여태까지 이런 식으로 공부한 적이 없었고 평소에 지문 일일이 다 찾아서 문제 푸느라고 등급도 안정적이지 못하고 시간도 엄청 오래 걸렸는데, 제 방식대로 풀어보니까 더 빨리 정확하게 풀 수 있었습니다. 라는 감상으로 쪽지를 준 학생이 있습니다.
사실 좀 놀랐습니다. 누차 말씀드렸지만 저는 제 방식을 완전히 체화하기까지 2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는데, 겨우 제가 쓴 글 몇번 읽고 따라해서 비슷한 느낌과 정답률을 보여준게 참 대견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학생의 말대로 제 방식은 평가원의 의도에 가장 부합된 방안이라고 스스로 자부하며, 충분한 고민을 미리 하고 실전시간에는 시간효율과 정확성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쓴 글들을 보면 수국과학 칼럼 내용이나 설명은 아주 길지만, 실제로 시험장에서 생각하는 과정은 대단히 짧게 되어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문제를 풀고 생각한 이유를 좀 더 장황하고 설득력있게 풀어쓴 형식이죠.
저는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비슷한 공교육에 비슷한 사교육을 받았고, 어디선가 특별한 비법을 전수받은 것이 아닙니다. 저를 가르치신 재수학원 국어 선생님들도 지문과 문제를 오랫동안 들여다보시면서 왜 하필 이런 출제와 정답이 나왔을까 고민한 결과, 글의 주제와 정답들이 대부분 일치한다는 사실을 깨달으셨습니다.
그리고 제 나름대로 또 지문과 문제, 그리고 정답을 다시 관찰해보면 공통점들이 많이 보입니다. 주제가 직접 언급되기도 하고, 핵심되는 부분이 살짝 말이 바뀌어서 나오기도 하고, 혹은 하다못해 주제가 서술된 방식을 따라한 경우도 있죠.
수능 국어에서의 정답은 어떠한 방식으로든지 주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고, 이는 비문학 뿐만 아니라 문학, 심지어 문법에까지 적용됩니다.
누차 강조하지만 모든 선지와 지문의 내용을 일일이 읽고 외우고 이해해서 푸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더 중요한 핵심이라도 뇌절한다면 충분히 정답에 가까워 질 수 있습니다. 이 점을 꼭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손가락ㅇㅈ 1
-
ㅇㅈ 0
-
메리 크리스마스~
-
메모나 저장 안해놓으면 까먹는데귀찮아서 안하고 까먹음 병신
-
배고파 배고파 배고파 배고파 배고파
-
컷이 높으면 어 왤케 컷이 높지? 컷이 낮으면 어 왤케 컷이 낮지? 어 진학사는...
-
사실 저 커플 1
이 되고 싶었어요 근데 솔로에요ㅜㅜㅜㅜㅜ 저도 대학 가면 남친 사귈 거임 아마두?
-
수시광탈해서 정시로가야는데 54346이 진학사 쓰는건 돈 아깝나요? 1
그냥 지잡대 성적이니가 진학사 11만원결제해서 쓰는거 걍 돈낭비일가요? 그래도 쓰는게 나을가요 ㅜㅜ
-
안녕히 개새여 10
-
제가오늘 알바하는데 메뉴하나를 실수로 누락해서 포장을했거든요,,매니저님이 계속...
-
ㅇㅈ해주세요 6
-
작고 성능 좋은 폰 goat 배터리? 수험생 입장에서 배터리 부족하면 그건 폰만...
-
차단안할수가없더라
-
83.38인데 국숭 가능한가요?
-
진짜 세상이 날 속이고 있는 게 분명해
-
테.무 금지어 돼서 테-무 이지랄로 쓰노 ㅋㅋㅋㅋ
-
볼 때마다 기분 잡침
-
창아공 3칸인데 절대 불가능인가요? 150명 모집 실지원 기준 520등/ 1091명입니다.
-
우린이게맞아 얼마나 친구같고 좋냐고 전엔 인스탄지 오르빈지 헷갈렸는데
-
저는 친구없는데 어떻게 만드셨나요...
-
지금 이렇게 3개 쓰려고했는데 다군이 학교가 워낙없어서 찾다보니까 이게 나왔음 나는...
-
나 초1때도 중학생이엿네 ㄷㄷ
-
옯서운 이야기 9
제 첫 가채점 점수를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설경이 되는 점수임
-
ㅇㅈ해주세요 2
-
초등학교때 이미 같이 학교다닌 전적이 있기 때문에 대학교도 같이 다님 된다 ㅇㅇ
-
메타 열어본 사람으로서 키 메타가 ㅈㄴ 무서움
-
동덕약대 고민 2
동덕약이랑 지방약 (강원, 제주, 우석, 원강 등등) 이면 동덕약대가 인서울이니 나을까요..?
-
ㄹㅇ
-
반갑습니다. 10
-
꼴받아서 ㅇㅈ한다 10
니들은 여기 안가봤지?
-
에휴이
-
ㅇㅈ 7
그런 건 없고 팜하니나 보고 가라
-
지금은 염색같은거 안하지만요? .
-
그런거에요 누워서요
-
ㅠ
-
제가 이제 20대 후반이라 아는데 ㄹㅇ 3~4시간 자면서 못 버팀 디져요디져 20대...
-
ㅋㅋㅋㅋㅋㅋㅋㅋ
-
왜?????함????? 그 얼굴로?????????
-
딱 하루행복하고 끝임.
-
ㅇㅈ 3
제 담요예요 푸근행 ㅎㅎ
-
인싸들은 다 나갓고그나마 잇는 사람들도 다 오르비하는 척 현생에서 놀고잇네. 에잇
-
ㄱㄱ
-
ㅇㅈ 5
크리스마스 선물로 산 키보드랑 봤던거 또보고또보고또보고 으헤헿
-
ㅇㅈ 17
오늘 여친이 찍어줌
-
남자만 가능••용산 쪽임
-
하아....
-
재수해서 3
현역 때 강원대 낮은 과 광탈 ------> 재수해서 세종대 안정 ㅍㅌㅊ??
-
아무거나 물어보셔요들
-
음..
-
한발 늦게 생각하기에 후회로 남아 과거에 갇힌 사람 4
에피메테우스 내 닉임...
이거왜댓글이없징
좋아요수 26이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