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의 원천] 10월 더프 대성 모의고사 최고 오답률 문항 리뷰
행복한 오전 10시를 위한 국어의 원천
원천쌤입니다.
오늘 올해의 마지막 더 프리미엄, 대성 모의고사 시험이 있었습니다.
무난한 작품과 주제 선정, 난이도가 아니었나 합니다.
등급 컷은 90점대 초반이라고 추측합니다.
오답률이 제일 높았던 문제는
비문학 34번 문제로
바커 표기법을 이용해 실체들 간의 관계를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을 고르는 문제입니다.
먼저
‘선수’와 ‘팀’의 관계가 일대일인지 다대일인가?
한 명의 선수는 반드시 한 팀에 소속되겠지만
한 팀에는 여러 명의 선수가 소속될 수 있으므로
다대일의 관계
다음
‘선수’와 ‘팀’의 관계가 필수 사항인가? 선택 사항인가?
한 명의 특정한 선수는 반드시 한 팀에 소속되어 있으므로 : 필수 사항 → 실선
반면
한 팀은 특정한 그 선수를 반드시 소속하고 있지는 않기에 그 선수가 해당 팀에 소속되어 있을 수도 아닐 수도 있으므로 : 선택 사항 → 점선
참고~
전체 오답률 2위이자
문학 오답률 1위는
고전시가 18번 문제입니다.
사대부의 강호가도에서 가장 기본적인 설정은
자연은 현실 정치와 대비되는 곳으로
때가 되어 현실 정치에서 물러난 사대부가 자연에서 머물면서
현실 정치에 대한 미련 없이 자연에서의 삶을 긍정하고 만족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설정이죠.
자연이 보기 좋고, 자연이 보기 좋다는 4수의 초장 중장은 자연에 대한 만족감을 강조하고 부각하는 것이지 여기에서 현실 정치 영역에 속한 임금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다는 것은 넌센스가 되겠죠.
그리고 5수의 교교백구는 바로 이곳 여기인 자연의 삶을 긍정하고 못하고
여기가 아닌 저기-현실 정치에 마음을 두고 있는 존재이므로
당연히 자연 속의 삶에 대한 긍정을 내세우고
딴 데 가 있던 시절을 안타까워하고 딴 곳-현실 정치에는 마음을 두지 않겠다고 다짐(10수)
화자에게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대상이 되겠지요.
1) 16세기 등 조선 전기에 창작된 사대부의 강호가도는 기본적으로
자연, 강호(江湖)에서 누리는 삶에 대한 만족감, 충족감, 자부심이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며
2) ‘그리움’은 ‘보고 싶지만 보지 못해 괴로운 심정’으로 부재, 결핍, 단절 등의 상황에서 느끼는 고뇌, 내적 갈등 등의 정서의 일종이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임금을 그리워한다’라고 하면 ‘임금을 좋아하나 보다’가 정도로 넘기시면 안 되고
‘임금 곁에 있지 못해 괴로워 하는가?’ 등의 생각까지 해 보셔야 합니다.
도산십이곡에서 이황이 보여주는 ‘자연’과 ‘임금’에 대한 스탠스는
“나는 자연을 볼 때마다 임금이 떠오르고, 보고 싶고, 보지 못해 괴롭고~ 눈물이 주르르륵”
이 아니고
“나는 자연이 좋고, 딱 내 취향이고 여기서 정말 좋은데, 나만 내가 임금의 신하된 자라는 본분은 잊지 않고 있어. 난 사대부니까”
정도가 되겠지요.
다들 수고 많으셨고
다시 한 번
수미잡!!
끝까지 건투를 빕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진단서 써줌? 기말 끝나고 링거 맞을건데 병원에서 진단서 써주는지 궁금함
-
군대 안가면 좋겠다는 말도 안되는 망상을 해본다
-
저 남르비예요..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길래
-
침대에 종이판때기 세워놨는데 자다가 내가 건드린건지 앞으로 넘어져서 이마를 강타당한 건에 대하여
-
요즘 문득 5
프로미스나인으로 갈아타고 싶다
-
하나 사고싶은데... 비싸...
-
얼버기 0
우헤헤
-
아 어제 할껄 3
비 오고난 후 추워질텐데 역시 할 일은 바로바로 해야 해
-
사실 출근안했고 아침먹는중임 가기싫다
-
이거 좀 답해줘 3
9시 수업있는데 원래 2시 수업도 있는데 싸강됨.. 귀찮은데 걍 모자쓰고 갈까??...
-
아학교가기싫어 6
비는 또 왜 오는건데ㅠㅠ 지금 결석할지말지 고민즁잉대ㅜㅜㅜ
-
헤헤
-
7시가 되어가기 때문이지
-
뻘소린데 0
요즘 물가에 질식할 것 같음 걍 날 죽여라
-
밤 왜 샜지..... 수시러들 암튼 존경함
-
일어나
-
쿠팡 힘들다 1
이걸 연속으로 뛰는 사람은 대단하네 ㄷㄷ
-
근데 그 시절이 너무 그리워 꼴에 첫 대학생활이라고 마음이 조금 부푼 것도 있었고...
-
결국 5수를 하나. 사탐런 진지하게 고민해봐야되나
-
트리플에스 끝!
-
동덕여대보다 더 처참함
-
죄는 없는데 죄책감생김
-
https://naver.me/5YFRHw2t 어디든 민주 한숟갈 올리는게 요즘 여대에서 유행인가봄
-
속보 0
우옹애
-
기상 완료 예비군 2일차 갔다오겟음 아...
-
일단 지방의대 바이탈과 교수들은 인서울로 많이 옮기거나 그만둠 지방의대 교수들이...
-
생활패턴 망했다 1
오전 7시 취침 오후 4시 기상 이게 뭐야 대체
-
김상훈T 0
독서 독해 방식이 어떻게 되나요? 그읽그풀 느낌이면 좋겟는데..
-
잠이 안와 씨바 3
나 자고 싶다고........ ㅅㅂㅅㅂㅅㅂㅅㅂ 어젯밤도 샜는데 왜 잠이 안오는데ㅜ
-
ㄱㄱ
-
기차지나간당 2
부지런행
-
진짜 잔다.. 2
다들 자요 빨리
-
으으
-
밤샐까.. 0
수면패턴 박살났는디 초기화나 시키게
-
양악하고싶다 0
-
선착순1명 18
가장 빠른 사람이라는 뜻
-
12시 이후부터만 ㅇㅇ.. 자야지이제
-
97점 99 76점 85 93점 1 45점 96 42점 96 언미생지 나는 이과지만 수학이 밉다..
-
에구구
-
18수능 국,수(가형),영,한국사,물2,화2,중국어 응시 각 원점수...
-
ㅇㅈ 10
마스크업으면무서웅
-
언제까지 이런 현타오는 일상을 살아야하지
-
또 불면증의 밤 4
엊그제도 밤을 새고 어젯밤엔 4시간 잤는데 또 잠이 안와???? 낮잠도 안잤는데 나...
-
최대한 안정적인 과목 원하고 둘 중에 하나만 꼭 고르면 머가 좋을까여
-
안녕하세요.. 10
요즘 바빠요
-
안자는 사람 손 9
가능?
-
수시6장 설대만지름 서울대의대 수시교과 합격 서울대 경제학과 학생부교과전형 합격...
-
나랑 정철할래? 1
-
그것은 바로 경제 왜냐면 전교에서 한명만 하거든
이제 수능이 한 달도 안 남았네요. 원천 샘의 제자분들 모두 좋은 결과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
넵 감사합니다.
아 선수 입장에서 팀만 보고 팀 입장에서 선수는 고려 안 했네요.. 그래서 틀렸구나
넵 팀 입장에서는 특정 선수는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지요.
17번 왜 3번 선지가 안되나요?
초장에 자연을 좋아하는 것이고
종장에 벼슬을 멀리한다는 뜻 아닌가요?..
교교백구는 멀리 마음을 두고 있는 존재이니까요.
화자는 교교백구에게 왜 이곳에 만족하지 못하고 딴 데 마음을 두고 있냐고 묻고 있는 것이지요.
그리움과 좋아함을 구분해서 풀어야한다고요? 그런 식으로 정답이 나오거나 답의 근거가 되는 관련 기출 알 수 있을까요
222
33333
여기에 있는 곳을 좋아하는 것과 다른 곳에 있는 대상을 그리워하는 것이 양립할 수 있나요?
수능 기출인 이용악의 그리움에 나온 선택지 중
모두 어둠과 추위의 이미지를 통해 삶의 어려움을 환기하고 있다.
를 이해하지 못하는 못하는 학생들이 꽤 있던데
이는 그리움이 보고 싶은 대상을 보지 못하는, 원하는 곳이 있지 못하는 뼈저린 고통이란 것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겠죠.
사대부의 강호가도 대부분은
여기(자연)에 있음을 긍정하고
저기(현실 정치)에 미련이 없음을 강변하는 것이 주 내용이지요.
막연히 그리움과 좋아함이란 감정이 비슷한 감정이 아닌가 식으로 접근하면 안 되고
무엇을 그리워하고
무엇을 좋아한다는 것이지를 생각할 수 있어야 하겠지여.
18번 3번선지의 는 어떻게 해석해야하나요? 교교백구가 비판적인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위에 추가 설명을 적어 넣었습니다.
도산십이곡 나만터진게 아니었구낭 잉 ㅋㅋ
익숙함과 제대로 알고 있음을 구별하지 못한 학생들이 많다는 증거겠지요.
삼대 문제에서 3번 선지 돈때문에 갈등한다는 선지요 돈때문이 아니라 가치관때문에 갈등하는게 근본적인 원인 아닌가요??
돈을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가 만큼
가치관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것은 없지요.
그렇게 볼 수도 있겠군요ㅜ감사함다
오버슈팅이나 부호화급 지문도없었는데 90점대 초반이라고요..?
34번 오답률을 보고 충격을 먹긴 했지요.
35번 문항의 3번보기에서 ‘하나의 테이블로 저장되어 있으므로’가 말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요?ㅠㅠ 해설 설명인 “의 테이블처럼 ‘고객 코드’, ‘이름’, ‘구입 물품’, ‘물품 코드’를 하나의 테이블로 저장하면 이상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게 왜 ‘저장되어 있으므로’가 적절한지에 대한 설명인지 모르겠습니다ㅠㅠ
제시문의 내용
-----------------------------------------------------------------------------
[문제점] 처럼 ‘선수’, ‘팀 이름’, ‘팀 연고지’ 열을 하나의 테이블로 저장하게 되면 데이터를 입력하거나 수정, 삭제할 때 사용자의 의도와는 다르게 데이터가 사라지거나 모순이 생기는 등의 이상(異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
[해결책] 이를 ⓔ 방지하기 위해서 처럼 ‘팀 이름’ 열로 연결된, 두 개의 테이블로 분할하여 저장할 수 있는데,
------------------------------------------------------------------------------
정리하면
[문제점] 모든 열을 하나의 테이블로 저장하면 위험하다 ->
[해결책] 열로 연결된 두 개의 테이블로 분할하여 저장할 것
올해 수능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넵 감사합니다~~
저번 강대 92떴는대 이번거 83..비문학에서 34번이랑 어휘 문제 총 2개 틀렸는데 화작1개/ 문법 1개/ 고전에서 2개/ 현대시 하나/ 이렇개게 틀려서 완전 망햇어요..2도 안뜰거같은데....만년현역때 1턱걸이던 국어 재수때 다른과목에 집중하면서 계속2였다가9평 89점을 기점으로 1로 다시 올려놨는데 이렇게 돼서 허탈해요.... 고전시가에서 특히 수필이 뻑뻑하단 느낌을 받았어요 앞으로 전 어떻게 개선하는 게 좋을까요...? 오히려 현역때보다 독해력이 더 안좋아진 것 같아요....
어차피 수미잡이야 모의고사 점수는 끝없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겁니다.
일희일비하지 마시고
이번 시험을 통해 드러난 약점, 부족한 분이 무엇인가를 살펴보아야 하겠지요.
특히 문법, 고전 시가는 짧은 시간에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므로~
끝까지 화이팅입니다.
86점인데 2~3등급이겠지요..?
(15 17 18 33 34 35)
37번 오류 아닌가요??
4번 선지에서 비용이 2 이고 효용이 5 일때와 비용이 90 이고 효용이 100일 경우가 있을때
비율 상으로는 첫번째 경우가 더 효율성이 높은데
4번 선지에서 클수록 이라고 적혀있으니까 차이를 말하는 것이므로 모순이 있는것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