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나 성균관대 복수전공
복수전공 하면 사회에서 인정을 잘 안해주나요? 졸업장이 2개 나온다고하던데
궁금합니다. 주전공과 부전공을 바꿀수도있다고하던데 그건 뭔가용?
재학생분들 답변부탁드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하루종일 레알세 하느라 이제 들어왔는데
-
https://xurl.es/4stnb
-
12시에 누웠는데 계속 잠이 안오길래 한 2시쯤 됐나 싶어서 일아났는데 4시 반임....
-
너무 저능해짐.
-
여친만 5번 사귀고 첫경험이 중2전인 사람은 대체 얼마나 잘생긴거야 그러면서...
-
자 0
자
-
라 2
라
-
잠이 안온다 0
으헝
-
강대 등급 제한 0
수업 선택제인데 등급에 3등급 이내라고 적혀 있는건 추천 등급인가요 아니면...
-
나만 글케 생각하나요? 차라리 강K가 낫던데
-
예비 재수생이고 언매 미적, 정법 사문 고르고 42211 나왔습니다 수학은...
-
삼반수 1
미친 짓일까요? 현역때는 건동홍 낮과 ~ 국숭세단 중간과 정도 성적이 나왔고 이번엔...
-
https://xurl.es/4stnb
-
올해 학종 2점대 중반? 초반은 아니라는데 그 형이 아주대 전자랑 경북대 전자...
-
부상자가 뭔..12명으로 리그 챔스 컵 다 돌려야하네..하.. 부상자가 8이 맞나 이거
-
님들 언제 잘꺼 4
안피곤함?
-
시대갤 다이소 1
겠냐?
-
호감고닉 글 댓글 흉내내기
-
수능공부 처음하는 예비고3이 지금 작수 기출을 풀어보는 게 의미가 있을까요? 동생이...
-
수능 영어만점 가능? The sliding motion of the piston...
-
시발 나처럼 다 도태남인줄 알았는데
-
ㅈ댔농
-
https://xurl.es/4stnb
-
반수 2
과기대에서 시립대 중앙대 정도면 어느정도성공인가요
-
한 작년 겨울방학 쯤 부터 커서 뭘 해야 할지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또 이건 말이...
-
ㅇㅈ 1
풍경
-
잠은 다잤네..
-
등록금은 둘다 고려 X 개국할지 제약회사로 갈지 미정 단대 장점 -인프라 굿...
-
어른돼서도 정치적 중립을 떳떳하게 말할 수 있게 투표권 아예 실시 안하겠다고...
-
세종대에선 찐따처럼 살지말거라~~!
-
우리에게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 미래 세대에 대한 도덕적 의무가 있는가? 여기서...
-
계속 비슷한글 싸는데 음지로 꺼졋 ! ㅋㅋ
-
같은 학교,학원다니는 애랑 학원가다가 주머니에 10원 동전 있는거 10원이면...
-
@sushimingham
-
https://xurl.es/4stnb
-
이분 잘생김? 9
ㅇㅇ
-
잇올+단과로 생각중인데 단과는 수학만 할 예정입니다 단과는 어디가좋나요..??...
-
Midv -032 16
야밤의 품번추천
-
그럼 임시공휴일날 무시하고 그냥 발표하려나?
-
한석원의 1
-
지우햄 홍자전 0
붙었으면 좋겠네..
-
지우가누구에요 3
?
-
자야징 7
ㅂ.ㅂ
-
4년?만인가 교사경+n제라 다들 양치기용으로 썼는데
-
ㅇㅇ?
-
10살때 일이었습니다. 피아노 학원 가기전에 아파트 단지에서 같이 놀던 여자애들이...
-
얼버기 9
갓생 8일차.
전 서강대생이구요. 복수전공에 관한 글은 1423889 에 대략적으로 달아놨는데, 한번 읽어보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서강대학교의 경우로 한정지어 말씀드릴게요.
사실 복수전공,이중전공,다전공,부전공 등 대학마다 용어들이 상당히 많은데,
서강대는 '복수전공 & 다전공'의 개념을 쓰거든요.
입학시 전공말고 또다른 전공을 선택하면, 나중에 취직용(!) 성적증명서에
제 전공내역이 한 면에 표기되요. 순서도 바꿀 수 있는데 굳이 그렇게까지 하는 친구들은 없다고 들었구요.
서강대의 경우 다전공이 100% 자유롭기 때문에, 신청/취소가 상당히 유연하구요.
(학점보고 시험보고 면접보고 이런거 전혀 없어요.. 그냥 컴퓨터로 클릭하면 3초만에 신청/취소 모두 끝;;)
'복수전공 하면 사회에서 인정해주나요?'하고 여쭤보셨는데,
여기에 대해선 '좀 더 깊게 생각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사실, 경영학을 배운다고 해도 MA나 Ph.D졸업자도 아니고, 어차피 전공지식이라는게 학부수준으로는 많이 깊지 못하거든요?
경영학을 전공했어도, 비전공자에게 '야 너 경영학도 모르냐! 완전 애송이네!'하고 자신있게
명함내밀 수준이 아니라는거고. 기업도 그걸 모르지 않아요.
인생을 길게보면 80인데, 취업을 하고 난 다음까지 생각하시면,
결국 님을 '사회에서 인정받게 하는것'은 '경영학 전공 졸업장'이 아니라, '님의 사고관에서 나오는 업무 능력'에 달렸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선, 복수전공을 경영학으로 선택하는 것 보다, 차라리 '사학'을 선택해서
역사의 흐름을 관찰하고, 현재 역시 이 역사흐름의 일부라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의 가치관을 정립해 나가는게
어쩌면 님의 '사회로부터의 인정'에 훨씬 더 도움이 될 수도 있어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복수전공 하면 사회에서 인정을 잘 해주나요?'하는 질문은
어쩌면 의미없는 질문일지 모른다는 거에요. 사회에서 인정받기 위해선, 님의 실력이 중요해요.
님이 실력이 있으시다면, 자연스럽게 님에게서 발현되는 그 실력으로,
복수전공을 안하셔도 사회에서 인정받으실 수 있어요.
따라서, '복수전공 하면 제 실력증진에 도움이 될까요?'로 질문을 바꿔서
자신에게 끊임없이 여쭤보시는 시간을 가져보시는게 훨씬 좋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저도 대학오기전에 님같은 생각을 정말 많이해서 남일같지 않거든요ㅠㅠㅋ
전 경영학을 1전공중인데, '취업'을 목표로 전공을 선택했던 제 자신이 얼마나 한심한지 깨달았거든요.
정말 중요한건 '복수전공 뭐 했냐'는 전공 증명서가 아니라 '자신의 실력'임을 명심하셨으면 좋겠어요.
취업에 관해서 고민이 있으신가 본데, 취업도 어차피 똑같아요.
기업 면접이라는것도 어차피 1차만 있는거 아니잖아요.
2차, 3차 가면서, 정작 '자신의 사고관, 실력'은 다 드러나게 되어 있어요.
이 실력을 '경영학과 복수전공 졸업증'으로 어차피 때워 막을 수 없거든요.
밑천이 없는 사람은, 아무리 4중 5중전공 증명서 들이대도 이때 다 걸러지고,
밑천이 탄탄한 제 서강대 선배님은, 종교학 단일전공 해도 골드만삭스(!!!) 에도 들어가시고 하더라구요.
너무 조급해 하시지 마시고, 길~~~게 한번 인생을 바라보시는게 어떨까..조언드리고 싶어요.
잘되셨으면 좋겠네요.
님을 꼭 서강대 후배로 맞이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ㅎ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