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3-8 푸딩 1유형에게
푸딩은 POOr reaDING comprehension - 읽기이해부진을 말합니다.
위 글에서 푸딩의 원인 1~6을 말씀드렸었는데, 이중 1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 이전 글 내용 ↓↓
1. 읽으나 이해하려 하지 않는 습관
2. 어떻게 이해하는지 전략을 모름
3. 이해 작업에 필요한 능력이 없음(추론 능력 저조)
4. 추론에 필요한 지식이 없음
5. 이해할 대상(글 내용)을 유입하는 능력이 부실(읽기가 능숙하지 못함)
6. 이해할 대상을 유입했으나(읽었으나) 단어의 개념이 부실함.
1.
읽는데, 너무 열심히 ‘읽기만’ 하거나 언어 표현을 다 기억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글은 마음속에 생각이 떠오르게 하는 단서입니다. 언어 표현은 생각을 이끌어내는 단서일 뿐입니다. 그런데 뭐라고 ‘적혀 있는지’를 기억하려고 무리합니다.
읽고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읽고 생각을 해야겠지요. 아무 생각이 없다....’낫 놓고 기역자 모른다’도 아니고, ‘낫 놓고 넋 놓고’-기역자를 몰라서 안 떠오르는 것이 아니라 그냥 가만히 있어서 아무 생각도 안 떠오르는 그런 부류입니다.
생각을 해야 한다는 걸 깨닫지 못한, 배우지 못한 분들입니다. 어렸을 때는 오히려 잘 읽었는데 그때는 자동적으로 생각이 났던 과거처럼 지금도 가만히 읽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린시절에 읽었던 글들은 보통 일상생활과 관련이 많은 서사적 글(소설)이기 때문에 애써 뭔가를 하거나, 연습으로 강화된 능력을 요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 새로운 내용 ↓↓
원인의 원인이라고 해야 할까요. 푸딩의 원인 중 하나인 1의 원인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너무 열심히 하되, 글자에 너무 치중한 경우에 글 너머가 아니라 글 자체를 봅니다.
성격적으로 조금 소심하고 자신감이 부족하면 열심히 하면서도 자신의 능력이나 자신의 생각을 믿지 못해서 읽고 (내가) 떠올린 생각을 신뢰하지 못하고(자신이 제대로 읽었다고) 글을 보는 것에 치중합니다.
-> '글은 마음속에 생각이 떠오르게 하는 단서입니다' 이 말을 따라 생각을 하도록 의도적으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자신의 생각이 밖으로 드러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고, 자신의 생각을 믿고-틀린다면 수정하면서 자기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쉬운 지문으로부터 시작해서 읽고 의미를 파악한 후 내용을 확인해봤을 때 맞다는 것을 경험해서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성공적으로 읽고 이해한 경험이 쌓여야 합니다. 성공한 경험이 곧 자기효능감을 가져다 주니까요. 그래서 본인 혼자서는 어렵고 조력자가 필요하거나 자신이 본 지문의 내용을 잘 설명한 교재를 필요로 합니다. 그래야 성공하게끔 도와주고, 그 성공을 자기 것으로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 읽는 것을 좋아했고 잘 했기 때문에 똑같이 아무 생각 없이 글을 보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절로 이해되던 글이 갑자기 읽어지지 않으니 당황스럽습니다. 그래서 할 수 있는 것 즉, 글을 보는 것만 더 열심히 합니다.
-> 단어를 보고 떠오르는 생각이 없습니다. 따라서 읽고 이해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재료인 단어를 점검합니다. 이전에 봤던 것과 조금이라도 단어 수준이 올라갔을 때 적응을 못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별로 다른 것같지 않아도 실제로는 이전과 단어의 용법이 세밀해지거나 단어가 비슷한 뜻이면서도 뉘앙스 차이가 있는데, 그냥 같은 단어로 처리해 버리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 부분은 인지심리학적인 면이라 이걸 보완해야 한다고 충고해 주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자신이 아는 정도가 아니라 더 단어를 잘 알고, 잘 쓸 수 있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냉정하게 평가하는 것부터 시작해야겠지요.
푸딩이의 국어학습(언어학습)의 어려움은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하기와 공부 과정에서 평가, 개선하기를 혼자 하기가 쉽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일단 청바지 재탕하고 대충 후드티 입어야지
-
하수 : 난 뭐먹고 사나 .. 고수 : 개이득 ㅎㅎ
-
테슬라야아..
-
나도좀껴줘ㅠㅠㅠ
-
기분전환용 취미 0
오디오 인터페이스랑 마이크 하나 싼걸로 사서 기타랑 연결하고 미디 작곡 시작할 예정...
-
약속의 ㅇㅈ 11
.
-
지방러인데 주변 동창들보면 카이스트 고대 연대는 좀 있는데 서울대는 아예 한명도...
-
공대생기부 때려죽어도 설대내신 AA 안되려나... 탑급일반고는 아니고(강서,양정x)...
-
꼭 인증 해주셔야합니다??!?! 다크서클이 너무 진하게 나오긴햇는데…예….
-
대학 고민이요 0
현06 일반고 내신 3.4입니다 과기대 기계 충대 기계 떨어지고 수시 명지 전자...
-
공부잘하고싶다 1
쩝...
-
삼수 돈 모으려 하는데ㅜ 알바 경험이 없어서 안구해지네요ㅜ
-
하..그냥 소장용으로 하나 사야겠다
-
중학교내신은 예체능기가정보등 버린과목이랑 수행 다 포함해서 146명중에 23등이고...
-
플스는 거지라 못사고 pc는 뭔 요구사양이 안드로메다로 가버려서 불가능...
-
생1 유전땸에 3떠서 사문으로 도망칠려는데요 1. 서성한 공대 노리는거면 사탐런...
-
SKYSSHCKHS - 3 +- 0.5 메디컬 3.5 +- 0.5 대치동 및 강남8학군 +0.5
-
공통만점이긴한데…
-
입이 근질근질한데 돈이 읎어서ㅋㅋ어우 대충 그렇습니다 사생활이긴한데 밤에 바쁘게...
-
수능 끝나고 완주한 게임이 파크라이5 하나밖에 음슴 4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있진 않았어도 꽤 많이 했는데 거의 대부분 깔았다 지웠다...
-
지금 진학사 고대 어지간한 과 다뚫리는 점순데 라인 물어보니까 누가 복학하거나...
-
만질만질
-
마이 마이 마이맥 대성 마이맥 19패스 마이맥 대성 마이맥
-
대학교 공통수학 범위가 고등학교로 내려오면 수능이 이런 느낌이겠다 싶음 솔직히......
-
잡내는 나는데 누린내는 나면 안됨 정구지는 양념 되어있어야하고 소면도 줘야함 김치랑...
-
후후 히히
-
문과미적이임 공통 12월까지 시발점+쎈 삼회독 (+노제도형노베공수간단히) 끝나면...
-
나빼고 다들 먼가 뒤에서 친한 것 같음
-
외로워뇨 8
진짜 진심임뇨
-
물2로 바꿔서 한번 더 보는거 어케생각하심? 서울대 눈앞에서 간당간당하니까 욕심나는데 ㅅㅂ
-
개빡치네 2
뻥임뇨
-
대학 가본적이 한번도 없음
-
츄베릅
-
그냥 수능 시간 내내 잠자면 됨?
-
하 개떨리네
-
국어 백분위 96 고정 vs 수학 백분위 98 고정 24
이럼 어떰
-
고딩 때는 많았는데 슬퍼
-
다들 잘자시게 8
-
25수능 독서 지문 및 문항 해설+엮어읽기, 앞으로의 학습 방향 2025 국수영탐...
-
님드라 이거 보고가 14
당신은 따봉 전기쥐의 가호를 받았습니다 그로인해 원서영역이 대박날 것입니다
-
406.3인데 cc임..
-
현역 물리 밀려쓰고 지거국가서 학고반수함 국어는 2등급에서 3등급 왔다갔다하는성적...
-
주무십쇼 2
오늘 할 거 다 함
-
풍산자 괜찮나요? 서술이 가장 자세해 보이던데
-
미야오 안나 6
-
벌써 16레벨을 앞두고 있구나....
-
혀누진..? 3
이건 그냥 영상만 활용한다는 걸까요?
-
내려가기도 했군여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